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성 백혈병 (골수성백혈병)(Myeloid leukaemia)

A. 분류코드ICD-10: C92 | C92.0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 C92.1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BCR-ABL 양성 | C92.2 비정형 만성 골수성 백혈병 | C92.3 골수 육종 | C92.4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APL) | C92.5 급성 골수단핵구성 백혈병 | C92.6 급성 섬유모세포 변화 AML | C92.9 상세불명 AML | 산정특례 V193 (본인부담 5%, 등록일로부터 5년간)
B. 동의어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급성 비림프성 백혈병(ANLL),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CML,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APL), 급성 골수모구성 백혈병, 소아 만성 골수성 백혈병(juvenile CML)
C. 성인기 발현매우 높음 — AML은 성인 급성 백혈병의 80% 이상; CML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나 40-60대 성인 우세; APL은 30-40대 중년 발병 많음
목차 1. 역사 · 2. 원인 · 3. 유전학 · 4. 역학 · 5. 발생기전 · 6. 증상 · 7. 징후 · 8. 선별검사 · 9. 진단법 · 10. 치료법 · 11. 예후 · 12. 예방법 · 13. 참고문헌

1. 역사

골수성 백혈병의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발견이고, 다른 하나는 이마티닙의 개발이다. 1960년 피터 노웰(Peter Nowell)과 데이비드 헝거퍼드(David Hungerford)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환자에서 이상하게 작은 22번 염색체를 발견하고, 이를 연구소 소재지인 필라델피아의 이름을 따서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 Ph)'라고 명명하였다. 이는 인간 암에서 특정 염색체 이상이 발견된 최초의 사례로 종양 세포유전학의 시작점이 되었다.

1973년 자넷 로울리(Janet Rowley)가 Ph 염색체가 9번과 22번 염색체 간의 상호전위[t(9;22)]임을 규명하였고, 1985년 BCR-ABL1 융합 유전자가 이 전위의 산물임이 확인되었다. 2001년 노바티스의 브라이언 드러커(Brian Druker)가 주도하여 BCR-ABL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이마티닙(imatinib, Gleevec)이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분자 표적치료의 혁명으로 평가된다. CML에서 이마티닙은 중앙 생존을 이전의 4-6년에서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AML(급성 골수성 백혈병) 분야에서는 1970년대 '7+3' 화학요법(시타라빈 7일 + 다우노루비신 3일)이 표준 유도 요법으로 확립되어 이후 수십 년간 표준으로 유지되었다. 2000년대 이후 분자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FLT3, NPM1, IDH1/2 등 다양한 예후 표지자가 확인되었으며, 2017년 이후 미다우스타우린(midostaurin, FLT3 억제제), 에나시데닙(enasidenib, IDH2 억제제), 이보시데닙(ivosidenib, IDH1 억제제), 2018년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BCL-2 억제제)와 아자시티딘 병용이 연속으로 승인되면서 AML 치료의 새 시대가 열렸다. APL(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에서는 1990년대 전타트레티노산(ATRA)과 아르세닉 삼산화물(ATO) 병용으로 5년 생존율 90% 이상이라는 놀라운 성과가 달성되었다.

2. 원인

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은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이온화 방사선은 가장 잘 확립된 위험인자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 원폭 생존자, 방사선 종사자에서 AML 및 CML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 노출 후 5-10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다.

화학물질: 벤젠(benzene)은 AML 발생의 가장 중요한 화학적 위험인자로, 장기 고농도 노출 시 AML 발생률을 수배 높인다. 석유화학 산업, 신발 제조업, 도색 작업 종사자에서 직업적 노출이 발생한다. 이전 화학요법: 알킬화제(cyclophosphamide, chlorambucil, melphalan) 치료 후 5-10년 후 AML(알킬화제 관련 AML, 단/복잡 핵형, TP53 변이 빈발), 토포이소머라아제 II 억제제(에토포시드, 독소루비신) 치료 후 1-3년 후 AML(11q23 MLL 재배열 빈발)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 관련 AML(t-AML)이라 한다.

혈액 전구 질환: 골수이형성증후군(MDS)은 약 30%에서 AML로 진행하며, 이를 이차성 AML(sAML)이라 한다. 진성 적혈구 증가증(PV),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ET), 원발성 골수섬유증(PMF) 등 골수증식 신생물도 급성 발증(blast phase) 위험이 있다. 유전 질환: 판코니 빈혈, 다운증후군, 블룸 증후군, 이-프라우메니 증후군, CEBPA 배선 돌연변이, RUNX1 배선 돌연변이 등 유전 소인이 AML 위험을 높인다. CML에서는 방사선 노출 외에 뚜렷한 환경적 위험인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3. 유전학

골수성 백혈병의 유전체 분류는 ELN 2022(European LeukemiaNet 2022) AML 분류를 기준으로 예후 계층화된다.

AML 주요 유전체 이상 및 ELN 2022 위험 분류

위험군주요 유전체 이상5년 OS (근사)
양호(Favorable)t(8;21) RUNX1-RUNX1T1, inv(16)/t(16;16) CBFB-MYH11, t(15;17) PML-RARA (APL), NPM1 돌연변이(FLT3-ITD 없음), CEBPA bZIP 돌연변이60-70%
중간(Intermediate)FLT3-ITD, 정상 핵형/기타, t(9;11) KMT2A-MLLT340-50%
불량(Adverse)TP53 돌연변이, RUNX1 돌연변이, ASXL1 돌연변이, BCOR 돌연변이, EZH2 돌연변이, SF3B1, U2AF1, SRSF2, ZRSR2 돌연변이, 복잡 핵형(≥3 이상), 단일 핵형, inv(3)/t(3;3), t(6;9), t(v;11q23.3) KMT2A 재배열(t(9;11) 제외), t(9;22)10-20%

핵심 돌연변이: FLT3-ITD(FMS-유사 티로신 키나아제 3 내부 탠덤 중복)는 AML의 25-30%에서 발생하며, 미다우스타우린·길테리티닙(gilteritinib)·퀴자르티닙(quizartinib)의 표적이다. NPM1 돌연변이(AML의 30-35%, 단독 시 양호 예후)는 핵질인 NPM1의 세포질 이탈을 유발한다. IDH1/IDH2 돌연변이(AML의 각 6-8%)는 2-히드록시글루타르산 생성 → 표관유전체 변화 → 분화 장애. 이보시데닙(IDH1), 에나시데닙/이보시데닙(IDH2)으로 표적 치료 가능. DNMT3A/TET2/ASXL1 돌연변이는 '클론성 조혈(clonal hematopoiesis)'의 개시 돌연변이로 노화와 연관된다.

CML: t(9;22)(q34;q11.2)로 인한 BCR-ABL1 융합 단백질이 핵심이다. BCR-ABL1은 구성적으로 활성화된 티로신 키나아제로 RAS-MAPK, PI3K-AKT, STAT5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 증식·생존을 촉진하고 아포프토시스를 억제한다. TKI 내성의 주 기전은 ABL1 키나아제 도메인 돌연변이이며, T315I(gatekeeper 돌연변이)는 1·2세대 TKI에 내성을 보여 포나티닙(ponatinib) 또는 아스시미닙(asciminib, STAMP 억제제)으로 치료한다.

4. 일반 역학

AML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백혈병으로 전체 급성 백혈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20-25만 명이 새로 진단되며,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4명이다.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65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17명에 달한다. 한국에서 AML은 혈액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200-1,500명이 AML로 진단된다. 남성에서 약간 더 높으며(남:여 ≈ 1.4:1), 중앙 진단 연령은 65세 전후이다.

CML은 전체 백혈병의 약 15%를 차지하며, 전세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5-2명이다. 한국에서는 연간 약 600-700명이 CML로 진단되며, 이마티닙 도입 이후 TKI로 장기 관리되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PL은 AML의 아형으로 전체 AML의 5-15%를 차지하며, 특이하게 중년(35-45세)에서 발병 피크를 보인다. APL 특유의 응고 장애로 인한 조기 사망이 문제였으나, ATRA+ATO 시대에는 조기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차성 AML(t-AML)은 전체 AML의 10-20%를 차지하며, 예후 불량군에 속한다.

5. 발생기전

AML의 발생기전은 '이중 타격(two-hit)' 또는 '다중 타격(multi-hit)' 모델로 설명된다. 첫 번째 타격은 클론성 조혈(clonal hematopoiesis, CH)을 일으키는 개시 돌연변이(DNMT3A, TET2, ASXL1)이며, 이는 정상 노화 과정에서도 축적된다. 두 번째 타격은 분화 장애를 유발하는 협력 돌연변이(FLT3-ITD, NPM1, KIT, CEBPA 등)로 급성 백혈병으로의 전환을 완성한다.

분자 수준에서 보면 분화 차단(differentiation block)이 핵심 기전이다. RUNX1-RUNX1T1 융합단백질(t(8;21))과 CBFB-MYH11(inv16)은 정상 핵결합인자(core-binding factor, CBF)의 기능을 억제하여 골수 전구세포의 성숙을 차단한다. PML-RARA(APL)는 레티노산 수용체 신호를 억제하여 전골수구 단계에서 분화를 정지시킨다. NPM1 돌연변이는 핵소체 단백을 세포질로 이탈시켜 전사 인자 기능을 교란한다. FLT3-ITD는 STAT5 구성적 활성화를 통해 증식 신호를 항등적으로 유지한다.

CML의 발생기전: BCR-ABL1 융합 단백질이 다음 경로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RAS/RAF/MEK/ERK(증식), PI3K/AKT/mTOR(생존·항아포프토시스), JAK2/STAT5(항아포프토시스, 증식), NF-κB(생존). 결과적으로 골수 전구세포는 무제한으로 증식하고, 성숙하지만 기능적으로 이상한 골수구계 세포가 말초혈액에 과도하게 방출된다. 미치료 시 만성기→가속기→급성 발증(blast crisis)으로 진행하며, 급성 발증 시 추가 유전체 이상이 누적된다.

6. 증상

AML의 증상은 골수 부전(bone marrow failure)에 의한 범혈구 감소와 백혈병 세포 침윤에 의한 조직 파괴 두 가지에서 비롯된다. 골수 부전 증상: 피로·허약감·창백증(빈혈), 발열·감염·패혈증(호중구 감소), 점상출혈·자반·잇몸 출혈·비출혈·월경 과다(혈소판 감소). 백혈병 세포 침윤 증상: 골통증, 림프절 비대, 비장·간 비대, 잇몸 비대(치은 침윤, 특히 단핵구성 AML에서 특징적), 피부 백혈병(leukemia cutis, 자색 결절), 드물게 백혈병 세포종(chloroma/myeloid sarcoma).

APL 특이 증상: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에 의한 심각한 출혈 경향이 특징적이다. 외상 없이 발생하는 심한 출혈(뇌출혈, 폐출혈, 소화관 출혈)이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APL 의심 시 ATRA를 즉시 시작하는 것이 조기 사망 예방에 결정적이다.

CML 만성기 증상: 서서히 진행하여 초기에는 피로, 좌상복부 불편감(비장 비대), 체중 감소, 발한이 주요 증상이다. 백혈구 과다증(leukostasis, WBC >100,000/μL)에서는 두통, 호흡곤란, 시력 변화, 음경 지속발기증(priapism)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발증 시 AML 또는 ALL과 유사한 급격한 증상 악화가 온다.

7. 징후

AML 징후: 전혈구 검사에서 범혈구 감소 또는 백혈구 증가(WBC 다양, 일부에서 >100,000/μL). 말초혈액 도말에서 모세포(blast) 확인, 아우어 소체(Auer rod)는 AML 특이 소견이나 APL에서 특히 풍부(fagot cell). 혈청 LDH·요산 현저 상승. 응고 검사 이상(PT/APT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 APL에서 DIC). 간기능 이상, 신기능 이상 동반 가능. 비장·간 비대(신체검진), 림프절 비대, 치은 비대, 피부 병변.

CML 징후: 말초혈액에서 호중구 증가 및 성숙 단계별 중간 단계(골수구, 후골수구, 호염기구, 호산구)의 다양한 골수구계 세포 관찰. 호염기구 증가(basophilia)는 CML의 특이 소견. 혈소판 증가(>450,000/μL) 흔함. 거대 비장(giant spleen, 배꼽 하 촉지 가능). 골수 검사: 과세포성 골수(hypercellular marrow), 거핵구 증가. 핵형 검사 또는 FISH에서 Ph 염색체 또는 BCR-ABL1 확인. 정량적 PCR(qPCR)로 BCR-ABL1/ABL1 비율 측정(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필수).

8. 선별 검사 방법

AML과 CML 모두에 대한 표준 인구 선별검사는 없다. 다음 상황에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고위험군 모니터링: 이전 방사선·화학요법을 받은 암환자에서 매 추적 방문 시 전혈구 검사를 시행하고, MDS 또는 골수증식 신생물 환자에서 정기적 골수 검사로 급성 발증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클론성 조혈(CHIP, clonal hematopoiesis of indeterminate potential)이 확인된 환자(특히 TP53, DNMT3A, TET2 돌연변이 보유자)에서 연 1-2회 전혈구 검사 및 정기 추적이 권고된다.

CML 치료 반응 모니터링: TKI 치료 중인 CML 환자에서 정량적 BCR-ABL1 PCR(3개월마다)이 치료 반응 평가의 핵심이다. ELN 마일스톤: 3개월 BCR-ABL1 ≤10%, 6개월 ≤1%, 12개월 ≤0.1%(MMR). 마일스톤 미달 시 TKI 교체 또는 내성 기전 확인을 위한 ABL1 키나아제 돌연변이 분석이 필요하다. 무치료 관해(TFR) 시도 시 매월 PCR 추적 필수.

원인 불명의 백혈구 증가, 비장 비대, 골 통증, 설명 안 되는 빈혈 및 혈소판 감소가 있는 환자에서는 즉각 전혈구 검사 + 말초혈액 도말 + 혈액 전문의 의뢰를 시행한다.

9. 진단법

AML 진단: WHO 2022 및 ICC(International Consensus Classification) 2022 기준에 따른다. 골수 모세포 ≥20%(일부 유전형에서 임계값 무관)를 기준으로 하며, AML 정의 유전체 이상[t(8;21), inv(16), t(15;17), NPM1 돌연변이, CEBPA bZIP 돌연변이] 존재 시 모세포 비율과 무관하게 AML로 진단한다.

필수 검사: 골수 흡인 및 생검(형태학, 철 염색), 유세포 분석(면역표현형, CD13/CD33/CD34/CD117/MPO/CD64/CD14 등), 핵형 분석(표준 세포유전학), FISH(CBF 이상, APL), 분자유전학 NGS 패널(FLT3-ITD/TKD, NPM1, CEBPA bZIP, IDH1, IDH2, TP53, DNMT3A, TET2, RUNX1, ASXL1, KIT, NRAS/KRAS). APL에서는 PML-RARA FISH 또는 RT-PCR을 최우선 시행하고 ATRA를 즉시 투여해야 한다.

CML 진단: Ph 양성(핵형) 또는 BCR-ABL1 FISH/RT-PCR 양성 + 말초혈액·골수 검사로 만성기/가속기/급성 발증 판별. CML 병기(WHO 기준): 만성기(blast <10%), 가속기(blast 10-19%, 기타 기준), 급성 발증(blast ≥20%). qRT-PCR로 기저치 BCR-ABL1 수준 측정(이후 치료 반응 비교 기준).

10. 치료법

AML 치료

집중 화학요법 적합 환자(주로 60세 미만, 양호한 활동도): 표준 유도 요법은 7+3 요법(시타라빈 100-200 mg/m² 7일 + 다우노루비신 또는 이다루비신 3일). 양호 위험군(CBF-AML)에서는 젬투주맙 오조가마이신(gemtuzumab ozogamicin) 추가. FLT3 돌연변이에서는 미다우스타우린(midostaurin) 또는 퀴자르티닙(quizartinib) 추가. 완전관해 후 공고(consolidation): 양호 위험군은 고용량 시타라빈(HiDAC), 중간·불량 위험군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allo-HSCT). APL: ATRA + ATO(아르세닉 삼산화물) 병용이 저·중위험 신규 진단 표준. 고위험(WBC ≥10,000/μL)에서는 ATRA + ATO + 안트라사이클린 추가.

집중 화학요법 비적합 환자(주로 75세 이상 또는 동반 질환): 베네토클락스 + 아자시티딘(Aza-Ven) 병용이 2018년 이후 표준으로 확립. 전체 생존율 2배 개선(중앙 OS 14.7개월 vs 9.6개월, VIALE-A 연구). IDH1 돌연변이: 이보시데닙 ± 아자시티딘. IDH2 돌연변이: 에나시데닙. FLT3 돌연변이: 길테리티닙(재발·불응성에서 승인). 재발·불응성 AML에서 길테리티닙(FLT3+), 이보시데닙(IDH1+), 에나시데닙(IDH2+), 글라스데깁(glasdegib)+저용량 시타라빈, 동종HSCT.

CML 치료

만성기 CML의 1선 치료는 이마티닙(imatinib, 400mg/일) 또는 2세대 TKI 다사티닙(dasatinib), 닐로티닙(nilotinib), 보수티닙(bosutinib)이다. 2세대 TKI는 이마티닙보다 더 빠르고 깊은 반응을 유도하나 OS 우위는 불분명하다. T315I 돌연변이에는 포나티닙(ponatinib)이나 아스시미닙(asciminib)이 필요하다. 치료 목표는 심부 분자반응(DMR, MR4.0-4.5)으로, 이를 달성하고 2년 이상 유지 시 무치료 관해(TFR)를 시도할 수 있다. 가속기·급성 발증에서는 TKI + 집중 화학요법 + 동종HSCT를 고려한다. 한국 건강보험에서 이마티닙은 1선으로 급여되며, 2세대 TKI는 이마티닙 실패 또는 특정 고위험 환자에서 급여가 적용된다.

11. 예후

AML 예후: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약 30%이나, ELN 위험군에 따라 크게 다르다. CBF-AML(t(8;21), inv16) 등 양호 위험군에서 5년 OS는 60-70%에 달하며, 복잡 핵형·TP53 돌연변이 등 불량 위험군에서는 5년 OS가 5-15%에 불과하다. APL은 ATRA+ATO 시대에 5년 OS 9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AML 아형이다. 65세 이상 AML에서는 5년 OS가 10-15%로 매우 낮으나, 베네토클락스+아자시티딘 요법으로 개선 추세다.

CML 예후: 이마티닙 이전 시대의 중앙 OS 4-6년에서, TKI 시대에는 10년 OS 80-90% 이상으로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마티닙 치료를 받은 CML 만성기 환자의 10년 OS는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이다(Sokal 저위험군 기준 >85%). CML의 예후 예측에는 소칼(Sokal), EURO, EUTOS, ELTS 점수가 사용된다. ABL1 키나아제 T315I 돌연변이 내성 발현 시 포나티닙으로 대부분 극복 가능하나, 추가 복합 돌연변이 시 예후 불량하다. 무치료 관해(TFR)는 깊은 분자반응을 달성한 환자의 약 50%에서 성공적으로 유지된다.

12. 예방법

골수성 백혈병의 1차 예방을 위해 알려진 위험인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선 안전 관리: 직업적 방사선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 준수, 의료 방사선의 합리적 사용, 불필요한 CT 촬영 최소화.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 노출 차단: 산업장 환경 기준 강화, 개인보호장비 착용, 정기 건강검진(혈액검사 포함)을 통한 조기 이상 감지.

이전 항암치료 후 모니터링: 알킬화제 또는 토포이소머라아제 II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정기 전혈구 검사로 치료 관련 MDS 또는 AML의 조기 발견. 유전 고위험군: CEBPA·RUNX1·DDX41 등 배선 돌연변이 보유 가족에서 정기 혈액 검사 및 유전 상담을 통해 발병 전 모니터링. 클론성 조혈(CHIP) 보유자는 심혈관 위험과 혈액암 위험 모두에 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CML 가속기·급성 발증 예방을 위해 TKI 치료 순응도를 유지하고 정기적 PCR 모니터링을 통해 내성 발현을 조기에 감지한다.


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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