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표면의 50-59%를 침범한 화상 — 3도 포함 (체표면적 50–59% 전층 화상)(Burns involving 50–59% of body surface, including third-degree)

📋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T31.5 (신체표면의 50-59%를 침범한 화상)  |  산정특례: V248 (중증화상 산정특례 2호: 체표면적 30% 이상 또는 3도 화상 포함 조건, 등록일로부터 1년간 본인부담 5%)
B. 동의어대형 전층화상, massive full-thickness burn 50–59%, large body surface area burn, 중대형 화상 (중대형 화상)
C. 성인기 발현성인에서 TBSA 50–59%의 전층 화상은 극도로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으로, 전체 사망률이 30–60%에 달하며 자가 피부 공여부 부족, 과대사, MODS가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1. 역사배양 자가표피세포(CEA) 개발과 생체공학적 진피 대체재가 50–59% 이상 화상 생존율을 높인 역사를 개관한다.
2. 원인대형 화재, 산업 폭발, 전기 사고, 밀폐 공간 화재가 50% 이상 TBSA의 주요 원인이며 흡입 손상 동반이 흔하다.
3. 유전학면역 관련 유전자 다형성(TLR4, IL-6, TNF-α)과 응고·섬유소 경로 유전자가 50% 이상 화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4. 일반 역학50% 이상 TBSA 화상은 전체 화상 입원의 1–2%이나 화상 사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도 위험군이다.
5. 발생기전피부 방어 기능 절반 이상 소실, 초대량 수분·열 손실, 극도의 이화 상태, 장관 투과성 증가와 세균 이동 기전을 설명한다.
6. 증상광범위 무통각 가피, 극도의 쇼크 증상, 심한 과대사, 감염 합병증, 다장기부전 전구 증상을 기술한다.
7. 징후광범위 가죽 같은 가피, 전신 부종, 기도 협착, 장기 부전(AKI, ARDS, 간부전), 응고 이상 징후를 포함한다.
8. 선별 검사 방법정밀 TBSA 산정, 흡입 손상 평가, 복부·사지 구획 증후군, ARDS 조기 선별 방법을 기술한다.
9. 진단법임상·검사실·영상 진단, 기관지경, 폐동맥 카테터, 복부 구획압 측정, 지속적 혈역학 모니터링을 다룬다.
10. 치료법고용량 수액 소생, 단계적 절제·이식, 피부 대체재 활용, ECMO, 극도의 과대사 관리, 다학제 집중 치료를 기술한다.
11. 예후수정 Baux 점수 90–130, 전체 사망률 30–60%, LD50 의미, 생존 시 장기 합병증·재활을 논의한다.
12. 예방법산업 안전, 폭발 방지, 화재 스프링클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예방 전략을 상세히 기술한다.
13. 참고문헌Kraft R, et al. Burn size and survival probability in paediatric patients. Lancet. 2012 … 외 9개 논문

1. 역사

체표면적 50–59%를 침범하는 전층 화상은 20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사실상 치료 불가능한 손상으로 분류되었다. 이 범위의 화상 환자는 수분 손실과 감염, 쇼크로 수일 내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생존자 기록은 극히 드물었다. 1950년대 미국의 Brook Army Medical Center에서는 이 범위 화상 환자의 50% 사망률(LD50)이 45% TBSA임을 보고하였는데, 이는 50% TBSA 이상이면 대부분 사망함을 의미하는 수치였다.

전환점은 1960–70년대의 체계적 수액 소생법 확립과 조기 절제 이식 기술 도입이었다. Baxter의 Parkland 공식(1968) 이후 수액 소생이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되었고, Burke 등(1974)의 조기 절제 이식 개념 확립으로 50% 이상 화상 생존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1980–90년대에는 배양 자가표피세포(cultured epithelial autograft, CEA; Green & Rheinwald, 1981)의 임상 적용이 확대되어, 자가 피부 공여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50% 이상 화상 환자에서 창상 피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생체공학적 진피 대체재의 발전도 획기적이었다. Integra Dermal Regeneration Template(Yannas & Burke, 1981)은 진피 대체재로서 임시 창상 피복과 진피층 재생을 가능하게 하여, 단계적 수술 접근을 현실화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는 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상처 치유, 3D 생체 인쇄 피부, 줄기세포 기반 피부 재생 등 첨단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미국 국가 화상 데이터베이스 보고에서는 21세 남성의 LD50이 80% TBSA 이상으로 향상되어 있어, 치료 발전의 성과가 극적으로 드러난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 전문 화상 센터의 설립과 중환자 의학의 발전이 이 범위 화상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하였다. 산정특례 V248 제도는 막대한 치료비가 소요되는 50% 이상 화상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률을 5%로 경감하여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 전문 화상센터에서는 50–59% TBSA 전층 화상 환자에서도 30–40대 젊은 성인에서 60–70%의 생존율을 달성하고 있다.


2. 원인

체표면적의 절반 이상을 침범하는 50–59%의 전층 화상은 매우 강력하고 광범위한 열원에 노출되어야 발생하는 특성상, 주로 대형 화재, 산업 폭발, 밀폐 공간 화재에서 기인한다. 화염 화상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대형 건물 화재, 산불, 유조선·화학 공장 폭발, 자동차 화재에서 탈출하지 못한 경우 이 범위의 화상이 발생한다. 특히 인화성 액체(휘발유, 나프타, 에탄올)에 몸이 젖은 상태에서 점화될 경우 순식간에 체표면적의 절반 이상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폭발 화상은 석유·가스 시설 폭발, 폭약 취급 사고, 전쟁 무기(소이탄, 네이팜탄)에서 발생하며, 폭발 충격파와 화염이 복합 작용하여 넓은 면적에 동시 손상을 입힌다. 밀폐 공간 화재(enclosed space fire)는 특히 위험한데, 탈출이 어렵고 고온·고농도 연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광범위 피부 화상과 흡입 손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조합이 나타난다. 흡입 손상 동반율이 50% 이상 TBSA 화상에서는 50–70%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열탕 및 증기 화상은 보일러 폭발, 고압 증기 파이프 파열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며, 특히 의류 내부로 스며드는 고압 증기는 예상보다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전기 화상은 고압선 접촉, 산업용 전기 사고에서 발생하며, 외관상 TBSA가 적어 보여도 전류 통과 경로의 내부 조직 손상이 광범위하다. 반복 노출 또는 인화성 옷·침구와의 복합 기전도 50% 이상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의식 소실(알코올 중독, 발작, 약물 중독) 상태에서 화재에 노출되면 탈출 불능으로 광범위 화상이 발생한다.


3. 유전학

체표면적 50–59%를 침범하는 전층 화상 환자에서 유전적 요인은 생존 여부와 합병증 발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조절 인자이다. 이 범위의 화상은 면역계, 응고계, 대사계에 극도의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개인의 유전적 배경에 따라 임상 경과가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다.

TLR4(Toll-like receptor 4) 다형성(Asp299Gly, Thr399Ile)은 그람 음성균 리포다당류(LPS)에 대한 면역 반응을 약화시켜 패혈증 위험을 높인다. 50% 이상 화상 환자에서 TLR4 다형성 보유자는 광범위한 창상 개방 상태에서 녹농균, 대장균 등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한 패혈증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다. 인터루킨-6(IL-6) 유전자 다형성(-174G/C)은 사이토카인 폭풍의 강도를 조절하며, GC/CC 유전자형은 GG에 비해 더 낮은 IL-6 생산으로 초기 면역 반응이 부족할 수 있다.

HPA 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관련 유전자는 화상 후 과도한 코르티솔 분비와 이화 반응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R) 다형성은 스테로이드 반응성의 개인차를 만들어 면역 억제와 과대사 조절에 영향을 준다. 섬유소용해 관련 PAI-1(플라스미노겐 활성인자 억제제-1) 다형성(-675 4G/5G)에서 4G/4G 유전자형은 PAI-1 생산을 증가시켜 미세혈전 형성과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위험을 높인다. 열충격 단백질(HSP70) 유전자 다형성은 세포 보호 반응의 강도를 조절하며, 50% 이상 화상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


4. 일반 역학

체표면적 50–59%를 침범하는 전층 화상은 전체 화상 입원 환자의 약 1–2%에 불과하지만, 화상 중환자실 입원 일수, 수혈량, 수술 횟수, 항생제 소비량 등 모든 의료 자원 지표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미국 화상학회 통계에서 50% 이상 TBSA 화상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90–120일이며, 평균 수혈량은 40–60 단위(unit)에 달한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여성의 약 2.5–3배이며, 특히 산업 현장 종사자인 20–50대 남성에서 가장 많다. 연령에 따른 예후 차이는 이 범위에서 특히 극명하여, 20–30대 건강한 성인에서 전문 화상센터 치료 시 생존율이 60–70%에 달하는 반면, 60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는 50–60%에서 사망한다. 역사적 LD50 데이터에서 1950년대 45% TBSA이던 LD50이 2010년대에는 청년층에서 80% 이상으로 향상된 것은 현대 화상 의학 발전의 증거이다.

흡입 손상 동반율이 50% 이상 TBSA 화상에서는 50–70%에 달하며, 흡입 손상 동반 시 사망률이 15–20%포인트 추가 상승한다. 패혈증과 다장기부전이 이 범위 화상에서 전체 사망의 60–70%를 차지하는 주요 사망 원인이다. 국내 화상 통계에서 이 범위 환자들은 대부분 전국 5–10개의 전문 화상 센터에 집중되어 치료를 받으며, 산정특례 V248 적용으로 본인부담 5% 혜택을 받는다.


5. 발생기전

체표면적 50–59%의 전층 화상에서 병태생리는 신체의 절반 이상에 걸친 피부 방어 기능의 전면 상실에서 비롯한다. 이는 단순한 피부 손상이 아니라 신체 항상성 유지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피부가 절반 이상 기능을 잃는 것으로, 모든 생리 체계에 동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열 손상에 의한 세포 단백질 변성과 응고 괴사가 표피에서 피하지방층까지 전층에 발생하며, 신경 말단의 완전 파괴로 감각 소실이 나타난다.

손상 직후 혈관 내피세포의 광범위한 손상으로 모세혈관 투과성이 급격히 증가하여 알부민과 수분이 혈관 밖으로 대량 유출된다. 50% 이상 화상에서는 이 현상이 전신 혈관계 전반에 미쳐 심한 혈장 감소성 쇼크가 발생한다. 화상 후 48–72시간 동안 수분 요구량은 정상의 10–20배에 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과수액 처치와 간질 부종이 복부 구획 증후군, ARDS, 사지 구획 증후군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화상 후 2–3일이 지나면 극도의 과대사 상태(hypermetabolic state)가 전개된다. 기초 대사율이 정상의 150–200%까지 상승하고, 코르티솔, 카테콜아민, 글루카곤의 과다 분비에 의한 심한 이화 작용으로 골격근이 소모되고 체단백 소실이 극심해진다. 50% 이상 화상 환자에서 적절한 영양 지원 없이는 수주 내에 체중의 10–15%에 해당하는 근육 소모가 발생한다. 장(gut) 점막의 허혈에 의한 투과성 증가는 내독소와 세균의 전신 이동(translocation)을 촉진하여 패혈증의 내인성 원인이 된다. 파국적인 면역 억제(CARS)로 T세포·B세포·자연살해세포(NK cell) 기능이 모두 저하된 상태가 수주간 지속되어 기회 감염에 극도로 취약해진다.


6. 증상

체표면적 50–59% 전층 화상 환자는 입원 시부터 극도의 중증 상태로 발현된다. 화상 창상 부위에서는 전층(3도) 화상 부위의 완전한 통증 감각 소실이 특징적이며,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광범위한 화상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2도 화상 경계 부위에서는 심한 통증이 있으며, 환자는 전체적으로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나타낸다.

심혈관계 증상으로는 심각한 저혈압, 빠르고 약한 맥박, 창백하고 차가운 피부, 핍뇨 또는 무뇨가 화상 쇼크를 반영한다. 의식은 초기에 명료하거나 약간 혼탁한 상태이나, 쇼크가 지속되거나 일산화탄소 중독이 동반되면 급격히 의식이 저하될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흡입 손상 동반 시 기침, 쉰 목소리, 흡기 천명(inspiratory stridor), 거품 섞인 분홍색 객담(폐부종 시), 심한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

화상 수 일 후에는 과대사 증후군으로 발열(38.5–40°C), 빈맥(심박수 130–150/분), 극도의 발한(이미 한선이 파괴된 화상 부위 외 잔존 피부에서), 심한 식욕 부진, 전신 무기력, 근육 경련이 나타난다. 감염 합병증 단계에서는 의식 저하, 창상 악화, 발열 패턴 변화가 패혈증을 시사한다. 다장기부전(MODS)이 진행하면 황달, 무뇨, 점상 출혈(petechiae), 출혈 경향, 의식 저하가 차례로 나타난다.


7. 징후

체표면적 50–59% 전층 화상에서 신체 징후는 극도로 다양하고 중증이다. 창상 징후로는 신체 절반 이상을 덮는 가죽 같이 딱딱한 가피가 창백한 흰색, 황갈색, 갈색, 흑색의 다양한 색조로 관찰된다. 이 가피는 유연성이 없고, 모세혈관 충만이 소실되어 있으며, 핀 찌르기 검사에서 감각이 없다. 가피는 건조하고 딱딱하여 수화(hydration)를 방해하고, 아래의 살아 있는 조직을 압박하여 구획 증후군을 유발한다.

전신 징후로는 입원 시 저혈압(수축기 <80 mmHg), 빈맥(>130/분), 저체온(35°C 미만), 무뇨가 흔히 나타난다. 수액 소생 후 24–48시간 사이에 최대 부종이 형성되어 전신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기도 부종으로 기관 삽관이 삽입되어 있지 않으면 급성 기도 폐쇄 위험이 있다. 안면 부종으로 개안이 불가능하고, 혀 부종으로 구강 내 시야가 차단될 수 있다. 흡입 손상 징후로는 구강 점막과 인두의 열 손상, 그을음 침착, 기관지 연축에 의한 천명음이 청진된다. 혈압 하강, 올리고우리아, 상승하는 혈청 크레아티닌은 급성 신손상(AKI)의 조기 징후이다.


8. 선별 검사 방법

체표면적 50–59% 화상의 초기 선별은 정확한 TBSA 산정과 중증 합병증의 조기 발견에 집중된다. TBSA 산정은 Lund-Browder 도표를 이용하여 화상 부위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며, 1도 화상은 제외하고 2도·3도만 포함한다. 불규칙 화상 분포는 환자 손바닥(TBSA의 1%)을 기준으로 추산한다. 화상 깊이는 가피의 색상·질감, 모세혈관 충만, 통증 감각으로 평가하며, 불명확한 경우 레이저 도플러 영상이 보조된다.

흡입 손상 선별을 위해 병력(밀폐 공간 화재 여부, 노출 시간), 코털·눈썹·속눈썹 소실, 구강 내 그을음, 쉰 목소리, 흡기 천명을 평가한다. 4개 이상의 기준이 있으면 흡입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기관 삽관을 고려한다. 구획 증후군 선별은 환상 화상 부위에서 맥박 소실, 청색증, 극심한 통증 또는 무통증, 팽팽한 구획을 평가하며 필요 시 구획 내압 측정을 시행한다. 복부 구획 증후군은 방광 내압을 통해 선별하며, 20 mmHg 이상이면 즉각적 처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선별은 COHb(carboxyhemoglobin) 측정이며, 맥박 산소포화도(SpO₂)는 CO 중독 시 위양성으로 나타나므로 신뢰할 수 없다.


9. 진단법

체표면적 50–59% 전층 화상 환자의 진단 및 모니터링은 다계통 장기 기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동맥혈 가스 분석(ABG)은 호흡 기능, 산-염기 균형, COHb, MetHb를 즉시 파악하며, 기계 환기 설정과 산소 요법의 기준이 된다. 전혈구 검사(CBC)에서 초기 혈액 농축(hemoconcentration)에 이은 희석성 빈혈, 혈소판 감소(DIC 시)를 추적한다.

기본 대사 패널(BMP)에서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신기능(Cr, BUN), 혈당을 반복 측정하며, 간기능 검사(AST, ALT, 빌리루빈, 알부민)로 간 손상을 감시한다. 응고 검사(PT, aPTT, fibrinogen, D-dimer, anti-thrombin III)는 DIC 조기 진단에 필수이다. 혈중 lactate와 ScvO₂(중심정맥 산소포화도)는 조직 관류 적절성의 지표이다.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과 CRP는 패혈증 조기 진단에 활용된다. 소변에서 미오글로빈 검출은 근육 손상 및 전기 화상 합병증을 시사한다. 기관지내시경은 흡입 손상의 표준 진단법이며, 흉부 CT는 ARDS와 폐렴 평가에 사용된다. 혈역학적 모니터링으로는 동맥 카테터, 중심정맥 카테터, 경우에 따라 폐동맥 카테터 또는 PiCCO(pulse contour cardiac output)를 이용한다.


10. 치료법

기도 및 환기 관리

50% 이상 TBSA 화상에서는 안면·경부 화상 여부와 무관하게 흡입 손상이 매우 흔하므로, 조기 기관 삽관이 강력히 권장된다. 기계 환기는 폐보호 전략(1회 호흡량 6 mL/kg 이상체중, PEEP 8–12 cmH₂O, 고원압 <30 cmH₂O)으로 설정하며, ARDS 발생 시 복와위(prone position) 16–20시간/일, 흡입 산화질소(NO), 고빈도 진동 환기(HFOV)를 고려한다. 심한 ARDS에서는 체외막 산소화(ECMO) 적용이 최후 수단으로 고려된다.

수액 소생

Parkland 공식에 따라 첫 24시간 4 mL × 체중(kg) × TBSA(%)의 락트산 링거액을 투여하며, 70 kg 환자 55% TBSA의 경우 4 × 70 × 55 = 15,400 mL가 목표이다. 그러나 50% 이상 화상에서는 실제 수분 요구량이 공식 계산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변량(0.5–1 mL/kg/hr)을 기준으로 적정한다. 교질액(5% 알부민)은 화상 후 6–12시간부터 추가하여 교질삼투압을 유지한다. 비타민 C(66 mg/kg/hr, 최대 24시간) 고용량 투여는 과산화 손상을 억제하고 수분 요구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으나, 아직 표준 지침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외과적 처치

환상 화상에 대한 즉각적 가피절개술 시행 후, 혈역학적 안정이 달성되는 대로 조기 절제 및 이식을 시작한다. 50% 이상 TBSA에서는 1회 수술 당 15–20% 면적씩 단계적으로 접근하며, 수술 중 저체온 방지가 중요하다. 자가 피부가 부족하므로 Integra(이층 진피 재생 기질), 동종 피부(cadaveric allograft), 이종 피부(돼지 피부), 배양 자가표피세포(CEA), 메쉬 확장(최대 1:6)을 전략적으로 조합하여 창상 피복을 완성한다.

과대사 관리 및 영양 지원

조기 경관 영양(4–6시간 내 시작), 고단백(2–3 g/kg/일), 고열량식이 기본이다.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심박수 20% 감소 목표 투여, 옥산드롤론(0.1 mg/kg/일), 인슐린(혈당 100–140 mg/dL 목표 조절)이 과대사 및 이화 억제에 활용된다. 글루타민, 비타민 C, 아연, 셀레늄, 비타민 D 보충이 권장된다.

감염 관리

창상 배양 주 3회, 혈액·소변·가래 배양을 임상적 감염 징후 발생 시마다 시행한다. 광범위 항생제(메로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 ± 반코마이신/다프토마이신)를 배양 결과에 따라 표적화하며, 항진균제(플루코나졸, 마이카판진)는 고위험군에서 예방적으로 고려한다. 상처 드레싱은 은 함유 제품(Aquacel Ag Extra, Mepilex Ag)을 사용한다.


11. 예후

체표면적 50–59% 전층 화상의 예후는 치료 기관의 수준, 환자 나이, 흡입 손상 동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수정 Baux 점수(나이 + TBSA + 17 × 흡입 손상)로 평가하면, 40세 환자에서 55% TBSA, 흡입 손상 없을 때 95점으로 사망률이 약 20–30%이다. 70세 고령 환자에서 동일 화상과 흡입 손상 동반 시 점수는 70 + 55 + 17 = 142점으로, 이는 전문 화상센터에서도 예후 불량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이 범위 화상의 사망률은 30–60%이며, 사망 원인의 1위는 패혈증과 다장기부전(MODS)이다. 생존 환자에서 평균 입원 기간은 90–120일이며, 10회 이상의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장기 합병증으로 광범위 비후성 반흔, 다발성 관절 구축, 사지 기능 장애, 만성 통증 증후군, PTSD(유병률 40–60%), 우울증이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 재활 기간은 통상 1–3년이 소요되며, 직업 복귀율은 40–60%로 보고된다. 현대 전문 화상센터에서 20–40대 건강한 성인의 생존율은 60–70%에 달해, 과거에 비해 현저한 개선을 보인다.


12. 예방법

체표면적 50% 이상의 광범위 화상은 강력한 화재 또는 산업 사고에서 발생하므로, 예방의 핵심은 화재 자체를 막고, 발생 시 조기에 대피하며,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화재 감지·경보 체계의 신속성이 생존과 직결되며, 연기 감지기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건물에서는 50% 이상 화상 발생이 현저히 적다. 산업 현장에서는 폭발 방지 설비, 내압 방출 장치, 가연성 가스 검지 시스템, 자동 소화 설비의 설치와 정기 점검이 필수이다.

개인 보호 장비(PPE)로는 방염복(Nomex, Kevlar), 열 차폐 장갑, 안면 보호대가 광범위 화상 발생을 억제한다. 소방관, 군인, 화학 공장 근로자 등 고위험 직업군에서의 PPE 착용 의무화와 정기 훈련이 중요하다. 사회·공중 보건 예방으로는 소방 안전 교육, 화재 대피 훈련, 불량 전기 설비 정기 점검, 화재 위험 물질의 안전한 저장과 취급 지침 준수가 포함된다. 고령자, 장애인, 신체 기능 제한이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특화 화재 안전 프로그램 제공이 이 그룹에서의 광범위 화상 예방에 중요하다.


13. 참고문헌

  1. Kraft R, Herndon DN, Al-Mousawi AM, Williams FN, Finnerty CC, Jeschke MG. Burn size and survival probability in paediatric patients in modern burn care: a prospective observational cohort study. Lancet. 2012;379(9820):1013–1021. DOI: 10.1016/S0140-6736(11)61345-7. PMID: 2229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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