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D38 (중이·호흡기·흉곽내장기의 행동양식 불명 또는 미상의 신생물) | 산정특례: V193 (암 산정특례: 등록일로부터 5년간 본인부담 5%) |
| B. 동의어 | 행동양식 미상의 신생물(호흡기계), 불명확 행동 신생물, borderline malignancy of respiratory tract, neoplasm of uncertain malignant potential (D38.0 후두, D38.1 기관·기관지·폐, D38.2 흉막, D38.3 종격, D38.4 흉선, D38.5 기타 호흡기관) |
| C. 성인기 발현 | 대부분 성인기(40~60대)에 발현하며, 호흡기 증상이나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임상 경과가 다양함. |
| 1. 역사 | 후두·기관지 유암종 및 부신경절종은 19세기 후반부터 인식되었으며, WHO 분류 체계 발전과 함께 "행동양식 불명" 범주가 정립됨. |
| 2. 원인 | 흡연, 석면 노출, 방사선, 만성 염증, 유전적 소인이 주요 위험 인자이며 원인이 복합적임. |
| 3. 유전학 | 부위별로 다양한 유전자 변이(MEN1, RET, NF2, p53 등)가 관여하며, 산발성과 유전성 형태 모두 존재함. |
| 4. 일반 역학 | 전반적으로 드문 질환군이며, 유암종은 연간 10만 명당 0.5~2명 수준; 후두 부신경절종은 전체 두경부 부신경절종의 소수를 차지함. |
| 5. 발생기전 | 신경내분비세포·신경능선 유래 세포에서 발생하며, 체세포 돌연변이 및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핵심 기전임. |
| 6. 증상 | 만성 기침, 호흡곤란, 혈담, 쉰 목소리, 이충만감, 흉통이 주요 증상이며 기능성 종양은 호르몬 과분비 증상을 동반함. |
| 7. 징후 | 기관지경 시 종괴 확인, 흉부 청진 이상, 림프절 종대, 전도성 청력 손실(중이 병변)이 관찰될 수 있음. |
| 8. 선별 검사 방법 | 정기적 흉부 CT, 흡연자 폐암 선별 저선량 CT, 청각검사 등이 조기 발견에 유용함. |
| 9. 진단법 | 영상(CT·MRI·PET-CT),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면역조직화학, 분자병리 검사가 핵심 진단 도구임. |
| 10. 치료법 | 근치적 절제술이 우선이며, 수술 불가 시 방사선치료·색전술·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가 적용됨. |
| 11. 예후 | 조직형에 따라 다양하며, 완전 절제된 유암종의 5년 생존율은 80% 이상; 소세포형 또는 고등급 종양은 불량함. |
| 12. 예방법 | 금연, 직업성 발암물질 노출 최소화, 정기 영상 추적이 핵심 예방 전략임. |
| 13. 참고문헌 | Neuroendocrine neoplasms of the larynx: an overview … 외 9개 논문 |
중이·호흡기·흉곽내장기에 발생하는 행동양식 불명 신생물의 역사는 19세기 말 신경내분비 종양의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67년 Theodor Langhans는 소장에서 유암종과 유사한 구조물을 처음 기술하였고, 1888년 Otto Lubarsch는 부검 사례에서 회장 유암종을 체계적으로 보고하였다. 이후 1907년 Siegfried Oberndorfer가 이 종양 군을 'Karzinoid(유암종)'로 명명하면서 현대적 개념이 형성되었다. 기관지 유암종은 1930년대에 처음 인식되었으며, 초기에는 기관지 선암으로 분류되었다가 이후 신경내분비 분화 특성이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군으로 자리잡았다.
후두 부신경절종(laryngeal paraganglioma)은 두경부 부신경절종 중 희귀한 아형으로, 1952년 Duncan과 Lack이 최초 체계적 증례 보고를 발표하였다. 이후 두경부 화학수용체 종양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후두·중이 부신경절종의 임상 및 병리 특성이 점차 규명되었다. 중이 부신경절종(고실신경구 종양, glomus tympanicum)은 Rosenwasser(1945)와 Guild(1953)의 연구를 통해 독립적인 실체로 인식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67년 최초의 폐종양 분류를 발표한 이후 1981년, 1999년, 2004년, 2015년, 2021년의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행동양식 불명 또는 미상" 범주를 점진적으로 정교화하였다. 2021년 WHO 흉부종양 분류(5판)에서는 분자병리학적 특성을 통합하여 신경내분비 신생물의 아류형을 더욱 세분화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종양의 악성도 불확실성이 재정의되었다. ICD-10 코드 D38은 조직학적으로 양성도 악성도 아닌 경계성 종양을 포괄하는 코드로, 이러한 분류 체계의 발전을 반영한다.
흉선의 행동양식 불명 신생물과 관련하여, 흉선종(thymoma)의 역사는 1900년대 초 Grandhomme과 Laquer의 기술에서 시작되며, 1944년 Castleman이 흉선의 림프구 과형성과 흉선종을 구분하는 기념비적 논문을 발표하였다. 흉선종의 분류는 Müller-Hermelink(1985), WHO(1999, 2004, 2021) 순으로 발전하였으며, 현재 A형부터 C형(흉선암)까지 세분화된 조직형 분류가 사용된다.
D38 코드에 속하는 종양군은 발생 부위와 조직 기원에 따라 원인 인자가 상이하나, 공통적으로 복합적인 환경·유전·후성유전학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흡연은 기관지 및 폐 신경내분비 종양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이다. 비전형 유암종(atypical carcinoid)은 전형 유암종(typical carcinoid)에 비해 흡연과의 연관성이 더 강하게 보고되어 있으며, 소세포폐암으로의 이행 위험도 흡연자에서 더 높다. 그러나 전형 유암종은 비흡연자에서도 발생하여 흡연 이외의 기전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직업성 노출로는 석면, 크롬산염, 니켈, 방사성 핵종 등이 흉막 중피종 및 폐 신생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 노출은 특히 D38.2에 해당하는 흉막 종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라돈 가스 노출 역시 폐 신생물 발생의 위험 인자로 확인되어 있다.
만성 염증과 면역 상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반복적인 폐렴, 결핵 후 반흔 등이 국소적 이형성 변화를 유발하여 신생물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흉선 신생물은 중증 근무력증, 순수 적혈구 무형성증 등 자가면역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면역 기능 이상이 발병에 관여함을 시사한다.
유전적 소인으로는 다발성 내분비선 종양증 제1형(MEN1)이 기관지 유암종과 강한 연관성을 보인다. MEN1 환자의 약 5~10%에서 기관지 유암종이 발생하며, 이는 산발성 유암종과 달리 더 이른 나이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중이 및 후두 부신경절종의 경우 SDHB, SDHC, SDHD 유전자 변이가 유전성 형태와 연관되어 있으며, 약 40%에서 가족력이 확인된다. 부신경절종은 산소 감지 경로 이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저산소 환경에 장기 노출되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D38 범주의 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매우 이질적인 유전자 이상을 보인다. 기관지폐 유암종에서는 MEN1 유전자(11q13) 변이가 전형 유암종의 약 36~40%, 비전형 유암종의 50% 이상에서 발견된다. MEN1 단백질인 메닌(menin)은 히스톤 메틸화 조절, 유전자 전사 억제 등 다양한 핵 기능을 수행하는 종양 억제 인자로, 그 기능 소실은 신경내분비세포의 비조절적 증식을 유발한다.
염색체 수준의 이상으로는 11q 소실이 기관지 유암종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며, 전형 유암종에서는 드물게, 비전형 유암종에서는 빈번하게 나타난다. 9p 소실, 3p 소실 또한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악성화 경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체 돌연변이 부하(tumor mutation burden, TMB)는 유암종에서 낮고, 소세포폐암에서 높아 조직형에 따른 유전자 이상의 스펙트럼이 뚜렷이 구분된다.
흉선 신생물에서는 GTF2I 유전자(일반전사인자 II I)의 p.L424H 변이가 A형 및 AB형 흉선종의 약 74~82%에서 발견되며, 이 변이는 양성 임상 경과와 연관되어 예후 예측 인자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흉선암에서는 TP53, CDKN2A, KIT, EGFR 등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관찰된다.
두경부 부신경절종(중이·후두 포함)에서는 SDH(숙신산탈수소효소) 복합체 유전자 변이가 핵심이다. SDHD 변이는 모계 각인(maternal imprinting)을 따르기 때문에 부계 유전 시에만 표현형이 나타나는 독특한 유전 양식을 보인다. SDHB 변이는 악성 전환 위험이 높아 임상적으로 중요하며, SDHA, SDHC, SDHAF2 변이도 보고되어 있다. 전체 부신경절종의 약 30~40%가 생식세포 변이에 기인하는 유전성이므로, 신규 진단 시 유전 상담과 가족 스크리닝이 권고된다.
흉막 신생물의 경우 BAP1(BRCA1-associated protein 1) 유전자 변이가 악성 흉막 중피종뿐 아니라 행동양식 불명 흉막 신생물에서도 관찰되며, BAP1 기능 소실은 BRCA 경로 이상, 세포 주기 조절 장애와 관련된다.
D38에 포함되는 종양군은 전반적으로 발생률이 낮은 희귀 질환 군을 구성한다. 기관지폐 신경내분비 종양의 전체 발생률은 연간 인구 10만 명당 약 0.5~2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중 전형 유암종이 약 80~90%, 비전형 유암종이 10~20%를 차지한다. 미국 SEER 데이터에 따르면 폐 유암종은 모든 폐 신생물의 약 1~2%를 점유하며, 발생률은 지난 3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영상 기술 발전에 따른 우연 발견 증가를 반영한다.
성별 분포에서 전형 유암종은 여성에서 약간 더 높은 빈도를 보이는 반면, 비전형 유암종은 남녀 간 차이가 크지 않다. 발병 연령은 전형 유암종이 평균 45~55세, 비전형 유암종이 55~65세로 후자가 더 고령에서 발생한다. 인종별로는 백인에서 발생률이 높고 흑인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된다.
후두 부신경절종은 두경부 부신경절종 전체의 약 5% 미만을 차지하는 극히 드문 종양으로, 여성 우세성(여:남 = 3:1)이 특징적이다. 주로 40~60대에 발생하며, 성문상부(supraglottic) 후두에 호발한다. 중이 부신경절종(고실신경구 종양)은 두경부 부신경절종 중 비교적 흔하며, 전체 두경부 종양의 약 0.6%를 차지한다. 전 세계 발생률은 100만 명당 약 1명이며 역시 여성 우세이다.
흉선 신생물은 연간 인구 10만 명당 약 0.15명의 발생률을 가지며, 40~60대에 호발한다. 흉막 행동양식 불명 신생물은 석면 관련 직업 종사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국가별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종격동 신생물은 위치에 따라 조직형이 달라지며, 전종격동에는 흉선 종양과 생식세포 종양, 중종격동에는 낭종성 병변, 후종격동에는 신경인성 종양이 호발한다.
D38 신생물의 발생기전은 조직 기원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분산 신경내분비 시스템(diffuse neuroendocrine system) 유래 종양(유암종, 부신경절종)이고, 둘째는 상피·중피·림프성 기원 종양(흉선종, 흉막 신생물)이다.
기관지폐 유암종은 기도 점막의 신경내분비세포(Kulchitsky cell 또는 기관지 신경내분비세포)에서 기원한다. 정상 신경내분비세포는 세로토닌, 크로모그라닌, 시냅토피신 등을 분비하며 기도 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 MEN1 유전자 기능 소실 또는 다른 세포 주기 조절 유전자의 이상이 세포 증식과 사멸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종양이 형성된다. 분자 수준에서 PI3K/AKT/mTOR 경로의 활성화가 유암종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중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신경절종은 신경능선(neural crest) 유래의 부신경절 세포(glomus cells 또는 주세포, chief cells)에서 발생한다. 이 세포들은 산소 분압 변화를 감지하는 화학수용체 기능을 하며, SDH 복합체 유전자 변이 시 숙신산(succinate)이 과축적되어 HIF-1α(저산소유도인자)를 안정화시킨다. 이로 인해 혈관신생 인자(VEGF 등)가 과발현되고, 지속적인 저산소 반응 신호가 종양 증식을 유도하는 이른바 '유사저산소' 상태(pseudohypoxic state)가 형성된다.
흉선 신생물에서는 흉선 상피세포의 비조절적 증식이 근본 기전이다. GTF2I 변이는 흉선 상피의 정상 분화를 방해하고 세포 생존 신호를 증가시킨다. 중증 근무력증과 흉선종이 동반되는 기전으로는 자가항원(아세틸콜린 수용체 유사 에피토프)에 대한 비정상적 면역 관용 소실이 제시된다.
흉막 신생물에서는 BAP1 기능 소실이 폴리콤 억제 복합체의 활성을 탈조절하여 유전자 발현을 전반적으로 변경시키며, 석면 섬유에 의한 만성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이 이러한 유전자 이상을 가속화한다. 중피 세포의 형질 전환 과정에서 Hippo 신호 경로(YAP/TAZ 활성화)가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D38 신생물의 증상은 발생 부위와 기능성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관지폐 유암종의 경우 약 40%는 무증상으로 흉부 X선 또는 CT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만성 기침(수주~수개월 지속), 혈담 또는 객혈, 반복적 폐렴(기도 폐색에 의한 폐쇄후 폐렴), 쌕쌕거림(천명)이다. 중심형 병변은 기도 폐색 증상이 두드러지고, 말초형 병변은 무증상이거나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유암종에서는 유암종 증후군(안면 홍조, 설사, 복통, 심장 판막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기관지 유암종에서의 빈도는 소화기 유암종보다 낮다. 이소성 쿠싱 증후군(ACTH 분비)이 드물게 발생한다.
후두 부신경절종은 쉰 목소리(애성), 연하 곤란, 호흡 곤란, 목의 종괴감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기능성인 경우 고혈압 발작, 두통, 발한, 심계항진이 동반될 수 있으나 대부분 비기능성이다. 중이 부신경절종(고실신경구 종양)에서는 박동성 이명(pulsatile tinnitus)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전도성 청력 손실과 이충만감이 동반된다. 병변이 커지면 안면신경 마비, 이루(이루)가 나타날 수 있다.
흉선 신생물은 약 40%에서 무증상이며, 종격동 압박에 의한 흉통, 기침, 상대정맥 증후군(안면부종, 목 정맥 확장)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 근무력증(약 30~45% 동반), 순수 적혈구 무형성증(약 5%), 저감마글로불린혈증(Good 증후군) 등의 부종양 증후군이 중요한 임상적 단서이다. 흉막 신생물에서는 흉막 삼출에 의한 흉통과 호흡 곤란이 흔하다.
신체 진찰에서 확인되는 징후 역시 부위와 조직형에 따라 다양하다. 기관지폐 유암종에서 청진 시 국소적 천명음(wheeze) 또는 호흡음 감소가 관찰될 수 있다. 폐쇄후 폐렴이 발생한 경우 해당 구역의 타진 탁음, 기관지 호흡음 증가가 나타난다. 말초 유암종의 경우 신체 진찰 소견은 비특이적이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유암종에서 유암종 증후군이 동반되면 안면 홍조, 삼첨판 역류에 의한 경정맥 파형 이상, 우심부전의 징후(하지 부종, 간비대, 복수)가 나타날 수 있다. 이소성 ACTH 분비 유암종에서는 쿠싱 증후군의 전형적 징후인 중심성 비만, 월상안(월상안), 수우(수우)형 목 지방 축적, 피부 선조, 근위부 근력 저하가 관찰된다.
후두 부신경절종에서는 후두경 검사 시 성문상부에 맥동성의 점막하 종괴가 확인된다. 혈관 풍부한 종양 특성 때문에 생검 시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경정맥 확장이나 후두 주변 림프절 종대가 관찰될 수 있다. 중이 부신경절종에서는 이경(이경) 검사 시 고막 후방의 맥동성 적색 종괴(rising sun sign)가 특징적이다. 안면신경 기능 저하(House-Brackmann 분류 기준)가 동반될 수 있다.
흉선 신생물에서 중증 근무력증이 동반된 경우 안검하수, 복시, 삼킴 곤란, 사지 근력 저하 등의 신경근 징후가 확인된다. 상대정맥 증후군이 있으면 안면·목·상지의 부종과 정맥 확장이 뚜렷하다. 폐쇄후 유착성 흉막염에서는 흉막 마찰음이 청진될 수 있다.
D38 신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인구집단 대상 선별 검사 프로그램은 발생률이 낮아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표적 추적과 기회적 선별이 중요하다.
폐 저선량 CT(LDCT)는 45~74세의 고위험 흡연자(30갑년 이상, 현재 흡연 또는 15년 이내 금연자)를 대상으로 연간 시행이 권고되며(미국 USPSTF 권고, 2021), 기관지폐 신생물의 조기 발견에 기여한다. 유암종도 이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유전성 부신경절종이 의심되는 경우(가족력, 다발성 병변, 40세 이전 발병) SDH 유전자 패널 검사를 시행하고, 확인된 변이 보인자에서는 정기적인 생화학적 검사(혈장 또는 24시간 소변 메타네프린·카테콜아민)와 전신 MRI/기능적 영상(68Ga-DOTATATE PET-CT)을 통한 추적이 권고된다.
MEN1 증후군 환자 또는 확인된 MEN1 유전자 변이 보인자에서는 기관지 유암종 선별을 위해 3년마다 흉부 CT 추적이 권고된다. 흉선 신생물과 관련하여, 중증 근무력증이 새로 진단된 모든 환자에서 흉부 CT를 시행하여 흉선 병변을 평가하는 것이 표준이다.
청각학적 이상(박동성 이명, 원인 불명의 전도성 청력 손실)이 있는 환자에서 중이 부신경절종 선별을 위해 CT 측두골 및 이경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가족성 부신경절종 보인자에서는 정기 청각 검사와 이비인후과 진찰이 권고된다.
D38 신생물의 최종 진단은 조직병리학적 확인을 기반으로 하며, 영상 검사와 생화학적·분자 검사가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영상 진단에서 흉부 CT는 종양의 위치·크기·주변 구조 침범 여부를 평가하는 1차 검사이다. MRI는 연부 조직 분해능이 우수하여 흉선·종격동·흉막 신생물 평가에 유용하다. 특히 중이·후두 부신경절종 평가에는 CT와 MRI의 병행이 필수적이며, CT는 골 침범 여부를, MRI는 종양의 혈관성 및 연부 조직 확산을 평가한다. 68Ga-DOTATATE PET-CT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를 발현하는 유암종과 부신경절종의 병기 결정과 재발 감시에 있어 종래의 111In-옥트레오타이드 신티그라피를 대체하는 민감도 우수한 영상법이다.
조직병리 및 면역조직화학은 확진의 핵심이다. 기관지폐 유암종의 진단은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으로 오르간오이드·리본형·유상형 조직 구조를 확인하고, 크로모그라닌 A, 시냅토피신, CD56 등 신경내분비 마커의 양성 발현을 면역조직화학으로 확인한다. Ki-67 증식 지수와 유사분열 수가 전형(Ki-67 <5%, 유사분열 <2/2mm²) 대 비전형(Ki-67 5~20%, 유사분열 2~10/2mm²) 분류의 핵심 기준이다. 흉선 신생물은 CK5/6, p63(상피 마커)과 TdT, CD1a(미성숙 T림프구 마커)를 통해 조직형을 분류한다.
생화학적 검사로는 혈청 크로모그라닌 A, 혈장 또는 소변 메타네프린이 신경내분비 종양과 부신경절종의 활성 지표로 사용된다. 유암종 증후군이 의심되면 24시간 소변 5-HIAA(5-하이드록시인돌아세트산) 측정을 시행한다. 분자 진단으로는 SDH, MEN1 유전자 변이 분석이 유전성 종양 감별에 활용되며, FISH를 이용한 1p19q 동시 결손 분석 등이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수술적 절제는 D38 종양의 1차 치료법이다. 기관지폐 유암종에서 근치적 폐 절제술(엽절제술 또는 구역 절제술 ± 림프절 절제)이 표준 술식이며, 중심형 병변의 경우 기관지성형술을 통한 폐 보존이 시도된다. 기관지경을 이용한 내시경적 절제는 완전 절제가 가능한 소수의 선택적 증례에서 적용할 수 있으나, 국소 재발률이 높아 적응 환자 선택에 신중이 요구된다. 후두 부신경절종에서는 경부 접근 측방 후두 절개술(transcervical lateral laryngotomy)이 표준 접근법이며, 혈관 풍부하여 수술 전 색전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 부신경절종에서는 종양의 크기와 침범 범위에 따라 고실 내 접근술에서 유양동 삭개술, 인프라코클리어 접근술까지 다양한 수술적 술식이 적용된다. 청신경 보존과 안면신경 보존이 수술 계획의 핵심 목표이다. 흉선 신생물에서는 전체 흉선절제술(total thymectomy)이 표준이며, 특히 중증 근무력증이 동반된 경우 흉선 절제가 증상 호전에도 기여한다.
방사선치료는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수술 후 잔존 병변, 다발성·전이성 부신경절종에서 적용된다. 입체정위 방사선치료(SBRT)와 사이버나이프는 수술 위험이 높은 중이·후두 병변에서 대안으로 활용된다.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유사체(옥트레오타이드, 란레오타이드)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 유암종의 종양 성장 억제와 증상 조절에 사용되며,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선핵종 치료(PRRT, 177Lu-DOTATATE)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유암종에서 생존 연장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NETTER-1 trial).
전신 치료로는 에버롤리무스(mTOR 억제제)가 진행성 기관지폐 유암종 2차 치료에 허가되어 있으며(RADIANT-4 trial), 수니티닙 등 항혈관신생 제제도 연구 중이다.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에토포시드+시스플라틴)은 유암종에서 일반적으로 효과가 낮아 고등급 신경내분비 종양 또는 카르시노이드 위기 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D38 신생물의 예후는 조직형, 위치, 완전 절제 여부, 원격 전이 유무에 따라 크게 차이 난다. 전형 유암종은 완전 절제 후 5년 생존율이 87~92%, 10년 생존율이 82~87%에 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보인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유지된다. 비전형 유암종은 전형에 비해 불량하여 5년 생존율이 40~70%, 원격 전이 발생 시 중앙 생존 기간이 33개월 내외이다.
후두 부신경절종은 완전 절제 시 대부분 양호한 예후를 보이며, 악성 전환은 약 5% 미만에서 보고된다. 중이 부신경절종도 완전 절제 후 장기 생존이 가능하나, 두개저 침범·측두골 파괴가 동반된 경우 재발률이 높고 수술 관련 이환율이 증가한다. 흉선 신생물의 예후는 WHO 조직형에 따라 상이하며, A형·AB형의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인 반면, B3형과 흉선암(C형)은 50% 미만이다. 흉선종의 마사오카 병기도 중요한 예후 인자로, I기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 IV기는 50% 이하이다.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D38 종양에서는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와 PRRT 도입으로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177Lu-DOTATATE PRRT를 받은 중장 유암종(소장 기원 포함, 기관지폐로 외삽 적용)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이 위약군 8.5개월 대비 처치군 28.4개월로 현저한 차이가 보고되었다(NETTER-1 연구). Ki-67 지수, 혈청 크로모그라닌 A 수치, SDHB 발현 소실은 주요 예후 예측 인자이다.
D38 신생물의 예방은 원인 위험 인자에 대한 노출 최소화, 유전성 증후군의 조기 발견, 그리고 정기적 추적 관찰을 통한 이차 예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차 예방으로 가장 효과적인 조치는 금연이다. 흡연은 비전형 유암종 및 기타 기관지폐 악성 신생물의 위험 인자이며, 금연 후 위험 감소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 직업성 석면 노출은 엄격한 작업장 안전 기준(개인보호장비 착용, 환경 모니터링, 석면 함유 자재 대체)을 통해 최소화해야 하며, 이는 흉막 신생물 예방에 특히 중요하다. 라돈 노출 저감을 위한 주거 공간 환기 개선도 권고된다.
이차 예방(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MEN1 증후군 환자 및 SDH 유전자 변이 보인자에서 표준화된 추적 프로그램 참여가 필수적이다. MEN1 관련 기관지 유암종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어 10세 이후부터 정기 흉부 CT 추적이 권장된다. 부신경절종 보인자는 생화학적 검사와 전신 영상을 통한 추적으로 조기 진단 및 소종양 단계에서의 치료가 가능하다. 흉선 신생물과 관련하여, 중증 근무력증 환자의 신속한 흉부 CT 평가가 초기 병기에서의 발견을 가능하게 한다. 완전 절제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흉부 CT 추적(초기 2년간 6개월 간격, 이후 연 1회)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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