뇌혈관의 기타 선천기형 (뇌혈관 기타 선천기형)(Other Malformations of Cerebral Vessels)

📋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Q28.3 (뇌혈관의 기타 선천기형)  |  산정특례: V191 (뇌혈관질환 산정특례: 등록일로부터 최대 30일간 본인부담 5%)
B. 동의어선천성 뇌혈관 기형(동정맥기형 제외), 해면상 혈관기형(cavernous malformation), 정맥 기형(developmental venous anomaly), 모세혈관확장증(capillary telangiectasia), 선천성 뇌동맥류
C. 성인기 발현다양한 유형에 따라 발현 시기가 다르며, 해면상 혈관기형은 20~40대에 출혈·발작으로 발현하고 모세혈관확장증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1. 역사19세기 병리 기술에서 시작되어 MRI 도입으로 해면상 혈관기형 등의 생전 진단과 분류가 가능해졌다.
2. 원인배아 혈관 발달 이상; 모세혈관, 정맥, 혈관동(sinusoid) 수준에서의 구조적 이상 형성이 원인이다.
3. 유전학가족성 해면상 혈관기형: CCM1(KRIT1), CCM2(MGC4607), CCM3(PDCD10) 돌연변이; 산발성은 체세포 이중 돌연변이 기전으로 설명된다.
4. 일반 역학해면상 혈관기형 유병률: 인구 10만 명당 약 50~100명; DVA(발달 정맥 이형): 영상 소견의 2~3%; 모세혈관확장증: 부검의 약 0.1~0.7%.
5. 발생기전기형 유형별로 다르며, 혈관벽 구조 결함, 혈류 역학 이상, 내피세포 기능 장애가 공통 기전이다.
6. 증상해면상 혈관기형: 두통, 발작, 국소 신경결손, 출혈; DVA: 대부분 무증상; 모세혈관확장증: 거의 무증상; 선천성 뇌동맥류: 파열 전 무증상이 다수.
7. 징후출혈 또는 신경압박에 따른 국소 신경학적 결손 징후; 뇌간 해면상 혈관기형은 뇌신경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8. 선별 검사 방법뇌 MRI(SWI 시퀀스 포함)가 가장 효과적 선별; 가족성 CCM에서 정기 MRI 추적 권고.
9. 진단법MRI(T2*, SWI, FLAIR, T1조영)가 핵심; DSA는 AVM 감별에 필요; 유전자 검사를 가족성 CCM에서 시행한다.
10. 치료법증상성 해면상 혈관기형: 외과 절제 또는 SRS; DVA·모세혈관확장증: 경과 관찰; 선천성 동맥류: 파열 위험 평가 후 코일색전술 또는 클립결찰.
11. 예후병변 유형과 위치에 따라 다양; 해면상 혈관기형 절제 후 발작 조절율 70~80%, DVA·모세혈관확장증은 매우 양호한 예후.
12. 예방법선천성이므로 1차 예방 불가; 가족성 CCM에서 유전 상담 및 정기 MRI, 항뇌전증약 최적화가 이차 예방이다.
13. 참고문헌Akers A et al. Synopsis of guidelines for the clinical management of 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s … 외 9개 논문

1. 역사

뇌혈관의 기타 선천기형(Q28.3)은 동정맥기형(AVM, Q28.0·Q28.2)에 포함되지 않는 뇌 혈관의 다양한 선천성 구조 이상을 총칭하는 코드로, 대표적으로 해면상 혈관기형(cavernous malformation, CM; cavernoma), 발달 정맥 이형(developmental venous anomaly, DVA), 모세혈관확장증(capillary telangiectasia), 그리고 선천성 뇌동맥류를 포함한다.

해면상 혈관기형은 19세기 병리학자들이 '동굴 같은(cavernous)' 혈관 공간으로 가득 찬 뇌 병변을 부검에서 기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CT 시대(1970년대)에도 작은 해면상 혈관기형은 종종 발견되지 않았다. 1988년 Zabramski가 Journal of Neurosurgery에 MRI를 이용한 해면상 혈관기형의 영상 특징—'팝콘 모양(popcorn appearance)'—을 기술하면서 생전 진단의 시대가 열렸다.

DVA(발달 정맥 이형)는 1970~1980년대 혈관조영술과 MRI의 발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으며, 과거에는 정맥 혈관종(venous angioma)이라고 불렸다. Lasjaunias et al.이 1986년 DVA의 병태생리와 임상적 특성을 체계화하면서 대부분의 DVA가 양성 과정을 따른다는 것이 확립되었다.

가족성 뇌 해면상 혈관기형(familial 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 FCCM)의 유전적 원인 규명은 1990년대 이후 연계 분석을 통해 CCM1(7q21), CCM2(7p15), CCM3(3q25) 세 유전자 위치가 확인되면서 이루어졌다. 이후 각각 KRIT1, MGC4607, PDCD10이 해당 유전자로 동정되었다. 모세혈관확장증은 CT/MRI로도 발견하기 어려워 주로 부검 보고나 특수 MRI 시퀀스(SWI)로 진단되며, 임상적 의미가 거의 없는 우연적 발견이 대부분이다. 선천성 뇌동맥류(congenital intracranial aneurysm)는 전체 뇌동맥류의 일부를 구성하며, 콜라겐·탄성층 결함에 의한 혈관벽 취약성이 배아기부터 형성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2. 원인

Q28.3 기형들은 기형의 유형에 따라 병인이 다르나, 공통적으로 배아 혈관 발달 과정의 이상을 원인으로 한다.

해면상 혈관기형(CM)의 병인은 혈관내피세포 사이의 결합을 조절하는 단백질들—KRIT1, Malcavernin, PDCD10—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모세혈관 수준의 혈관벽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혈관동(sinusoidal vascular spaces)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혈관벽은 피막(capsule)이 없고 주변 뇌 조직과 직접 접촉하며, 반복적인 미세출혈(microhemorrhage)로 인해 헤모시데린이 침착된다.

발달 정맥 이형(DVA)은 정맥 발달 과정에서 정상 정맥 배출 경로가 발달하지 못하여 정상 정맥 소지들이 비정상적으로 하나의 큰 집합 정맥(collector vein)으로 수렴하는 기형이다. DVA 자체는 정상 뇌 조직의 정맥 배출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아 제거 시 정맥 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모세혈관확장증(capillary telangiectasia)은 정상 신경조직 사이에 확장된 모세혈관이 산재하는 기형으로, 혈관내피세포의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다. 대부분 뇌교(pons)에 위치하며 임상적으로 거의 무해하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Willis 동맥환의 분지부에서 혈관벽 내막과 중막의 결함—결합조직 약화, 내탄성막 결여—이 배아기부터 존재하여 혈압에 의해 혈관벽이 돌출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3. 유전학

Q28.3에 포함된 기형들 중 유전적 기전이 가장 잘 밝혀진 것은 해면상 혈관기형(CM)이다.

가족성 뇌 해면상 혈관기형(FCCM)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양식을 따르며, 세 가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CCM1(KRIT1) 유전자(7q21)는 KRIT1 단백질을 암호화하며, 이 단백질은 내피세포 사이의 결합(adherens junction, tight junction)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이다. CCM2(MGC4607/Malcavernin) 유전자(7p15)는 KRIT1과 결합하여 혈관내피세포의 투과성을 조절한다. CCM3(PDCD10) 유전자(3q25)는 세포 생존·이동을 조절하며 가장 심한 표현형(영아기 다발성 CM)과 연관된다.

FCCM에서는 Knudson의 이중 돌연변이(two-hit) 가설이 적용된다: 하나의 생식세포 돌연변이(germline mutation)에 더해 체세포에서 두 번째 돌연변이가 발생할 때 CM이 형성된다. 이 모델은 FCCM에서 CM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한다. 산발성 CM에서도 체세포 이중 돌연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DVA와 모세혈관확장증은 대부분 산발성으로, 명확한 유전적 원인이 없다. 단, FCCM 환자에서 DVA와 CM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DVA 주변에 CM이 형성되는 것은 DVA가 CM 형성을 촉진하는 국소 혈역학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결합조직 질환(EDS, Marfan, Loeys-Dietz 증후군) 및 다발낭신(ADPKD, PKD1/PKD2)과의 연관성이 보고되며, 가족 집적 연구에서 일부 유전적 소인이 시사된다.


4. 일반 역학

Q28.3에 포함되는 다양한 기형들의 역학은 기형 유형별로 크게 다르다.

해면상 혈관기형(CM)은 전체 뇌 혈관 기형 중 두 번째로 흔한 종류이다. 인구 기반 연구에서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50~100명(약 0.05~0.1%)으로 추정된다. MRI 연구에서는 약 0.5%의 유병률이 보고되기도 한다. 남녀 발생 비율은 거의 동등하며, FCCM은 멕시코계 히스패닉 인구에서 특정 CCM1 창시자 돌연변이(founder mutation)로 인해 높은 빈도로 발견된다.

발달 정맥 이형(DVA)은 가장 흔한 뇌 혈관 기형으로, MRI 연구에서 성인 인구의 약 2~3%에서 발견된다. 대부분 단발성이며, 소뇌와 전두엽에 가장 많이 위치한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임상적 의미가 없으나, 동반된 CM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모세혈관확장증은 부검 연구에서 약 0.1~0.7%의 유병률이 보고되며, 가장 작고 임상적으로 무해한 혈관 기형이다. 주로 뇌교에 위치한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전체 뇌동맥류(인구의 약 1~5%)의 일부를 구성하며, 소아·청소년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선천성에 해당한다. Willis 동맥환 분지부—전교통동맥, 중뇌동맥 분지부, 후교통동맥 기원부—가 가장 흔한 발생 부위이다.


5. 발생기전

Q28.3 기형들의 발생기전은 유형에 따라 다양하나, 혈관 내피세포 수준의 기능·구조 이상이 공통 핵심이다.

해면상 혈관기형에서 KRIT1, Malcavernin, PDCD10 단백질의 기능 손실은 내피세포 사이의 접합부(junctional complex)를 불안정하게 하여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혈관동 팽창을 유발한다. 반복적인 미세출혈은 병변 주변에 헤모시데린 침착대(hemosiderin rim)를 형성하며, 이 헤모시데린은 주변 뇌 조직을 자극하여 뇌전증의 원인이 된다. 병변 내 철 이온에 의한 산화 손상이 혈관벽 추가 손상과 병변 성장에 기여한다.

DVA의 발생기전은 배아 발달 과정에서 정상 정맥 배출 경로가 형성되지 못하고 원시 수정 정맥(medullary vein)들이 과잉 발달하여 하나의 집합 정맥으로 수렴하는 '보상 정맥 경로' 형성으로 설명된다. DVA 주변의 이상 혈역학적 환경(낮은 유속, 높은 점도)이 국소적인 혈관 손상을 유발하여 CM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모세혈관확장증은 확장된 모세혈관들이 정상 신경조직 사이에 산재하는 형태이며, 혈관벽이 정상 모세혈관과 달리 얇고 내피세포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나, 동맥압에 노출되지 않아 출혈 위험이 매우 낮다. 선천성 뇌동맥류의 발생은 혈관 분지부에서 혈류 충격(hemodynamic stress)이 집중되고 혈관벽 중막(media)의 평활근이 결여된 부위에서 내막이 외측으로 돌출되는 현상으로, 고혈압과 혈류 난류가 이를 악화시킨다.


6. 증상

Q28.3의 다양한 기형들은 유형에 따라 임상 증상이 크게 다르다.

해면상 혈관기형(CM)에서는 반복적인 미세출혈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급성 출혈 시에는 갑작스러운 두통, 오심, 국소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한다. 대뇌 피질에 위치한 CM에서 뇌전증 발작이 흔하며(증상성 CM의 약 50~70%에서 발작 경험), 발작 조절이 어려운 경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뇌간에 위치한 CM은 국소 뇌신경 마비(안면 마비, 외전 마비, 연하 장애), 사지 무력, 조화운동 불능이 출혈 시마다 계단식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보일 수 있다.

DVA는 대부분 무증상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 대개 동반된 CM에 의한 것이며, 순수 DVA 자체에 의한 증상은 매우 드물다. 드물게 혈전(정맥 혈전) 형성 시 국소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 모세혈관확장증은 거의 항상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된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미파열 시 대부분 무증상이나, 파열 시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thunderclap headache)과 함께 거미막하출혈이 발생하며, 이는 의학적 응급 상황이다. 대형 미파열 동맥류는 주변 뇌신경 압박—3번 뇌신경 마비(안검하수, 산동, 외사시)—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7. 징후

Q28.3 기형들의 신체 검진 소견은 기형의 종류, 위치, 출혈 여부에 따라 다양하다.

해면상 혈관기형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 병변 위치에 따라 특징적인 신경학적 징후가 나타난다. 대뇌 반구 출혈 시에는 편마비, 반신 감각 저하, 실어증, 반맹이 나타날 수 있다. 소뇌 CM 출혈 시에는 조화운동 불능, 안진, 보행 장애가, 뇌간(특히 뇌교) CM 출혈 시에는 복시, 안면 마비(7번 뇌신경), 안면 감각 저하(5번 뇌신경), 사지 운동 약화, Horner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뇌전증 발작 이후 Todd 마비(일시적 편측 마비)가 관찰될 수 있다. FCCM 환자에서 피부 혈관 기형(다발성 피부 혈관종)이 동반되는 경우 진단 단서가 될 수 있다. DVA와 모세혈관확장증에서는 신체 검진 이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천성 뇌동맥류에서 파열 전 대형 동맥류의 신경압박 징후—3번 뇌신경 마비(완전 또는 불완전 안검하수, 동공 산대, 안구 외전)—는 응급 신경과적 평가의 신호이다. 파열 후에는 뇌막 자극 징후(경부 강직, Kernig 징후)와 의식 변화가 나타난다.


8. 선별 검사 방법

뇌 MRI(특히 SWI/T2* 시퀀스 포함)가 Q28.3 기형들의 선별에서 가장 민감하고 효과적인 검사이다.

해면상 혈관기형은 SWI(susceptibility weighted imaging) 또는 T2* 강조 영상에서 '팝콘 모양(popcorn appearance)'의 혼합 신호 병변과 주변의 암부 헤모시데린 테두리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FLAIR(fluid-attenuated inversion recovery) 영상에서 병변 주변의 부종이 관찰될 수 있으며, T1 조영 영상에서 일부 CM은 경미한 조영 증강을 보인다. SWI는 T2*보다 약 5배 더 민감하게 CM을 탐지한다.

가족성 CCM이 의심되는 환자—CCM 유전자 돌연변이 확인 또는 1촌 이내 가족 중 FCCM 환자—에서는 뇌 MRI(SWI 포함) 초기 선별 후 주기적(1~5년마다) 추적 MRI가 권고된다. DVA와 모세혈관확장증은 조영제 강화 T1 영상('혈관의 메두사 머리' 및 '조용한 점상 조영 증강')에서 선별할 수 있으나 대부분 우연 발견이다. 급성 출혈이나 뇌전증 발작이 있는 경우 비조영 CT 후 MRI를 시행하여 CM을 평가한다.


9. 진단법

뇌 MRI가 해면상 혈관기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Q28.3 기형의 진단 표준이다. 다중 에코 시퀀스를 포함한 프로토콜—T1, T2, FLAIR, T2*, SWI, 조영제 강화 T1—을 통해 병변의 형태, 크기, 위치, 출혈 단계, 주변 뇌 조직과의 관계를 종합 평가한다.

해면상 혈관기형의 MRI 소견: T2/SWI에서 혼합 신호 핵심부(hemosiderin, oxyhemoglobin, deoxyhemoglobin의 혼합)와 주변의 저신호 헤모시데린 테두리가 특징적인 '팝콘 모양'을 형성한다. 조영 증강은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DSA는 CM에서 혈관이 충만되지 않으므로(cryptic vascular malformation) 대개 정상으로 나타나며, AVM 배제 목적으로 시행한다.

DVA는 조영제 강화 MRI에서 여러 정맥 소지들이 집합 정맥으로 수렴하는 '메두사 머리(Caput Medusae)' 모양으로 진단된다. DSA에서 정맥기에 특징적인 방사형 정맥 수렴이 확인된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CTA 또는 MRA로 스크리닝하고 DSA로 최종 확인하며, 크기, 형태(낭형 vs. 방추형), 경목(neck) 넓이, 인접 혈관 관계를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유전자 검사는 FCCM이 의심될 때 CCM1, CCM2, CCM3 유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10. 치료법

Q28.3 기형들의 치료는 기형 유형, 증상 여부, 병변 위치, 출혈 위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해면상 혈관기형에서 치료 결정의 핵심은 수술 위험 vs. 미치료 시 자연 경과 위험의 균형이다. 증상성 대뇌 CM(반복 출혈 또는 조절되지 않는 발작)은 접근 가능한 위치에서 외과적 절제가 선호된다. 완전 절제 시 발작 소실률은 약 60~80%이며, 출혈 재발은 거의 없다. 뇌간 CM은 외과적 위험이 높으므로 반복 출혈·신경학적 악화 시에만 수술을 고려한다. 정위 방사선 수술(SRS)은 CM에서의 효과가 AVM보다 불분명하나, 수술 불가능한 뇌간 CM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된다. 항뇌전증약(AED)은 발작 조절을 위해 사용하며, 수술 후에도 2~5년 유지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DVA는 원칙적으로 치료 대상이 아니다. DVA는 정상 뇌 조직의 정맥 배출을 담당하므로 제거 시 정맥 경색을 유발할 수 있어 보존해야 한다. 동반된 CM이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CM만 선택적으로 절제하되 DVA는 보존한다. 모세혈관확장증은 임상적 의미가 없어 치료가 필요 없고 경과 관찰만 한다. 선천성 뇌동맥류는 크기, 형태, 위치, 환자 나이·전신 상태에 따라 코일 색전술(endovascular coiling), 뇌동맥류 결찰술(surgical clipping), 또는 경과 관찰(소형·무증상·저위험 동맥류)을 선택한다.


11. 예후

Q28.3 기형들의 예후는 기형 유형에 따라 크게 다르다.

해면상 혈관기형의 자연 경과에서 출혈 위험은 연간 약 2~3%이며, 뇌간 CM에서는 더 높다(약 5%). 초기 출혈 후 재출혈 위험은 첫 2년 내에 20~30%까지 상승한다. 외과적 완전 절제 후에는 재출혈 위험이 거의 사라지며, 발작 조절율은 약 60~80%이다. 뇌간 CM에서 반복 출혈은 계단식 신경학적 악화로 이어져 장기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

DVA의 예후는 매우 양호하다. 순수 DVA 자체에 의한 신경학적 손상은 드물며, 대부분의 DVA는 평생 무증상으로 지낸다. 동반 CM에 의한 증상이 문제가 되는 경우 CM 치료 후 예후는 CM의 특성과 위치에 따른다. 모세혈관확장증의 예후는 양성으로 임상적 결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선천성 뇌동맥류의 예후는 파열 여부에 크게 달려 있으며, 파열 시 사망률 약 40%, 신경학적 장애 약 30~50%로 심각하다. 성공적 치료(코일 또는 클립) 후 재파열률은 매우 낮다. FCCM 환자는 새 병변이 평생에 걸쳐 발생할 수 있어 정기 추적이 중요하다.


12. 예방법

Q28.3 기형들은 선천성이므로 1차 예방은 불가능하다. 이차 예방과 합병증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다.

FCCM 환자의 가족 관리가 중요한 예방적 개입이다. CCM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1촌 가족에서 유전 상담과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고, 돌연변이 보유자에서 뇌 MRI(SWI 포함)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무증상 CM을 조기 발견하고 신경학적 이상 발생 전에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해면상 혈관기형 환자의 이차 예방: 발작이 있는 환자에서 항뇌전증약을 조기에 시작하여 발작 관련 손상을 예방한다. CM 출혈의 공지된 위험 인자 조절—혈압 정상화, 항응고제·항혈소판제 신중 사용—이 중요하다. CM 환자에서 접촉 스포츠나 두부 외상 위험이 높은 활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DVA와 모세혈관확장증은 특별한 예방 조치 없이 정기 외래 추적만으로 충분하다. 선천성 뇌동맥류 가족력이 있는 경우 1촌 가족에서 뇌 MRA 또는 CTA 선별 검사를 고려하며, 혈압 조절과 금연이 동맥류 성장 억제에 도움이 된다.


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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