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I38 (심내막염, 판막 상세불명) | 산정특례: V192 (심장질환 산정특례: 등록일로부터 최대 30일간 본인부담 5%) |
| B. 동의어 | 감염성 심내막염(IE), 세균성 심내막염, 비세균성 혈전성 심내막염(NBTE), 급성·아급성 심내막염, Infective endocarditis |
| C. 성인기 발현 | 전 연령에 걸쳐 발생 가능하나 중·장년층 이후 빈도 증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흔하며, 고령자·인공판막 환자·혈관내 기기 삽입 환자에서 위험이 높다. |
| 1. 역사 | 1885년 Osler 기술, 혈액배양·페니실린 도입, 1994년 Duke 기준 확립, 2023년 Duke-ISCVID 기준 개정 |
| 2. 원인 | 황색포도상구균이 현재 가장 흔한 원인균(약 30~35%); 구강 연쇄상구균, 장구균, 진균; 의인성·의료관련 IE 증가 |
| 3. 유전학 | 기저 심장 기형의 유전적 소인(이첨판, 선천성 심질환); TLR2·TLR4 등 숙주 면역 유전자 다형성과 감수성 |
| 4. 일반 역학 | 연간 발생률 100만명당 30~100명; 원내 사망률 약 15~30%; 의료관련·고령 IE 증가 추세 |
| 5. 발생기전 | 내피 손상→NBTE 형성→균혈증 중 세균 부착→증식물(vegetation) 형성→판막 파괴 및 전신 색전 |
| 6. 증상 | 발열, 오한, 피로, 체중 감소; 색전 증상(뇌경색, 비장 경색, 폐색전); 심부전 증상 급격히 발생 가능 |
| 7. 징후 | 새 판막 잡음, Osler 결절, Janeway 병변, Roth 반점, 결막 점상출혈, 손발톱 선상출혈, 비장비대 |
| 8. 선별 검사 방법 | 원인 불명 발열 환자에서 혈액배양 3회; 혈관내 기기 보유자에서 발열 시 즉시 IE 고려; 고위험군 교육 |
| 9. 진단법 | 혈액배양, 심초음파(TTE/TEE), 2023 Duke-ISCVID 기준, FDG-PET/CT, 전신 영상(뇌·복부 CT) |
| 10. 치료법 | 장기간 정맥 항생제(4~6주); 원인균 감수성 기반 표적 치료; 심부전·색전·내성균 시 조기 수술 고려 |
| 11. 예후 | 원내 사망률 15~30%; 황색포도상구균·진균 IE는 불량; 1년 사망률 40%; 재발률 약 5~10%/년 |
| 12. 예방법 | 고위험군(인공판막, 선천성 심질환) 치과 시술 전 항생제 예방; 피부·혈관내 기기 감염 예방; 구강 위생 관리 |
| 13. 참고문헌 | Durack DT et al. New criteria for diagnosis of infective endocarditis: utilization of specific echocardiographic findings … 외 9개 논문 |
심내막염의 임상적 기술은 1646년 Lazare Rivière의 부검 보고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의미의 체계적 임상 기술은 1885년 William Osler가 영국 왕립 의사회에서 발표한 Gulstonian 강의에서 완성되었다. Osler는 만성 관절 류마티즘과의 관련성, 색전성 현상, 기저 심장 질환의 역할, 그리고 예후 불량성을 종합적으로 기술하며 감염성 심내막염을 독립 임상 질환으로 확립하였다. 그의 이름은 현재도 말초 면역 복합 침착에 의한 통증성 결절인 "Osler 결절"에 남아 있다.
20세기 초 세균학과 혈액배양 기법의 발전으로 IE의 미생물학적 기반이 확립되었다. 1944년 페니실린이 IE 치료에 처음 사용됨으로써 이 질환의 사망률이 극적으로 감소하였다. 이전에는 거의 100%에 달하던 사망률이 항생제 도입 후 20~30%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이후 항생제 조합 요법, 수술적 치료의 발전이 예후 개선에 기여하였다.
1994년 Durack 등이 제안한 Duke 진단기준은 임상적·미생물학적·심초음파 소견을 통합한 체계적 진단 틀로, 이후 전 세계 IE 연구와 임상 실무의 표준이 되었다. 2000년대에는 Modified Duke Criteria로 개정되어 Q열 혈청학적 검사가 추가되었다. 2023년에는 이미징 기술(PET/CT, SPECT/CT, MRI)과 분자 진단(PCR, metagenomic NGS)의 발전을 반영하여 Duke-ISCVID 기준이 발표되었으며, 이전 기준 대비 민감도가 70%에서 84%로 향상되었다. 심내막염 치료의 또 다른 혁신은 Endocarditis Team(심내과, 감염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협진팀) 개념으로, 이 다학제 접근이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원인균은 지역, 시대, 환자군에 따라 다르나 현재 선진국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전체의 약 30~35%를 차지한다.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관련 감염의 주요 원인이다. 구강내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viridans group)은 과거 가장 흔한 원인균이었으나 비중이 감소하여 현재는 약 17~20%를 차지하며, 치과 시술과의 관련성이 크다.
장구균(Enterococcus faecalis)은 특히 고령자, 비뇨기계 시술 후, 또는 위장관 침습적 시술 후 발생하는 IE에서 중요한 원인균이다. 전체의 약 10~12%를 차지한다. HACEK 그룹(Haemophilus, Aggregatibacter, Cardiobacterium, Eikenella, Kingella)은 서서히 성장하는 그람음성 간균으로 아급성 경과를 보이는 IE를 일으키며, 약 5%를 차지한다. 진균성 심내막염은 드물지만(약 2~4%) 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주로 면역 억제 환자, 장기간 중심정맥카테터 삽입 환자, 인공판막 환자에서 발생한다. 혈액배양 음성 IE는 전체의 약 5~10%이며, Coxiella burnetii, Bartonella species, Brucella 등의 감별이 필요하다.
ICD I38(판막 상세불명)은 원인 판막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 적용되며, 임상적 분류는 원인균, 판막 침범 부위, 자연 판막 여부, 인공판막 여부, 심장 기기 관련 여부 등을 반영하여 더 구체적인 코드로 세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성 심내막염 자체에 대한 직접적 유전 소인은 제한적이나, IE 발생에 관여하는 기저 심장 구조 이상의 유전적 배경이 중요하다. 이첨판 대동맥판막(BAV)은 가장 흔한 심장 판막 기형으로 IE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와 관련된 NOTCH1, GATA5 유전자 변이가 알려져 있다. 선천성 심실 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 대동맥 협착 등의 선천성 심질환은 IE의 중요한 구조적 위험인자이며, 이들의 유전적 원인은 다양하다.
숙주 면역 반응 유전자의 다형성이 IE 감수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TLR2(Toll-like receptor 2)의 Arg677Trp 변이, TLR4의 Asp299Gly 변이, CARD15/NOD2 변이 등이 포도상구균에 대한 면역 반응 변화와 관련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 IE 위험과 연관성이 시사되었다. 그러나 이들 유전적 요인의 임상적 의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마르판 증후군, 루스-디에츠 증후군 등 결합조직 이상 질환에서는 대동맥판 역류 및 이첨판 탈출증 발생 빈도가 높아 IE 위험이 증가한다. 이들 질환의 원인 유전자(FBN1, TGFBR1/2)가 간접적으로 IE 위험 증가에 기여한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발생률은 연구 지역 및 방법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인구 100만명당 연간 30~100명 수준이다. 발생률은 고령 인구 증가, 의료기기 사용 증가, 정맥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혈액 투석 환자, 인공판막 환자, 심박동기·제세동기 삽입 환자에서 발생률이 일반 인구 대비 현저히 높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흔하며, 평균 발병 연령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6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40~50%를 차지한다. 원내 사망률은 약 15~30%로, 황색포도상구균 IE, 진균성 IE, 인공판막 IE에서 더 높다. 1년 사망률은 약 30~40%에 달하는 중증 질환이다. 한국에서도 건강보험 청구 자료 분석에서 IE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의료기기 관련 IE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재발성 IE의 발생률은 연간 약 5~10%이며, 정맥 약물 남용자, 이전 IE 병력, 지속적인 균혈증 위험인자 보유자에서 재발 위험이 높다. 최근 오피오이드 위기와 관련하여 일부 서구 국가에서 정맥 약물 남용 관련 IE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우심 삼첨판을 침범한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발생기전은 크게 세 단계로 이해된다. 1단계: 비세균성 혈전성 심내막염(NBTE) 형성. 판막 내피세포의 손상(혈역학적 스트레스, 이종성 혈류, 기계적 손상)이 발생하면 판막 표면에 fibrin과 혈소판이 침착하여 NBTE가 형성된다. 이는 감염에 취약한 기질(nidus)이 된다.
2단계: 세균의 부착 및 증식. 치과 시술, 위장관·비뇨기계 침습적 시술, 피부 감염 등에 의해 균혈증이 발생하면 혈류 내 세균이 NBTE 표면에 부착한다. 표면 부착 단백질(adhesin)을 가진 균주(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의 MSCRAMM 단백질, 연쇄상구균의 FimA 등)는 fibronectin, laminin, collagen 등 세포외기질 성분과 결합하여 판막에 정착한다. 이후 세균이 급속 증식하고 fibrin, 혈소판, 염증세포가 층층이 쌓여 식물성 증식물(vegetation)이 형성된다.
3단계: 조직 파괴 및 전신 합병증. 증식물이 형성되면 세균이 면역계로부터 보호되며 효소(프로테아제, 히알루로니다제 등)를 분비하여 판막 조직을 파괴한다. 판막 파괴는 역류, 천공, 수포성 동맥류(mycotic aneurysm), 판막 고리 농양(annular abscess)으로 이어진다. 증식물의 색전은 뇌, 비장, 신장, 폐(우심 IE), 간에 허혈 손상을 유발한다. 순환 면역 복합체 침착은 사구체신염, 혈관염, 피부 병변(Osler 결절, Janeway 병변)을 일으킨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증상은 원인균의 독성, 침범 판막,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로 약 90% 이상에서 나타난다. 발열은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일 수 있으며, 황색포도상구균 IE에서는 급성·고열 경과를 보이는 반면 연쇄상구균 IE는 수 주에 걸친 아급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오한, 야간 발한, 전신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
색전성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첫 발현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색전은 뇌경색, 두통, 국소 신경학적 결손, 의식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진균성 동맥류 파열은 뇌내출혈을 유발한다. 비장 경색은 좌측 상복부 통증, 신장 경색은 옆구리 통증과 혈뇨를 일으킨다. 우심 IE(삼첨판 침범)는 반복적 폐색전으로 호흡곤란, 흉막성 흉통, 각혈을 초래한다. 심부전 증상(호흡곤란, 기좌호흡, 야간 발작성 호흡곤란)은 판막 파괴가 심할 경우 급격히 나타날 수 있으며, 심인성 쇼크로 이어지는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특징적 신체검사 소견은 새로 발생하거나 변화하는 판막 잡음이다. 그러나 급성 IE에서는 판막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잡음의 성질 자체가 변할 수 있다. 말초 혈관 징후로 Osler 결절(손발가락 끝의 통증성 홍반 결절, 면역 복합체 침착에 의한)과 Janeway 병변(손발바닥의 무통성 출혈성 병변, 세균성 색전에 의한)이 관찰된다. Roth 반점은 안저 검사에서 보이는 망막 출혈성 반점이며, 결막 점상출혈과 손발톱 하 선상출혈(splinter hemorrhage)도 혈관염 및 색전의 표지이다.
비장비대는 만성 IE 또는 면역 활성화에 의해 나타나며 촉진될 수 있다. 무지 곤봉증(clubbing)은 장기 지속 IE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발열과 함께 심부전 징후(폐부종, 경정맥압 상승, S3 갤럽)가 동반되면 급성 IE에 의한 판막 파괴를 강력히 시사한다. 뇌 색전 시 국소 신경학적 징후(편마비, 실어증, 시야 결손)가 관찰될 수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조기 진단은 임상적 의심에서 시작된다. 원인 불명의 발열이 지속되는 모든 환자, 특히 기저 심장 질환, 인공판막, 심장 내 기기, 최근 혈관 내 조작, 정맥 약물 남용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IE를 반드시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한다. 새로 발생한 판막 잡음이 발열과 함께 나타나면 즉시 혈액배양과 심초음파를 시행해야 한다.
혈액배양은 IE 진단의 초석으로, 항생제 투여 전에 적어도 3쌍(정맥천자 3회, 각 간격 30~60분)을 채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임상적 불안정성이 있어 즉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라도 가능한 신속하게 2쌍 이상의 혈액배양을 채취한 후 투약을 시작한다. IE 고위험군 환자(인공판막, 심장 내 기기)에서 발열이 발생하면 자택에서도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년 Duke-ISCVID 기준은 감염성 심내막염 진단의 표준이다. 주요 기준(major criteria)으로는 전형적 원인균의 지속적 균혈증(혈액배양 양성), 심내막 침범의 영상 증거(심초음파, CT, FDG-PET/CT)가 포함된다. 부기준(minor criteria)으로는 소인(기저 심질환, 약물 남용), 발열, 혈관 현상, 면역학적 현상 등이 있다. 이 기준에 따라 IE를 확정(definite), 가능성(possible), 배제(rejected)로 분류한다.
심초음파는 증식물(vegetation), 농양(abscess), 새로운 판막 역류를 확인하는 데 핵심 검사이다. 경흉부 심초음파(TTE)는 1차 검사로 시행하며, 특이도는 높으나 민감도가 제한적(약 60~70%)이다. 경식도 심초음파(TEE)는 민감도가 약 90%로 높으며, TTE에서 명확히 보이지 않는 증식물, 판막 구조물 이상, 농양, 인공판막 IE 평가에 필수적이다. FDG-PET/CT는 인공판막이나 심장 내 기기 관련 IE에서 활성 감염 부위 확인에 유용하며 2023 Duke-ISCVID 기준에 영상 기준으로 포함되었다. 뇌 MRI·CT는 무증상 색전 병변 확인에, 복부·흉부 CT는 비장·신장·폐 색전 진단에 활용된다.
감염성 심내막염 치료의 기본은 장기간 정맥 항생제 투여이다. 항생제 선택은 혈액배양 결과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근거하며, 경험적 항생제 치료는 원인균이 확인되기 전 임상 상황에 따라 시작될 수 있다. 표준 치료 기간은 자연 판막 IE 4~6주, 인공판막 IE 6주 이상이다. 황색포도상구균(MRSA 포함) IE에서는 반코마이신 또는 다프토마이신이, MSSA에서는 항포도상구균 페니실린(nafcillin, oxacillin)이 1차 선택약이다. 연쇄상구균 IE에는 페니실린 G 또는 아목시실린 계열이, 장구균 IE에는 암피실린과 겐타마이신(또는 세프트리악손) 병합이 표준이다.
수술적 치료는 다음 상황에서 조기 적용된다: 급성 중증 판막 역류 또는 폐쇄로 인한 심부전,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조절되지 않는 균혈증, 새로운 전도 장애, 농양 형성), 크기가 크거나(>10 mm) 반복적인 색전을 유발하는 증식물,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IE나 인공판막 IE에서 조기 수술의 이점이 보고된다. 수술 여부 및 시기 결정은 심내막염팀(Endocarditis Team)의 다학제 협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권장된다. 경구 항생제 전환 치료(oral switch therapy)는 임상 안정 후 일부 환자에서 적용 가능하며, PARTIAL 시험 등에서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이다. 원내 사망률은 약 15~30%이며, 1년 사망률은 약 30~40%에 달한다. 불량 예후인자로는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인공판막 IE, 진균성 IE, 고령, 당뇨, 신부전, 면역 억제 상태, 심부전 동반, 뇌 또는 대혈관 색전 합병증이 있다. 우심 IE(삼첨판 침범, 주로 정맥 약물 남용자)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양호하다.
치료 후 잔류 판막 기능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 20~40%의 환자는 치료 후에도 판막 수술이 필요하다. 재발성 IE는 정맥 약물 남용 지속, 감염원 제거 실패, 항생제 조기 중단 등과 연관된다. IE 완치 후에도 기저 판막 손상에 의한 심부전, 부정맥, 색전증 위험이 지속되므로 장기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항생제 치료와 수술의 최적 조합, 다학제 심내막염팀을 통한 치료가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 예방의 핵심은 균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침습적 시술 전 고위험군에서의 항생제 예방(antibiotic prophylaxis)이다. 현재 ACC/AHA 및 ESC 가이드라인에서 항생제 예방이 권고되는 고위험군은 인공판막(생물학적·기계적), 이전 IE 병력, 청색증성 선천성 심질환(교정되지 않았거나 잔류 결손이 있는 경우), 심장 이식 후 구조적 판막 이상이 발생한 경우이다. 이들 환자에서 치과 시술(출혈이 발생하는 시술) 전 아목시실린 2 g(또는 알레르기 시 클린다마이신 600 mg)을 1시간 전에 경구 투여한다.
구강 위생 관리는 IE 예방에서 매우 중요한 비약물적 방법이다. 구강 내 균의 혈행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정기 치과 검진과 적극적인 구강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혈관내 카테터 및 심장 기기 관련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무균 삽입 기법, 적절한 카테터 유지 관리, 불필요한 혈관내 기기의 조기 제거가 권고된다. 정맥 약물 남용자에게는 피해 감소 프로그램(harm reduction)과 약물 남용 치료 의뢰가 IE 재발 예방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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