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T21.3 (몸통의 3도 화상) | 산정특례: V306 (중증화상 산정특례 3호 외래후수술: 안면부·성기회음부·손·발·안구의 3도 화상으로 외래 진료 후 수술, 등록일로부터 1년간 본인부담 5%) |
| B. 동의어 | 성기 및 회음부 3도 화상, 회음부 전층화상, Perineal full-thickness burn, Genital third-degree burn |
| C. 성인기 발현 | 성인에서 화염, 열탕, 화학물질, 전기 사고에 의해 발생하며, 성기 및 회음부 화상은 배뇨·배변 경로와 인접하여 감염 위험이 높고 다학제 협력 치료가 필수적이다. |
| 1. 역사 | 회음부 화상의 외과적 재건은 20세기 중반 이후 비뇨의학과·성형외과의 협진 체계가 갖추어지면서 발전하였다. |
| 2. 원인 | 화염, 열탕, 전기, 화학물질(산·알칼리), 산업 사고, 방화 등 |
| 3. 유전학 | 직접적 유전 소인 없음; 반흔 형성, 켈로이드 위험에 유전적 개인차 존재 |
| 4. 일반 역학 | 전체 화상 중 성기·회음부 화상은 약 1.8~3%로 비교적 드물지만, 합병증 부담이 크며 입원 기간이 길다. |
| 5. 발생기전 | 열·화학에너지에 의한 피부 전층 응고괴사, 피하지방 및 심부 구조 손상, 염증 매개체 분비 |
| 6. 증상 | 통증 감소/소실, 가피 형성, 요도·항문 주변 부종, 배뇨 장애, 배변 장애 가능 |
| 7. 징후 | 전층 가피, 혈관 충혈 소실, 핀 자극 통각 소실, 음낭/음순/음경/질 부종 및 괴사 소견 |
| 8. 선별 검사 방법 | 임상 화상 깊이 평가, LDI, 소변 검사, 도뇨관 삽입 가능 여부 확인 |
| 9. 진단법 | 임상 평가, LDI, 필요 시 내시경(요도경), 혈액·소변 검사, 화상 면적 산정 |
| 10. 치료법 | 도뇨관 삽입 및 요로 보호, 항균 드레싱, 외래 평가 후 계획 수술(피부이식, 피판술), 다학제 협진 |
| 11. 예후 | 적절한 치료 시 생존율 양호하나 비뇨생식기 기능 장애, 반흔 구축, 성기능 저하 등 장기 합병증 가능 |
| 12. 예방법 | 산업 안전 장비, 화학물질 안전 취급, 가정 내 화재 예방, 전기 안전 교육 |
| 13. 참고문헌 | Ballard JL et al. "Burns to the genitalia and perineum" Urol Clin 2004 … 외 9개 논문 |
성기 및 회음부 화상의 치료는 고대부터 외과적 도전 과제였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문헌에서도 생식기 부위 화상 처치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나, 체계적인 치료는 20세기 들어서야 가능해졌다. 제1·2차 세계대전 중 전투 화상 환자가 급증하면서 회음부 화상에 대한 외과적 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특히 소이탄(napalm)과 같은 군용 화학 무기에 의한 광범위 화상이 새로운 재건 기술 개발의 촉매가 되었다.
1960~70년대에는 비뇨의학과와 성형외과 협진 체계 하에서 도뇨관을 이용한 요로 보호와 분층피부이식술이 표준화되기 시작하였다. Herndon과 Tompkins(1983) 등 화상 전문의들이 조기 가피절제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성기·회음부 화상에서도 조기 수술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국소 피판술, 특히 대퇴부 회전 피판(rotational flap), 서혜부 피판(groin flap)의 발달로 결손 재건 방법이 다양화되었다. 현대에는 음경 재건, 질 재건, 남성 외부 생식기 재건 등 세부 분야에 특화된 수술 기술이 발전하였다.
한국에서는 산정특례 제도(V306)를 통해 성기·회음부 3도 화상 환자가 외래에서 체계적 초기 평가를 받고 계획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는 당일 응급 수술 대신 최적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적 이점이 있다.
성기 및 회음부의 3도 화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화염 화상(flame burn)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의류 화재, 폭발, 화학물질 발화에 의해 회음부까지 화상이 확산된다. 열탕(scalding)은 특히 고온 액체가 하체에 쏟아지는 경우 회음부까지 침범할 수 있으며, 목욕 중 사고나 열탕 노출 사고가 포함된다. 화학물질 화상은 강산(황산, 질산, 염산)이나 강알칼리(수산화나트륨, 석회)가 회음부 피부에 접촉할 때 발생하며, 알칼리는 액화괴사로 더 깊은 침투가 가능하다.
전기 화상(electrical burn)은 특히 고압 전류 사고 시 전류 경로에 따라 회음부를 침범할 수 있다. 방화(assault)나 자해에 의한 생식기 화상도 드물지 않게 보고된다. 성적 학대나 가정 폭력의 맥락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법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의 고온 액체 누출, 용접 시 불꽃 튀김, 방사선 치료 관련 피부 손상도 원인에 포함된다.
성기 및 회음부 3도 화상은 외상성 손상이므로 특정 유전자 이상이 직접적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화상 후 반흔 형성 반응에는 유전적 다형성이 영향을 미친다. TGF-β1 유전자의 특정 다형성은 비후성 반흔 형성과 연관되며, COL1A1·COL3A1 유전자의 발현 변화가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 형성에 관여한다. 회음부와 같이 반복적인 마찰과 움직임이 있는 부위는 특히 반흔 구축 위험이 높으며, 이는 개인의 유전적 반흔 형성 경향성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선천성 피부 취약성 질환(예: 에를러-단로스 증후군, 표피 수포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화상 후 치유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성기 및 회음부 화상은 전체 화상 환자의 약 1.8~3%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화상이나, 감염 위험, 기능적 손상, 심리적 충격의 측면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은 의료 자원을 요구한다. 미국 국립화상저장소(National Burn Repository) 데이터에 따르면 남성 생식기 화상이 여성보다 약 3~4배 더 빈번하며, 이는 외부 생식기의 해부학적 노출도와 관련된다. 연령 분포는 양극단을 보이는데, 아동(열탕)과 성인 남성(직업적·자해 원인)에서 빈도가 높다.
한국의 화상 통계에서도 회음부 화상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 하체 또는 몸통 화상과 병발하는 경우가 많다. 입원 기간은 평균 14~21일로 동일 면적의 다른 부위 화상보다 길며, 수술 횟수도 많다. 가을·겨울철 가정 내 화염 화상 사고가 증가하는 계절 경향이 있다.
피부 전층 화상의 병태생리는 열 또는 화학에너지에 의한 세포 단백질의 응고괴사(coagulative necrosis)로 시작된다. Jackson의 화상 구역 이론에 따라 중심부의 응고 구역, 중간의 울혈 구역, 외부의 충혈 구역이 형성된다. 성기 및 회음부는 풍부한 혈관망을 가지고 있어 초기에 심한 부종이 형성되며, 음낭·음경·음순 등은 피부가 얇고 느슨하여 부종에 의한 팽창이 특히 심하다.
화상 후 히스타민, 브라디키닌, 프로스타글란딘 등 염증 매개체 분비로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삼출이 발생한다. 회음부는 배뇨·배변 분비물과의 지속적 접촉으로 감염 위험이 매우 높으며, Pseudomonas aeruginosa, Staphylococcus aureus, 장내 세균에 의한 창상 감염이 빈번하다. 심한 경우 Fournier 괴저(괴사성 근막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외과적 처치를 요하는 응급 상황이다.
성기·회음부 3도 화상의 초기 증상은 화상 부위의 통증 감소 또는 소실이며, 이는 신경 말단의 파괴에 기인한다. 반면, 주변의 2도 화상 부위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국소적으로 창백·갈색·탄화된 피부 색조와 함께 가죽처럼 딱딱한 가피가 형성된다. 음낭·음경·음순·회음부의 심한 부종이 빠르게 진행되어 배뇨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요도 입구를 직접 침범한 경우 급성 요폐(urinary retention)가 발생한다. 항문 주변 화상이 동반된 경우 배변 장애 및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발열, 창상 악취는 감염 합병증을 시사한다.
이학적 검사상 화상 부위의 피부는 전층 가피 형성으로 가죽 같은 질감을 보이며, 모세혈관 재충혈 반응이 소실된다. 핀 자극 시 통각 소실이 전층 화상의 확인에 사용된다. 음낭·음경·음순 등은 부종으로 심하게 팽창되어 있으며, 피부 장력 증가로 이차적 허혈이 우려될 수 있다. 요도·항문 주변의 회음부 화상에서는 요도구 협착 또는 폐쇄 소견이 관찰될 수 있다. 감염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창상 주변 홍반 확대, 악취성 삼출물, 발열, 빈맥, 저혈압 등 전신 염증 반응 징후가 나타난다. Fournier 괴저 발생 시 회음부에서 염발음(crepitation)이 느껴질 수 있다.
성기·회음부 3도 화상의 선별은 임상적 화상 깊이 평가를 중심으로 한다. 레이저 도플러 영상(LDI)을 이용하면 피부 혈류를 정량화하여 수술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외래 추적 관찰 시에는 창상의 가피 상태, 삼출 정도, 감염 징후를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소변 검사(urinalysis)와 소변 배양은 요로 감염 선별에 필수적이다. 화상 면적(TBSA)을 룬드-브라우더 도표로 정확히 산정하여 수액 요법과 수술 계획의 기준으로 삼는다. 도뇨관 삽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초기 평가에서 확인하며, 불가능한 경우 치골상부 방광루(suprapubic cystostomy) 여부를 결정한다.
성기·회음부 3도 화상의 진단은 임상적 평가에 기반하며, 화상 깊이(피부 색조·탄력성·핀 자극 반응·모세혈관 반응)와 화상 면적을 종합하여 판단한다. 회음부는 화상 초기 48~72시간 동안 심한 부종으로 정확한 깊이 평가가 어려울 수 있어 외래 추적 관찰을 통한 재평가가 중요하다. 레이저 도플러 영상이 깊이 평가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요도 침범 의심 시 요도경(urethroscopy) 또는 역행성 요도조영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전신 상태 평가를 위해 전혈구 계산, 전해질, 신기능 검사, 응고 검사, 혈액 배양이 시행되며, 회음부 창상 배양을 통해 감염 원인균을 확인한다.
V306 경로에 따라 성기·회음부 3도 화상 환자는 외래에서 초기 창상 평가와 보존적 치료를 받은 후 계획적 수술로 연결된다. 초기 처치로는 Foley 도뇨관 삽입으로 요로 보호 및 요로 개방성 유지가 우선된다. 요도 손상으로 도뇨관 삽입이 불가한 경우 치골상부 방광루를 시행한다. 회음부의 배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잔사 식이, 필요 시 변 전환(fecal diversion)을 고려한다.
회음부 화상은 항균 드레싱(mafenide acetate, silver sulfadiazine, nanocrystalline silver)으로 감염을 예방하며, mafenide acetate는 회음부처럼 삼출이 많은 부위에서 가피 투과력이 우수하여 선호된다. 창상 세척은 1일 2회 시행하며, 가피 성숙 후 변연절제술을 시행한다.
조기 가피절제술 후 분층피부이식술(split-thickness skin graft)이 표준 수술이다. 음낭·음경은 얇은 시트 이식편이, 회음부는 망상 이식편도 적용 가능하다. 광범위 결손의 경우 대퇴부 피판(thigh flap), 서혜부 피판, 음낭 피판 등 국소 피판이 사용된다. 음경 전층 화상에서는 포피 성형술, 음경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질 화상에서는 질 협착 예방을 위한 질 확장기(vaginal dilator) 사용이 필요하다.
창상 감염 시 전신 항생제(광범위 항생제, 필요 시 혐기성균 포함)를 투여한다. Fournier 괴저 발생 시 응급 광범위 변연절제술, 고압산소치료, 광범위 항생제 투여가 즉시 시행되어야 한다.
성기·회음부 3도 화상은 적절한 치료 시 생존율이 높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비뇨생식기 기능 장애(배뇨 장애, 성기능 저하, 요도 협착), 반흔 구축에 의한 성기 변형, 회음부 협착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남성에서는 발기 기능 장애(erectile dysfunction), 사정 기능 저하가 보고되며, 여성에서는 질 협착, 성교 통증, 외음부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Fournier 괴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사망률이 15~40%에 달한다. 심리적 충격과 신체 이미지 장애도 예후의 중요한 요소이며, 전문적인 심리 지원이 재활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성기·회음부 화상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상황 인식과 안전 교육이 핵심이다.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는 내화·방화 복장, 화학 보호 앞치마, 내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뜨거운 목욕물 온도 확인(38~40°C 이하), 어린이 목욕 시 보호자 동반, 화학 세척제의 안전 보관이 중요하다. 전기 작업 시 절연 장비 착용과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 자해 위험이 있는 정신건강 취약 인구에 대한 조기 스크리닝과 지지 체계 구축도 예방의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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