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증후군 (영아 연축)West Syndrome (Infantile Spa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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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본 정보ICD-10: G40.4 | 산정특례: V233 | 적용기간: 5년
B동의어영아 연축, infantile spasms, 영아 경련성 뇌전증, Blitz-Nick-Salaam-Krämpfe
C성인기 발현성인기에 최초로 발현할 가능성 매우 낮음 — 생후 3~12개월에 발병; 성인 발현 사례 보고 없음
S1역사William West의 1841년 첫 기술부터 hypsarrhythmia 개념 정립까지
S2원인구조적(40%), 대사성(10%), 유전성(15%), 원인 불명(35%)
S3유전학TSC1/2, ARX, CDKL5, STXBP1 등 다수 유전자 관여
S4일반역학발생률 1/2,000~1/4,000 생존 출생아; 생후 3~12개월 발병
S5발생기전뇌간-피질 회로 이상, ACTH-CRH 축 과활성, 시냅스 발달 장애
S6증상굴곡·신전 연축 발작 클러스터, 발달 퇴행, 사회적 반응 소실
S7징후Hypsarrhythmia(고진폭 무질서 배경+다초점 극파), 발작 클러스터
S8선별검사장시간 비디오-EEG, 뇌 MRI, 대사 스크리닝, 유전자 검사
S9진단법임상 삼징 기반; ILAE 2022 영아 뇌전증 연축 증후군 기준
S10치료법ACTH 또는 비가바트린 1차 치료; 프레드니솔론 대안
S11예후치료 반응 환자 50~60%; 20~30%는 LGS로 이행; 예후 불량
S12예방법결절성 경화증 조기 치료, 주산기 뇌손상 예방
S13참고문헌주요 문헌 10건

S1. 역사

웨스트증후군(West syndrome)은 1841년 영국 의사 William James West가 자신의 아들 James에서 관찰한 발작 증후군을 The Lancet에 서신 형태로 처음 기술하면서 역사에 등장하였다. West는 "아이가 앞으로 고개를 숙이는 짧은 경련이 반복된다"는 임상 양상을 상세히 묘사하였으나, 당시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이 증후군은 독일에서 "Blitz-Nick-Salaam-Krämpfe(번개-끄덕임-살람 경련)"로 불리기도 하였다.

1952년 Gibbs와 Gibbs는 이 발작과 연관된 특징적인 EEG 패턴을 기술하고 "hypsarrhythmia(고진폭 부정형 뇌파)"라는 용어를 도입하였다. 이 명칭은 그리스어 hypsos(높이)와 arrhythmia(불규칙)에서 유래하였으며, 고진폭의 다형성 서파와 다초점 극파가 혼합된 무질서한 EEG 패턴을 의미한다. 이로써 영아 연축-hypsarrhythmia-발달 퇴행의 삼징이 증후군의 진단 기준으로 확립되었다.

1958년 Sorel과 Dusaucy-Bauloye가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치료 효과를 최초로 보고하면서 약물 치료의 시대가 열렸다. 1992년에는 비가바트린(vigabatrin)이 결절성 경화증 관련 영아 연축에 특히 효과적임이 알려졌다. 2004년 UK Infantile Spasms Study(UKISS)와 2007년 UKISS 후속 연구가 ACTH와 비가바트린의 효과를 비교하여 근거 기반 치료 지침을 제공하였다. 2022년 ILAE는 이 증후군을 "영아 뇌전증 연축 증후군(Infantile Epileptic Spasms Syndrome, IESS)"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나, 임상적으로 West 증후군이라는 명칭이 여전히 널리 사용된다.

S2. 원인

웨스트증후군은 미성숙한 뇌가 다양한 손상에 반응하는 비특이적 증후군으로 이해된다. 원인에 따라 구조적, 대사성, 유전성, 원인 불명으로 분류한다.

구조적 원인 (약 40%)

대사성 원인 (약 10%)

유전성 원인 (약 15%)

원인 불명 (약 35%)

현재의 진단 기술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경우로, 이 중 일부는 유전자 분석 고도화로 향후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S3. 유전학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웨스트증후군 환자에서 유전적 원인 규명률이 크게 향상되었다. 전장 엑솜 분석을 적용할 경우 약 30~50%의 환자에서 유전적 원인이 확인된다.

유전자유전 양식주요 특징
TSC1/TSC2상염색체 우성결절성 경화증; mTOR 과활성화; 피질 결절
ARXX-연관남아에서 심한 표현형; 뇌 구조 이상 동반 가능
CDKL5X-연관조기 발병 발작, Rett 증후군 유사 표현형
STXBP1상염색체 우성(신생)시냅스 분비 장애; 오운 증후군과 중복
SCN2A상염색체 우성(신생)나트륨 채널 기능 이상; 조기 발병 뇌전증
KCNQ2상염색체 우성(신생)신생아 뇌전증에서 영아 연축으로 이행
SPTAN1상염색체 우성(신생)알파-II-스펙트린 결핍; 중증 표현형

다운증후군(21번 삼염색체)은 영아 연축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다운증후군 영아의 약 1~13%에서 영아 연축이 발생한다. 결절성 경화증은 원인 규명된 웨스트증후군 중 가장 흔한 단일 유전 원인이며, TSC 관련 영아 연축에서는 비가바트린이 특히 효과적이다. 신생 돌연변이(de novo mutation)가 유전성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부모의 표현형이 정상이더라도 유전자 검사를 권고한다.

S4. 일반역학

웨스트증후군의 발생률은 인구 10,000명당 약 2~5명, 또는 생존 출생아 2,000~4,000명당 1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아 뇌전증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에 해당한다.

발병 연령은 전형적으로 생후 3~12개월이며, 피크는 생후 4~7개월이다. 생후 12개월 이후 발병은 드물며, 성인에서의 첫 발병은 사실상 보고되지 않는다. 남아에서 약간 더 호발한다(남:여 = 약 1.3:1).

원인별로는 구조적 원인이 있는 경우(증후성 웨스트증후군)가 특발성 또는 원인 불명 웨스트증후군보다 훨씬 많다. 과거에는 증후성과 특발성으로 구분하였으나, 현재 ILAE 분류에서는 구조적, 대사성, 유전성, 원인 불명으로 세분한다.

국내 역학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생존율 향상으로 인해 주산기 뇌손상 관련 영아 연축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결절성 경화증의 증가된 진단율로 인해 TSC 관련 영아 연축 환자도 증가 추세이다.

S5. 발생기전

웨스트증후군의 발생기전은 뇌의 특정 발달 시기(영아 초기)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뇌손상이 연축 발작을 유발하는 공통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ACTH-CRH 축 이론

발달 중인 영아의 뇌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에 의해 과민한 흥분 상태에 있다. 다양한 뇌 손상이 CRH의 과도한 분비를 촉진하여 해마 및 편도체의 과흥분을 유발한다. ACTH는 CRH 수용체에 길항하거나 내인성 펩타이드 생성을 촉진하여 발작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이론은 ACTH 치료의 기전을 설명하나, 완전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뇌간-피질 회로 이상

뇌간(brainstem)의 흥분성 네트워크와 미성숙한 피질 억제 회로 사이의 불균형이 연축 발작의 특징적인 형태(갑작스럽고 짧은 굴곡 또는 신전 경직)를 설명하는 것으로 제안된다. 발달 초기의 뇌에서는 GABAergic 억제가 성숙하지 않아 흥분성 전달이 우세하다.

시냅스 발달 장애

미성숙 뇌의 시냅스 가지치기(synaptic pruning) 과정의 이상이 비정상적 신경 회로 형성을 유발하고, 이것이 hypsarrhythmia의 병태생리적 기반이 된다. GABA-A 수용체의 영아기 특성(Cl- 농도 구배의 역전으로 인해 GABA가 흥분성으로 작용)도 발작 역치 저하에 기여한다.

mTOR 신호 경로

결절성 경화증과 일부 피질 형성 이상에서는 mTOR 신호 경로의 과활성화가 피질 결절 형성과 신경 흥분성 증가를 유발한다. mTOR 억제제(에베롤리무스)는 TSC 관련 영아 연축에서 발작 억제 효과를 보인다.

S6. 증상

웨스트증후군의 핵심 임상 삼징은 영아 연축 발작, hypsarrhythmia, 발달 퇴행이다.

영아 연축 발작

연축은 갑작스럽고 짧은(1~5초) 근육 수축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연축은 클러스터(cluster) 형태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클러스터에서 수 개에서 수십 개의 연축이 수 분에 걸쳐 반복되며, 클러스터 사이에는 짧은 간격이 있다. 주로 잠에서 깰 때 또는 졸릴 때 발생한다. 영아는 연축 후 울음을 보이기도 하며, 이는 부모가 처음 이상을 인지하는 단서가 된다.

발달 퇴행

영아 연축이 시작되기 전 또는 발작 초기에 발달 퇴행이 관찰된다. 이전에 획득했던 발달 이정표(눈 맞춤, 미소, 손 뻗기 등)가 소실된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감소와 자폐 유사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발달 퇴행의 속도와 심각도는 원인 질환 및 치료 반응에 따라 다양하다.

기타 임상 양상

구조적 원인이 있는 경우 원인 질환에 따른 신경학적 이상(근긴장 저하, 뇌신경 이상 등)이 선행할 수 있다. 결절성 경화증 환자에서는 피부 탈색소 반점(ash-leaf spot)이 출생 직후부터 관찰된다.

S7. 징후

EEG 소견: Hypsarrhythmia

Hypsarrhythmia는 웨스트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EEG 소견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연축 발작의 EEG 상관물은 광범위한 고진폭 서파(electrodecrement) 이후 저진폭 빠른 활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형적 hypsarrhythmia 없이도 영아 연축이 발생한다(변형 hypsarrhythmia 또는 비전형적 EEG).

신경학적 징후

영아 연축 자체는 짧고 반복적인 굴곡/신전 발작으로 임상에서 확인된다. 근긴장도 저하(hypotonia)는 원인 질환과 관계없이 흔히 관찰된다. 결절성 경화증 관련 웨스트증후군에서는 피부 소견(ash-leaf spot, 뺨에 혈관섬유종)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S8. 선별검사방법

영아 연축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한 평가가 필수적이며, 발작 시작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이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비디오-EEG 모니터링

각성 및 수면을 포함한 장시간(최소 4~24시간) 비디오-EEG가 hypsarrhythmia와 영아 연축의 EEG 상관물 확인에 필수적이다. 발작 클러스터가 잠에서 깰 때 주로 발생하므로, 수면-각성 전환기의 EEG 기록이 중요하다.

뇌 MRI

구조적 원인 평가를 위해 뇌 MRI(3T, 신생아 프로토콜 포함)를 시행한다. 피질 형성 이상, 피질 결절(결절성 경화증), 백질 이상, 저산소-허혈 손상 등을 확인한다.

대사 스크리닝

혈액: 혈당, 젖산, 암모니아, 아미노산 분석. 소변: 유기산, 크레아틴, 아데닐숙신산. 뇌척수액: 포도당(뇌 포도당 수송체 결핍 확인), 글리신, 신경전달물질 대사물.

유전자 검사

원인 불명 또는 유전적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영아 발작 유전자 패널 또는 전장 엑솜 분석(trio 방식 권장)을 조기에 시행한다.

S9. 진단법

웨스트증후군의 진단은 임상 삼징을 기반으로 하는 임상적 진단이다. ILAE 2022 분류에서는 "영아 뇌전증 연축 증후군(IESS)"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진단 기준

감별 진단

질환감별 포인트
신생아 발작출생 직후 발생; 양상 다양; hypsarrhythmia 없음
양성 영아 근간대뇌전증근간대 발작; EEG 정상 배경; 예후 양호
위-위즈(Weiss) 증후군Startle 반응; EEG 발작 상관물 없음
영아 산통(colic)복통 관련 울음; EEG 정상
Sandifer 증후군위식도역류; 목 신전; EEG 정상

S10. 치료법

영아 연축의 치료는 신속한 EEG 반응과 임상적 발작 소실을 목표로 한다. 치료 지연은 발달 결과를 악화시키므로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한다.

1차 치료

ACTH + 비가바트린 병용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또는 일부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부터 ACTH와 비가바트린의 병용을 권고한다. ICISS 연구(2017)에서 병용 요법이 단독 요법보다 EEG 소실율이 높음을 보고하였다.

2차 치료

외과적 치료

단일 병소(피질 이형성, 결절성 경화증 결절)에 의한 국소성 영아 연축에서 병소 절제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외과적 치료 전 PET, MEG, 두개강 내 EEG 모니터링 등 상세 평가가 필요하다.

S11. 예후

웨스트증후군의 예후는 원인 질환과 치료 반응에 따라 크게 다르다.

S12. 예방법

웨스트증후군 자체를 직접 예방하는 방법은 제한적이나, 다음과 같은 접근이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S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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