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T26.0 (눈꺼풀 및 안구주위의 화상) | 산정특례: V306 (중증화상 산정특례 3호 외래후수술: 안면부·성기회음부·손·발·안구의 3도 화상으로 외래 진료 후 수술, 등록일로부터 1년간 본인부담 5%) |
| B. 동의어 | 안검 화상, 안구주위 화상, Eyelid burn, Periorbital burn, Periocular thermal/chemical burn |
| C. 성인기 발현 | 화염, 화학물질, 전기 등에 의해 성인에서 발생. 전체 안면 화상 환자의 2/3 이상에서 안검·안구주위 침범이 동반되며 안과적 응급 처치가 필수이다. |
| 1. 역사 | 안검 화상 치료는 20세기 초 안과 성형외과의 발전과 함께 체계화되었으며, 안검 재건술의 발전이 시력 보존에 기여하였다. |
| 2. 원인 | 화염, 화학물질(산·알칼리), 열탕, 전기 아크, 폭발 파편, UV 방사선 |
| 3. 유전학 | 외상성 손상으로 직접적 유전 원인 없음; 켈로이드·반흔 형성 소인에 유전적 개인차 존재 |
| 4. 일반 역학 | 안면 화상의 2/3 이상에서 안구 침범; 화학 화상이 84%, 열 화상이 16%를 차지함 |
| 5. 발생기전 | 안검 피부 응고괴사 또는 화학적 괴사; 안검 폐쇄 능력 소실로 각막 노출 손상 발생 |
| 6. 증상 | 안검 부종·발적·수포·가피, 눈 뜨기 어려움,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
| 7. 징후 | 안검 가피·부종, 안검외반(ectropion), 각막 노출, 안검 비후성 반흔, 안면부 화상 동반 |
| 8. 선별 검사 방법 | 세극등 현미경, 형광염색 각막 검사, 안압 측정, 시력 검사 |
| 9. 진단법 | 안과 세극등 검사, 시력·안압 검사, 안저 검사, 안검 화상 깊이 평가 |
| 10. 치료법 | 점안 항생제·소염제, 각막 보호, 외래 평가 후 안검 재건수술(피부이식, 안검성형술) |
| 11. 예후 | 조기 처치 시 시력 보존 가능; 안검외반, 노출 각막병증, 반흔 구축 등 합병증 주의 |
| 12. 예방법 | 보호 고글·안면 보호대 착용, 화학물질 취급 안전 수칙 준수 |
| 13. 참고문헌 | Wagoner MD "Chemical injuries of the eye" Surv Ophthalmol 1997 … 외 9개 논문 |
눈꺼풀(안검) 및 안구주위 화상의 치료 역사는 안과학과 성형외과학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문헌에도 눈 주위 화상 처치에 관한 기록이 존재하나, 체계적 치료는 18~19세기 안과학이 독립 분과로 발전하면서부터 가능해졌다. 화학 화상에 대한 즉각적 세척의 중요성은 19세기 후반 산업화 시대에 인식되기 시작하였으며, Hirschberg(1887)가 화학 화상 후 안검 유착(symblepharon) 예방을 위한 세척과 분리 조작의 필요성을 기술하였다.
20세기 들어 안검 재건술(eyelid reconstruction)이 크게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안면 화상 재건 경험을 바탕으로 Hughes(1937)의 안검 재건 피판, Cutler-Beard 피판 등 안검 재건 기법이 체계화되었다. McIndoe(1944)는 전쟁 중 조종사들의 안검 화상 재건에 혁신적 기여를 하였다. 1970년대 이후 안과 성형외과(oculoplastic surgery)가 독립 분과로 발전하면서 안검 화상 후 안검외반, 반흔 구축 교정에 대한 전문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안과 응급의학적 측면에서는 1990년대 이후 화학 화상에 대한 즉각적 대량 세척의 표준이 확립되었다. 국내에서는 V306 산정특례를 통해 안구주위 화상 환자의 외래 평가와 계획 수술이 제도화되었다.
안검 및 안구주위 화상의 원인은 크게 열성 화상과 화학 화상으로 나뉜다. 화학 화상(chemical burn)이 전체의 약 84%를 차지하며, 강알칼리(수산화나트륨, 석회, 암모니아)와 강산(황산, 염산, 질산)이 주요 원인이다. 알칼리는 지질 비누화(saponification)와 액화괴사를 통해 더 깊은 조직 침투를 일으켜 예후가 산에 비해 불량하다. 열 화상(thermal burn)은 약 16%를 차지하며 화염, 폭발, 고온 액체 또는 금속 파편이 안검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 발생한다. 전기 아크(electric arc) 화상은 고온 플라즈마가 안검을 순간적으로 노출시켜 심부 손상을 일으킨다. 자외선(UV) 방사선에 의한 광각막염(photokeratoconjunctivitis)은 용접 작업자나 설원 반사광 노출 시 발생하며 각막 손상을 초래한다.
안검 화상은 외인성 손상이므로 직접적인 유전적 원인이 없다. 다만 화상 후 반흔 형성 반응에 유전적 다형성이 영향을 미친다. 안검은 피부가 얇아(0.5mm) 반흔 수축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TGF-β1, MMP-1, TIMP-1 유전자의 다형성이 반흔 형성 강도와 연관된다. 켈로이드 경향성은 유전적 소인(아시아인, 아프리카계)에서 더 높게 보고된다. 화상 후 교감신경 반응과 통증 조절에 관여하는 COMT, OPRM1 유전자의 다형성도 임상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면역 반응의 강도 조절에 관여하는 IL-1, TNF-α 유전자 다형성이 화상 후 염증 반응의 크기를 결정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전체 안면 화상 환자의 2/3 이상에서 눈 또는 안구주위 손상이 동반되며, 전체 화상 입원 환자의 7.5~27%에서 안구 침범이 보고된다. 화학 화상이 84%, 열 화상이 16%를 차지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으며(Merle 등, 2005), 안검 화상만의 유병률은 열 화상의 약 16%에 해당한다. 직업 관련 화학 화상은 제조업, 화학산업, 농업(석회 사용), 건설업 종사자에서 빈번하며, 가정 내 화학 화상은 세척제, 배수관 청소제 사용과 관련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직업적 노출로 인해 더 빈번하나, 가정 내 화상은 남녀 비율 차이가 크지 않다.
안검 화상의 병태생리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열 화상에서는 피부 전층의 응고괴사가 발생하며, 안검 피부의 얇은 두께(0.5mm)로 인해 비교적 낮은 열 에너지로도 전층 손상이 가능하다. 안검 폐쇄 근(orbicularis oculi muscle)이 손상되면 안검 폐쇄 능력이 소실되어 각막이 노출(lagophthalmos)되고, 이로 인해 노출 각막병증(exposure keratopathy), 각막 궤양, 각막 천공 등 이차 손상이 발생한다.
화학 화상에서 알칼리는 지질 비누화를 통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단백질을 용해하여 안검과 각막 심부까지 빠르게 침투한다. 산은 단백질 응고괴사를 유발하여 스스로 침투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으나, 고농도에서는 심부 손상도 가능하다. 화학물질에 의한 염증 반응은 안검 조직의 섬유화와 반흔 수축으로 이어져 안검외반(ectropion)이나 안검내반(entropion)을 초래한다. 장기적으로 안검 반흔 구축은 각막 노출을 지속시켜 시력 손상을 악화시킨다.
안검 및 안구주위 화상의 급성 증상은 화상 원인과 깊이에 따라 다양하다. 화학 화상에서는 즉각적인 심한 통증, 작열감, 눈물 흘림(epiphora), 결막 충혈이 나타난다. 열 화상에서는 안검 발적, 부종, 수포 형성, 가피 형성이 관찰된다. 안검 폐쇄 능력 손상 시 건조감, 이물감, 각막 노출에 의한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각막 손상의 중증도를 반영한다. 화학 화상에서는 결막 창백(conjunctival blanching)과 각막 혼탁이 급성기에 나타날 수 있다. 안검 부종이 심한 경우 완전한 안검 폐쇄가 불가능하여 눈 뜨기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학적 검사상 열 화상에서는 안검 피부의 발적·수포·가피가 관찰되며, 심한 경우 안검 피부의 탄화와 안검판(tarsal plate) 노출이 나타난다. 부종에 의한 안검외반, 안검 폐쇄 불완전(lagophthalmos)이 관찰된다. 화학 화상에서는 결막 충혈, 결막 부종(chemosis), 결막 창백, 각막 상피 미란이 세극등 검사로 확인된다. 각막 형광염색(fluorescein staining)에서 점상 상피 결손 또는 광범위한 상피 결손이 확인된다. 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중증 화상에서는 전방 홍채·수정체 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반흔 성숙 후에는 안검외반에 의한 각막 노출이 지속적인 이학적 소견이 된다.
세극등 현미경(slit-lamp biomicroscopy) 검사는 안검·결막·각막 손상 범위를 평가하는 핵심 검사이다. 형광염색(fluorescein staining)은 각막 상피 결손을 시각화하며, 초기 손상 범위와 치유 경과 모니터링에 사용된다. 안압 측정(tonometry)은 안압 상승에 의한 이차적 시신경 손상을 감지하는 데 필요하다. 결막낭 pH 측정(pH paper)은 화학 화상에서 세척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pH 7~8이 될 때까지 세척을 지속해야 한다. 안검 화상 깊이 평가를 위한 임상적 평가와 레이저 도플러 영상(LDI)을 V306 외래 경로에서 활용한다.
안검 화상의 진단은 임상적 평가와 안과 전문 검사를 병행하여 이루어진다. 화상 깊이(1~3도)와 안구 침범 범위를 종합 평가한다. 화학 화상에서 Roper-Hall 분류(Grade I~IV)가 안구 표면 손상의 예후 예측에 사용되며, 각막 혼탁도와 각막 윤부 허혈 정도가 핵심 예후 인자이다. 세극등 검사로 각막·결막 손상, 각막윤부 혈관 분포, 전방 반응을 평가한다. 시력 검사(visual acuity)는 초기 및 추적 평가에서 필수이다. 안구 내부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안저 검사(fundoscopy)와 안구 B-초음파가 필요하다. 안검 깊이 평가 후 V306 경로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화학 화상의 경우 즉각적인 대량 세척(copious irrigation)이 최우선 처치이다. 멸균 생리식염수, 평형 염류 용액(BSS), 링거액으로 최소 30분~1시간 이상 세척하며, 결막낭 pH가 7~8이 될 때까지 지속한다. 미립자성 화학물질은 세척 전에 기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열 화상에서는 냉각 생리식염수로 창상을 세척하고 도포 항생제 연고와 안과용 항생제 점안약을 투여한다.
점안 항생제(fluoroquinolone, chloramphenicol)로 감염을 예방하고, 산동제(cycloplegic)(homatropine 2~5%, scopolamine 0.25%)로 홍채 유착(posterior synechiae)을 예방하며 통증을 줄인다. 결막 염증 억제를 위해 점안 스테로이드(예: prednisolone acetate 1%)를 사용하며, 각막 회복을 위해 인공누액과 치료적 콘택트렌즈를 적용한다. 안압 상승 시 점안 안압 강하제(timolol, dorzolamide)를 사용한다.
초기 외래 처치로 안검 상태를 안정화한 후, 계획적으로 안검 재건수술을 시행한다. 안검외반 교정을 위해 분층피부이식편 또는 전층피부이식편을 이용한 안검 재건술이 이루어진다. 안검판 손상 시 Hughes 피판, Cutler-Beard 피판 등 안검 재건 피판이 사용된다. 각막 노출(lagophthalmos) 교정을 위해 일시적 또는 영구적 안검봉합술(tarsorrhaphy)이 필요할 수 있다. 각막윤부 줄기세포 결핍(limbal stem cell deficiency)이 발생한 경우 각막윤부 줄기세포 이식(limbal stem cell transplantation)이 필요하다.
안검 및 안구주위 화상의 예후는 원인, 중증도, 치료 시작까지의 시간에 따라 크게 다르다. 경미한 열 화상은 적절한 처치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화학 화상에서는 Roper-Hall Grade III~IV의 중증 손상에서 각막 혼탁, 혈관신생,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안검외반에 의한 만성 각막 노출은 노출 각막병증(exposure keratopathy), 각막 궤양, 각막 천공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흔 성숙에는 6~24개월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반복적인 안과 수술과 재건이 필요할 수 있다. 각막윤부 줄기세포 결핍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이식 치료 없이는 시력 상실 위험이 높다.
안검·안구주위 화상 예방의 핵심은 눈 보호 장비 착용이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작업자는 화학 저항성 고글이나 안면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용접 작업 시에는 UV 방호 용접 마스크가 필수이다. 실험실·작업장에는 반드시 긴급 세안 설비(emergency eyewash station)를 설치하고 위치와 사용법을 교육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세척제, 배수관 청소제, 표백제 사용 시 고글 착용을 권장한다. 화학 화상이 의심될 때는 즉시 다량의 물로 세척한 후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일반 대중에게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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