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및 발의 2도 화상 (족수 및 족부 2도 화상)(Burn of Second Degree of Ankle and Foot)

📋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T25.2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  |  산정특례: V247 (중증화상 산정특례: 등록일로부터 1년간 본인부담 5%)
B. 동의어족부 부분층 화상, 발목·발 2도 화상, 족배부·족저부 화상, partial-thickness burn of ankle and foot
C. 성인기 발현성인에서 열탕, 오토바이 배기관 접촉, 산업 현장 화학물질 노출로 발생하며 보행 기능 손상이 두드러진다.
1. 역사고대부터 족부 화상 기록 다수; 신발·발 보호 문화가 화상 빈도에 영향; 20세기 이후 족부 재건술 발전
2. 원인열탕(맨발 입욕 사고), 접촉열(배기관·화로), 화학물질(맨발 노출), 전기; 당뇨 환자에서 감각 저하로 인한 지연 진단 특징적
3. 유전학족부 특이 각질 유전자(KRT 계열) 발현; TGF-β1·COL1A1 다형성과 족부 흉터 구축의 상관성
4. 일반 역학전체 화상의 약 10~15%에서 족부 손상 동반; 소아 열탕 화상, 성인 교통사고 관련 화상에서 빈발
5. 발생기전족저는 각질층 두꺼워 손상이 지연되지만 족배부는 각질층 얇아 빠르게 심재성으로 진행; 체위 의존 부종
6. 증상통증, 수포, 부종; 보행 불능; 당뇨 환자에서 통증 없는 화상 발생 주의
7. 징후족배 부종 심함, 발가락 수포, 모세혈관 재충전 변화; 발목 구축 위험 징후 조기 감시
8. 선별 검사 방법LDI, 핀프릭, 혈관 도플러; ABI 측정; 당뇨 환자 족부 신경병증 동반 평가
9. 진단법임상 평가, LDI, 혈관 검사; 족부 TBSA는 1.75~2%(9의 법칙 기준); 72시간 재평가 필수
10. 치료법거상·드레싱; 발목 중립 위치 고정; 심재성 2도는 조기 절제·이식; 보행 재활 프로토콜
11. 예후표재성: 2~3주 치유; 심재성: 발목 구축·보행 장애 위험; 족저부 흉터는 체중 부하 시 장기 합병증
12. 예방법발 보호 신발 착용, 당뇨 환자 족부 관리 교육, 고온 환경 맨발 활동 금지, 욕조 수온 조절 교육
13. 참고문헌Jeschke MG et al. Burn injury. Nat Rev Dis Primers. 2020 … 외 9개 논문

1. 역사

발목과 발의 화상은 인류 역사에서 신발 문화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다. 고대 문명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관행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에는 화로, 모닥불, 뜨거운 모래나 돌로 인한 족부 화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치료법이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의 의학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고대 인도의 아유르베다(Ayurveda) 의학에서는 족부 화상에 알로에, 꿀, 강황을 이용한 혼합 도포제를 처방하였으며, 이는 현대 허브 기반 창상 치료 연구와 연결되는 흥미로운 역사적 접점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전쟁 중 발생한 보병의 족부 화상과 동상이 주된 임상 문제였으며, 앙브루아즈 파레(Ambroise Paré)는 16세기에 전장 화상 치료의 체계화 과정에서 족부 화상의 특수한 치료 요구를 기술하였다. 산업혁명 이후 공장 노동자들에서 고온 금속, 용융 물질, 화학물질에 의한 족부 화상이 급증하면서 직업성 족부 화상이 19세기 산업의학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20세기에 들어 당뇨 인구의 증가와 함께 당뇨 환자에서의 무통성 족부 화상(painless burn due to neuropathy)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부터는 족부 재건 수술, 특히 유리 피판(free flap)을 이용한 족저부 결손 재건이 발전하여 기능적 족부 보전이 가능해졌다. 2000년대 이후에는 보행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족부 화상 재활 프로토콜이 체계화되었으며, 맞춤형 압박 양말과 특수 신발 제작을 통한 흉터 관리가 표준화되었다.


2. 원인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은 신체 다른 부위에 비해 특수한 원인 패턴을 보인다. 열탕 화상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욕조나 세족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그거나 끓는 물이 발 위로 쏟아지는 사고로 발생한다. 특히 당뇨 환자에서 말초 감각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으로 인해 수온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탕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흔하며, 이 경우 발견이 늦어져 손상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접촉 화상은 오토바이 배기관에 발목과 발이 직접 닿는 사고로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 짧은 하의를 입고 오토바이를 탑승할 때 빈번하다. 이 경우 배기관의 높은 온도(200~400°C)와 수 초~수십 초의 접촉으로 심재성 2도 또는 3도 화상이 초래된다. 또한 바비큐 불씨, 캠프파이어 잔불, 뜨거운 모래해변에 맨발로 걷는 경우도 족부 화상의 원인이 된다.

화학 화상은 농업 현장에서의 강산·강알칼리 노출, 건설 현장의 시멘트(pH 13 이상의 강알칼리) 침투,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 유출로 발생한다. 시멘트 화상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어 노출 후 수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손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전기 화상은 전류의 출구(exit wound)가 맨발이 땅에 닿은 발바닥에 형성되는 경우가 있으며, 피부 표면 손상보다 심부 조직 손상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3. 유전학

족부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각질층(stratum corneum)이 특히 두껍고 각질 세포(keratinocyte)의 분화 특성이 독특하여, 유전자 발현 패턴에서 특이성을 보인다. 케라틴(Keratin) 유전자군, 특히 KRT1, KRT2, KRT9(족저 특이적 케라틴)의 발현은 족저부 각질층의 두께와 기계적 강도를 결정하며, 이 유전자들의 변이는 화상에 대한 족저부 저항성에 영향을 미친다. KRT9 유전자 돌연변이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방식으로 족저부 각질화증(palmoplantar keratoderma)을 유발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두꺼운 각질층이 역설적으로 화상 손상에 대한 일정 수준의 물리적 보호 역할을 한다.

화상 후 창상 치유와 관련된 유전자로는 수부 화상에서와 마찬가지로 TGF-β1, COL1A1, MMP 계열 유전자의 다형성이 중요하다. 족부 화상 후 발목 주변 구축과 발가락 사이 웹 스페이스(web space) 구축 형성에는 COL1A1 다형성과 TGF-β1 과발현이 주요 유전적 결정 인자로 작용한다. VEGF 유전자의 다형성은 족부 화상 치유 시 혈관 신생의 충분성에 영향을 미치며, 말초 순환이 불량한 환자에서 특히 중요하다.

당뇨 관련 족부 화상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관련 유전자(PPARG, TCF7L2)와 산화 스트레스 방어 유전자(NRF2, SOD2)의 다형성이 창상 치유 능력과 감염 위험에 영향을 준다. 특히 당뇨 환경에서는 고혈당으로 인한 최종당화산물(AGE) 축적이 TGF-β 경로를 통해 섬유화를 촉진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유전적 배경이 최종 흉터 형성의 정도를 결정한다.


4. 일반 역학

발목 및 발의 화상은 전체 화상 환자에서 중요한 부위별 손상 패턴을 형성한다. 전 세계 화상 역학 연구에 따르면 족부 화상은 전체 화상 입원의 약 10~15%에서 독립적 손상 부위로 기록된다. 특히 소아(1~3세)에서는 욕조나 세족 대야의 열탕 사고로 발생하는 족부·하지 화상이 전체 소아 화상의 약 15~20%를 차지하며, 이 연령군에서 화상 손상의 대표적 패턴 중 하나이다.

당뇨 환자는 족부 화상에서 특별히 높은 위험군을 형성한다. 당뇨 환자에서 족부 화상은 일반 인구에 비해 2~3배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발견 지연으로 인해 초기 심도가 더 깊고 치유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 오토바이 사용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한국에서는 배기관 접촉에 의한 발목·하퇴부 화상이 특징적으로 높은 빈도를 보인다. 한국 건강보험 자료 분석에 따르면 발목 및 족부 화상의 평균 입원 기간은 약 10~18일이며, 외래 추적 치료 기간을 포함하면 평균 4~8주의 의료 접촉이 필요하다.

연령별 특이사항으로 노인에서는 당뇨 합병증과 말초혈관질환의 공존으로 인해 동일한 화상에서도 치유 결과가 훨씬 불량하며, 화상 후 족부 절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젊은 성인에 비해 현저히 높다. 계절적으로는 한국에서 여름철(맨발 활동 증가, 바비큐, 불꽃놀이)과 겨울철(난방 기구 접촉, 전기장판 저온 화상)에 두 봉우리를 보인다.


5. 발생기전

발목과 발의 2도 화상 발생기전은 해부학적 부위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부(plantar surface)는 두꺼운 각질층(최대 2~5mm)이 열에 대한 물리적 방어막 역할을 하여 동일한 온도와 노출 시간에서 족배부(dorsal surface)보다 더 깊은 손상이 일어나기 어렵다. 반면 족배부(dorsal surface)는 각질층이 얇고(0.1~0.3mm) 피하 지방층이 적어 열에너지가 빠르게 진피와 심부 조직까지 침투한다.

발목 관절 주변은 건(건, tendon)과 인대가 피부 표면에 근접하여 위치하므로, 심재성 2도 이상의 화상에서 건 노출 위험이 높다. 발가락 사이(toe web space)는 피부가 얇고 습기와 마찰이 많아 동일한 열 노출에서 인근 부위보다 깊은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감염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잭슨의 화상 구역 이론에서 정체 구역(zone of stasis)은 족부에서 특히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데, 이는 족부의 원위부 혈관 해부학적 특성상 허혈성 손상에서의 회복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체위 의존성 부종은 족부 화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족부를 거상하지 않으면 부종이 수 시간 내에 급격히 진행되어 발가락과 족배부 피부가 극도로 긴장된 상태가 된다. 이는 이차적으로 모세혈관 압박을 통해 정체 구역 조직의 괴사를 촉진하며, 구획 증후군 발생 위험도 높인다. 전기 화상에서의 출구 창(exit wound)은 주로 족저부에 형성되며, 전기 손상이 피부 표면보다 신경, 혈관, 근육 등 심부 조직에 더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6. 증상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은 부위별 해부학적 특성과 화상 원인에 따라 특이적 패턴을 보인다. 통증은 표재성 2도 화상에서 가장 주된 증상으로, 족부의 풍부한 신경 분포로 인해 매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부의 체중 부하가 불가능해지며, 발을 아래로 내리는 행위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반면 심재성 2도 화상에서는 신경 손상으로 통증이 상대적으로 경감되거나 소실된다.

당뇨 환자에서의 족부 화상은 특수한 증상 패턴을 보인다. 말초 감각신경병증으로 인해 통증 없이 화상이 발생하거나, 화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경우가 있어 뒤늦게 발견될 때에는 이미 감염이 동반된 심한 창상 상태인 경우가 많다. 부종은 족부 화상에서 특히 빠르게 진행되며, 화상 후 수 시간 내에 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부어오르고(sausage digit) 족배부가 불룩하게 융기된다. 신발이나 양말이 끼어 있던 경우 접근성 때문에 초기 냉각 처치가 지연될 수 있다.

수포는 족배부에서 큰 수포로 형성되며, 족저부에서는 두꺼운 각질층 아래에 수포가 형성되어 외관상 수포가 작게 보이더라도 실제 손상이 더 깊을 수 있다. 발목 화상에서는 관절 운동 시 통증이 극심하여 발목 굴곡·신전이 불가능해지며, 이는 아킬레스건 부위 손상과 아킬레스건 주변 화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발목 관절 구축에 의한 첨족 변형(equinus deformity)이 서서히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주의가 필요하다.


7. 징후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에서 관찰되는 임상 징후는 신체 다른 부위의 화상과 공통된 특징을 가지면서도 족부 특이적 소견이 있다. 표재성 2도 화상에서는 선명한 홍반, 긴장성 수포, 습윤한 분홍색 상처 표면, 빠른 모세혈관 재충전, 통증에 대한 과민 반응이 특징적이다. 족배부 전반에 걸친 부종으로 발가락이 구형으로 팽창하고, 발목 주변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다.

심재성 2도 화상에서는 상처 색조가 창백하거나 혼합(mottled) 양상을 보이며, 삼출이 적고 건조하거나 반점성 외관을 나타낸다. 모발 또는 솜털 제거 시 저항 없이 빠지며(hair pull test), 핀프릭 검사에서 감각이 둔화 또는 소실된다. 모세혈관 재충전이 2초 초과 또는 관찰 불가이다. 발목 화상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위의 피부 긴장이 높아져 있고, 발목 굴곡 시 극심한 통증과 제한이 관찰된다. 발가락 구획 증후군이 발생하면 발가락의 심한 팽창, 피동 신전 시 통증, 원위부 맥박 감약이 나타난다.

감염 진행 시에는 발적의 경계부 확산, 화농성 삼출, 악취, 주변 림프관염(lymphangitis)이 나타난다. 특히 발가락 사이(interdigital space)는 감염 전파 경로가 되기 쉬우며, 발등 감염이 족저 심부 공간(plantar deep space)으로 확산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워진다. 전신 패혈증 징후(발열, 빈맥, 저혈압,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즉각적인 외과적 처치와 전신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8. 선별 검사 방법

족부 2도 화상의 선별 검사는 손상 깊이 평가와 혈관 상태 평가를 병행하여 시행한다. 임상적 심도 평가는 색조, 수포 성상, 삼출 양상, 통증 반응, 모세혈관 재충전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며, 족저부와 족배부를 분리하여 각각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부의 두꺼운 각질층은 임상 평가를 어렵게 하므로, 각질층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기저 상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레이저 도플러 영상(LDI)은 족부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발가락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운 기술적 제약이 있으나, 화상 후 48~72시간에 시행하면 혈류 분포 지도를 통해 심도 판정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혈관 상태 평가는 족부 화상에서 특히 중요하며, 족배동맥(dorsalis pedis artery)과 후경골동맥(posterior tibial artery)의 맥박 촉진, 발가락 산소포화도 측정, 발목상완지수(ABI) 측정, 필요 시 도플러 혈류 검사를 시행한다.

당뇨 환자에서는 말초 신경병증 평가가 추가로 필요하며, 10g 단섬유(monofilament) 검사, 진동 감각 검사, 뉴로필라멘트 검사를 통해 보호 감각의 소실 정도를 평가한다. 구획 증후군 의심 시에는 발가락 맥박 감약, 극심한 발가락 피동 신전 통증, 원위부 감각 저하를 확인하고 구획압 측정을 시행한다. 전신 검사로는 혈당, HbA1c(당뇨 환자), 혈청 알부민, 전혈구 검사, 염증 표지자(CRP, 프로칼시토닌)를 포함한다.


9. 진단법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 진단은 체계적 임상 평가를 기반으로 하며, 보조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TBSA 산정 시 족부는 전체 체표면적의 약 1.75~2%(발목 포함 시 약 3.5%)를 차지하며, 9의 법칙에서 하지 전체 18% 중 발목·발에 해당하는 비율을 Lund-Browder 표로 더 정확히 산정할 수 있다. 족부만의 화상으로는 수액 소생술 기준(성인 TBSA 20% 이상)에 도달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양측 하지 전체 화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신 수액 관리가 필요하다.

손상 깊이 분류는 족저부와 족배부, 발목, 발가락을 구역별로 독립 평가한다. 각 구역의 표재성/심재성 분류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 계획을 차별화한다. 방사선 검사로는 족부 X선을 통해 뼈 상태와 연부조직 부종을 평가하며, 전기 화상의 경우 심부 조직 손상 평가를 위해 MRI를 고려한다. 혈액 배양 및 상처 면봉 배양은 감염 의심 시 즉시 시행하며, 당뇨 족부의 경우 골수염(osteomyelitis) 배제를 위해 골 스캔이나 MRI가 필요할 수 있다. 감별 진단으로 3도 화상과의 구분, 기저 당뇨 족부 궤양과의 감별, 괴사성 근막염 배제가 중요하다.


10. 치료법

초기 응급 처치는 신발과 양말을 조심스럽게 제거(상처에 달라붙은 경우 무리하게 제거 금지)하고, 흐르는 찬물로 20분간 냉각한다. 반지, 발찌, 발목 장신구는 즉시 제거한다. 족부를 심장 높이 이상으로 거상(elevation)하여 부종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입원 즉시 시작한다. 드레싱 치료는 표재성 2도의 주된 치료로, 생물활성 창상 드레싱(실버 함유 드레싱, 폼 드레싱, 하이드로콜로이드)을 선택하며, 족부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발가락 사이, 발목 굴곡부)를 고려한 맞춤형 드레싱 기법이 필요하다.

심재성 2도 화상에서는 화상 후 5~7일 내 조기 접선 절제술과 분층 피부 이식(STSG)을 시행한다. 족저부 이식은 체중 부하를 견뎌야 하므로 두꺼운 피부 이식편이 필요하며, 공여부는 대퇴부 내측이나 복부에서 채취한다. 발목 주변 이식 후에는 족부를 중립 위치(90° 배굴)로 고정하는 부목을 사용하여 이식 부위 고정과 아킬레스건 구축 예방을 동시에 달성한다. 발목 부목(ankle splint)은 족부를 배굴 90°로 유지하여 첨족(equinus) 변형을 예방하는 핵심 처치이다.

재활 치료는 이식 후 5~7일부터 능동적 족관절 운동을 시작하며, 체중 부하 훈련은 이식 안정성 확인 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흉터 성숙기에는 압박 양말(custom compression stocking)과 실리콘 패드를 착용하며, 족저부 흉터로 인한 체중 부하 통증에는 맞춤형 특수 족저판(custom insole)이 필요하다. 당뇨 환자에서는 혈당 조절 강화와 말초혈관 개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창상 치유의 전제 조건이다.


11. 예후

발목 및 발의 2도 화상 예후는 손상 깊이, 부위, 기저 질환, 치료의 적시성에 따라 다양하다. 표재성 2도 화상은 적절한 드레싱 치료 시 14~21일 내에 자연 재상피화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기능적으로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진다. 족저부의 표재성 2도 화상은 두꺼운 각질층이 재생되는 데 수주가 더 소요될 수 있으며, 재생된 각질층이 원래의 두께와 질감을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린다.

심재성 2도 화상은 외과적 치료 없이는 치유 기간이 크게 연장되고 비후성 흉터와 구축 위험이 높다. 발목 구축은 첨족 변형(equinus deformity)과 내반 변형(varus deformity)을 초래하여 보행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발가락 사이 구축은 발가락 간격 소실과 발가락 변형을 일으켜 일반 신발 착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족저부 이식 후 흉터는 체중 부하 시 통증, 굳은살 형성, 이식 피부의 수포 재발 등 장기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당뇨 환자에서의 예후는 특히 불량하여, 화상 치유 후에도 당뇨 족부 궤양으로 진행하거나, 치유 기간 중 골수염 합병으로 족부 절단에 이르는 경우가 비당뇨 환자보다 수 배 높다. 예후 호전 인자로는 조기 전문 화상센터 이송, 적절한 혈당 조절, 말초혈관 개선, 전문 재활 팀의 조기 개입이 있다.


12. 예방법

족부 화상 예방은 특수 위험군 관리와 일반 대중 교육을 병행하여 이루어진다. 당뇨 환자 특별 예방은 가장 중요한 예방 전략 중 하나로, 당뇨 환자는 매일 발을 시각적으로 점검하고, 목욕 전 반드시 수온을 손으로 확인(온도계 사용 권장)하며, 맨발 활동을 절대 삼가도록 교육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족부 신경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 신경학적 검사도 족부 화상 예방에 기여한다.

오토바이 관련 예방으로는 탑승 시 발목 이상을 덮는 긴 바지와 발목 보호 기능이 있는 오토바이 전용 부츠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배기관 접촉 화상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가정 내 예방으로는 욕조와 샤워기에 온도 제한 혼합 밸브(thermostatic mixing valve, TMV) 설치로 최대 수온을 48°C 이하로 제한하여 열탕 화상을 예방한다. 소아의 경우 목욕 시 성인 감독 의무화, 뜨거운 음식·음료의 바닥 방치 금지가 중요하다.

야외 활동 예방으로 해변이나 뜨거운 포장도로에서 맨발 활동 자제, 바비큐나 캠프파이어 주변에서 반드시 발을 보호하는 신발 착용, 불꽃놀이 관람 시 안전거리 유지 등이 필요하다. 산업 현장에서는 화학물질 취급 시 화학 저항성 발 보호 장화 착용 의무화, 발과 발목 부위에 접하는 기계·설비의 열 차단 커버 설치가 예방적 효과를 가진다.


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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