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아미노산대사장애 / 감마글루타밀회로의 장애 / 베타아미노산대사장애(Other specified disorders of amino-acid metabolism / Gamma-glutamyl cycle disorders / Beta-aminoaciduria)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E72.8 (기타 명시된 아미노산 대사 장애)  |  산정특례: V117 (희귀질환)
B. 동의어5-옥소프롤린뇨증(5-oxoprolinuria, pyroglutamic aciduria), 글루타티온 합성효소 결핍(Glutathione synthetase deficiency, GSS), 감마글루타밀시스테인 합성효소 결핍(GGCS deficiency), 베타알라닌혈증(β-alaninemia),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Beta-aminoisobutyric aciduria), 다이하이드로피리미디나제 결핍(DPYS deficiency)
C. 성인기 발현성인기 발현 가능성 있음 — 글루타티온 합성효소 결핍의 경증형은 성인기에 용혈 빈혈로 처음 진단되고,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성인 요 검사에서 우연 발견된다. DPYS 결핍은 성인 항암치료 중 플루오로우라실 독성 위기로 처음 인식된다.
1. 역사1970년 Jellum 5-옥소프롤린뇨증 첫 기술 → 1974년 Meister GSS 결핍 확인 → 1990년대 GGCS·GSS 유전자 클로닝 → 2001년 DPYS 유전자 확인.
2. 원인① GSS 결핍(20q11.22): 글루타티온 합성 마지막 단계 장애 → 5-옥소프롤린 축적. ② GGCS 결핍: 글루타티온 합성 첫 단계 장애. ③ DPYS 결핍(8q22.3): 피리미딘 분해 장애 → 베타아미노산 배설. ④ 베타아미노산 대사 이상.
3. 유전학GSS: 20q11.22, 상염색체 열성. GGCS: 6p12.1. DPYS: 8q22.3, 상염색체 열성.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 복수 유전자, 다수 정상 변이.
4. 일반 역학GSS 결핍: ~100예 보고. GGCS 결핍: 극희귀(~30예). DPYS 결핍: ~150예.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 인구의 5~10% 보인자, 무해 정상 변이.
5. 발생기전GSS 결핍: 글루타티온 감소 → γ-GCS 탈억제 → γ-글루타밀시스테인 과잉 → 5-옥소프롤린(피로글루탐산) 축적 → 대사성 산증·용혈. DPYS: 우라실/티민 분해 차단 → 베타알라닌·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 축적 → 플루오로우라실 독성 증가.
6. 증상GSS 결핍 중증: 신생아기 용혈 빈혈·대사성 산증·5-옥소프롤린뇨·신경 발달 장애. 경증: 용혈 빈혈만. DPYS: 무증상(다수)→플루오로우라실 투여 시 급성 독성(점막염·신경독성).
7. 징후GSS 중증: 소변 5-옥소프롤린(피로글루탐산) 과잉 배설, 대사성 산증, 용혈 빈혈(Coombs 음성). DPYS: 소변 우라실·티민·베타알라닌 상승. 혈중 DPYD 활성 저하(플루오로우라실 독성 위험).
8. 선별 검사GSS 결핍: 신생아 용혈 빈혈+대사성 산증에서 소변 유기산(5-옥소프롤린). DPYS: 플루오로우라실 투여 전 DPYD 활성 또는 DPYS 유전자 검사(약물유전체학 선별).
9. 진단법소변 유기산 GC-MS(5-옥소프롤린, 베타아미노산), 혈장 글루타티온 측정, 분자 유전 검사(GSS/GGCS/DPYS NGS), RBC 글루타티온 합성효소 활성, DPYD 효소 활성.
10. 치료법GSS 결핍: 비타민 C·E(산화 스트레스 억제), 엽산, 수혈(용혈 빈혈 급성기). DPYS 결핍: 플루오로우라실 금기 또는 용량 대폭 감량. 베타아미노산뇨증: 치료 불필요.
11. 예후GSS 중증: 신경 발달 장애, 반복 감염 위험. 경증: 빈혈 조절로 정상 생활 가능. DPYS: 플루오로우라실 회피 시 예후 정상. 베타아미노산뇨증: 정상 예후.
12. 예방법유전 상담, 산전 진단. GSS 결핍: 산화 스트레스 유발 약물 회피, 항산화 보충. DPYS: 암 치료 전 약물유전체학 선별 검사(플루오로우라실 독성 예방).
13. 참고문헌Ristoff E, Larsson A 2007; Njalsson R et al. 2005; van Kuilenburg AB et al. 2003 외 7개 문헌.

1. 역사

이 장의 질환군은 감마글루타밀 회로(γ-glutamyl cycle) 장애와 베타아미노산 대사 이상이라는 두 가지 대사 경로 이상을 포함한다. 감마글루타밀 회로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 합성과 분해를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세포질 경로로, 여러 효소의 결핍이 5-옥소프롤린뇨증(5-oxoprolinuria), 용혈 빈혈, 신경 손상 등의 다양한 표현형을 야기한다.

5-옥소프롤린뇨증(피로글루탐산뇨증, pyroglutamic aciduria)은 1970년 노르웨이 연구자 옐럼(Jellum) 등이 신경 발달 장애와 대사성 산증을 가진 환자의 소변에서 5-옥소프롤린(피로글루탐산)의 과잉 배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1974년 미국의 대사 연구자 마이스터(Alton Meister)는 글루타티온 합성효소(glutathione synthetase, GSS) 결핍이 이 질환의 원인임을 규명하였다. 글루타티온 합성이 차단되면 감마글루타밀시스테인 합성효소(γ-GCS)가 탈억제되어 γ-글루타밀시스테인이 과잉 생성되고, 이것이 5-옥소프롤린(피롤리돈카르복실산)으로 축적된다는 피드백 억제 기전이 밝혀졌다. 1990년대 GSS 유전자(20q11.22) 클로닝이 완료되어 분자 진단이 가능해졌다.

감마글루타밀시스테인 합성효소(GGCS, 현재는 GCL — glutamate-cysteine ligase로 재명명) 결핍은 GSS 결핍보다 훨씬 드물며, 용혈 빈혈과 신경 근육 이상의 다른 임상 표현형을 보인다.

다이하이드로피리미디나제(DPD; dihydropyrimidine dehydrogenase)와 달리, 다이하이드로피리미디나제(DPYS; dihydropyrimidinase) 결핍은 피리미딘 분해 경로의 두 번째 단계를 담당하는 효소 결핍이다. 2001년 반 쿠일렌버그(van Kuilenburg) 등이 DPYS 유전자(8q22.3)를 규명하였고, DPYS 결핍 환자에서 우라실, 티민, 베타알라닌,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이 소변으로 과잉 배설됨이 확인되었다. DPYS 결핍 자체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5-플루오로우라실(5-FU) 항암제 독성과의 연관성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은 정상 인구의 5~10%에서 관찰되는 양성 다형성 변이로, 임상 질환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원인

감마글루타밀 회로 장애는 글루타티온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글루타티온(γ-Glu-Cys-Gly)은 세포 내 주요 항산화제이자 다양한 해독 반응의 기질이다. 글루타티온 합성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감마글루타밀시스테인 합성효소(GCL, GCLC/GCLM 이형이량체)가 글루탐산과 시스테인을 결합하여 γ-글루타밀시스테인을 생성한다. 둘째, 글루타티온 합성효소(GSS)가 γ-글루타밀시스테인과 글라이신을 결합하여 글루타티온을 합성한다.

GSS 결핍(유전자: GSS, 20q11.22): GSS 효소 기능 소실로 글루타티온 합성이 차단된다. 글루타티온 감소 → GCL 피드백 억제 해제 → γ-글루타밀시스테인 과잉 합성 → 5-옥소프롤리나제(5-OPase)가 처리할 수 없는 수준의 5-옥소프롤린 축적 → 5-옥소프롤린뇨와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다. 글루타티온 감소로 적혈구의 산화 손상 보호 능력이 저하되어 용혈 빈혈이 발생한다.

GCLC/GCLM 결핍(GGCS 결핍): GCL 복합체의 촉매 소단위(GCLC, 6p12.1) 또는 조절 소단위(GCLM, 1p22.1) 결핍으로 글루타티온 합성 첫 단계가 차단된다. GSS 결핍과 달리 5-옥소프롤린 축적이 없으며, 용혈 빈혈과 신경 근육 이상이 주요 임상 표현형이다.

DPYS 결핍(유전자: DPYS, 8q22.3): 피리미딘 분해 경로에서 다이하이드로우라실과 다이하이드로티민을 베타-우레이도프로피온산과 베타-우레이도이소부티르산으로 전환하는 다이하이드로피리미디나제 효소의 결핍이다. DPYS 결핍 시 우라실과 티민, 다이하이드로우라실과 다이하이드로티민, 베타알라닌과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5-플루오로우라실(5-FU)은 DPYS 기질의 구조 유사체이므로, DPYS 결핍 환자에서 5-FU 독성이 증가한다는 연관성이 보고되나, DPD(dihydropyrimidine dehydrogenase) 결핍보다 임상 영향은 덜 명확하다.


3. 유전학

GSS 유전자는 20번 염색체 장완(20q11.22)에 위치하며, 13개 엑손으로 구성된다. 인코딩된 글루타티온 합성효소는 474개 아미노산의 동종이량체(homodimer) 효소이다. 현재까지 50여 종 이상의 병원성 변이가 보고되어 있으며, 미스센스, 넌센스, 스플라이싱, 소규모 결실 변이가 고루 분포한다. 중증 표현형(중추신경계 이상 동반)은 효소 활성이 5% 미만인 경우에, 경증 표현형(용혈 빈혈만)은 잔여 활성이 일부 보존된 변이에서 발현된다. 유전 방식은 상염색체 열성이다.

GCLC 유전자는 6번 염색체 단완(6p12.1)에 위치하며, 19개 엑손이다. GCLM 유전자는 1번 염색체 단완(1p22.1)에 위치한다. GCLC 결핍이 더 중증 표현형을 보이며, GCLM 결핍은 경도의 글루타티온 감소를 야기한다. DPYS 유전자는 8번 염색체 장완(8q22.3)에 위치하며, 10개 엑손이다. 다이하이드로피리미디나제(DPYS)는 피리미딘 분해의 두 번째 효소로, 다이하이드로우라실과 다이하이드로티민을 기질로 하는 아미드분해효소이다. 유전 방식은 상염색체 열성이다.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은 여러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 결과로 발생하며, 특정 단일 유전자 결핍보다는 다유전자 형질(polygenic trait)에 가깝다. 이 소견은 세계 인구의 5~10%에서 관찰되는 정상 변이로 임상 질환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4. 일반 역학

GSS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예 이상이 문헌에 보고된 희귀 질환이다. 발생률은 수십만~수백만 출생 중 1명으로 추산된다. 스웨덴에서 비교적 많은 증례가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창시자 효과와 체계적 진단 시스템 덕분으로 이해된다. 경증(용혈 빈혈만)과 중증(5-옥소프롤린뇨+신경 이상+용혈 빈혈)의 두 가지 표현형으로 구분되며, 경증이 더 흔하다.

GGCS(GCL) 결핍은 극희귀로 전 세계적으로 30예 이하가 보고되어 있다. 성별 차이는 없다. DPYS 결핍은 약 150예 이상이 보고되어 있으며, 베타알라닌뇨증의 형태로 신생아 선별 또는 유기산 검사에서 발견된다. DPYS 결핍 자체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5-플루오로우라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독성이 증가한다는 임상 연관성 때문에 암 치료 임상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은 전 인구의 5~10%에서 관찰되는 양성 다형성으로, 동아시아계에서 빈도가 특히 높다(한국, 일본, 중국 인구에서 약 10~20%). 임상 의미가 없는 대사 특성이다.


5. 발생기전

GSS 결핍의 병태생리: 글루타티온 합성 차단 → 세포 내 글루타티온 감소 → 산화 스트레스 보호 능력 저하. 동시에, 글루타티온 감소는 GCL 효소에 대한 피드백 억제를 해제하여 GCL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γ-글루타밀시스테인이 과잉 합성된다. 과잉의 γ-글루타밀시스테인은 자발적으로 고리화(cyclization)하거나 γ-글루타밀트랜스펩티다제(GGT)의 역반응으로 5-옥소프롤린(피로글루탐산)으로 전환된다. 5-옥소프롤리나제(5-OPase, ATP 의존성 효소)가 5-옥소프롤린을 글루탐산으로 전환하는 용량이 초과되어 5-옥소프롤린이 혈액과 소변에 축적된다. 대량의 5-옥소프롤린 배설이 대사성 음이온갭 산증(high anion gap metabolic acidosis)을 유발한다. 적혈구에서 글루타티온 감소는 과산화수소와 활성산소종(ROS)에 의한 막 손상을 초래하여 Coombs 음성 용혈 빈혈을 야기한다. 중증형에서 뇌와 신경계의 산화 스트레스 증가가 신경 발달 장애의 기전으로 설명된다.

DPYS 결핍의 병태생리: 피리미딘 분해 경로에서 다이하이드로우라실(DHU) 및 다이하이드로티민(DHT)의 이환 아미드 결합 가수분해가 차단된다. 결과적으로 우라실, 티민, DHU, DHT, β-알라닌, β-아미노이소부티르산이 혈중과 소변에 축적된다. β-알라닌이 신경전달물질 GABA와 유사한 구조를 가져 GABA 수용체에 결합할 수 있다는 이론적 신경 독성 가능성이 있으나, 대부분의 DPYS 결핍 환자에서 무증상이다. 5-플루오로우라실(5-FU)은 DPYS의 기질인 다이하이드로플루오로우라실(DHFU)을 생성하며, DPYS 결핍 시 DHFU와 5-FU의 분해가 지연되어 세포 독성이 증가한다. 단, DPD 결핍이 5-FU 독성의 더 주요한 원인이다.


6. 증상

GSS 결핍의 증상: 중증도에 따라 두 가지 임상형으로 구분된다. 경증형: 용혈 빈혈이 주 증상이며 5-옥소프롤린뇨는 없거나 경미하다. 신생아기 황달, 반복 용혈 삽화, 빈혈이 지속되며 철결핍 빈혈이나 구형적혈구증과 감별이 필요하다. 신경계 이상은 없다. 중증형: 5-옥소프롤린뇨(pyroglutamic aciduria)와 고음이온갭 대사성 산증이 동반된다. 신생아기에 황달, 빈혈, 산증, 구토, 기면이 나타난다. 산증 반복 삽화와 함께 소아기~청소년기에 신경 발달 장애(지적 장애, 발달 지연, 경련)가 발생한다. 산화 스트레스에 민감하므로 감염, 수술, 특정 약물(아세타미노펜, 페니실린 등)이 산증과 용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드물게 소뇌 기능 이상(운동 실조)도 보고된다.

GGCS 결핍의 증상: 용혈 빈혈, 신경 근육 이상(경련, 말초 신경병증, 근력 저하)이 주 증상이다. GSS 결핍보다 5-옥소프롤린뇨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DPYS 결핍의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다. 신생아기에 우연히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 발견되거나, 5-플루오로우라실 항암 치료 중 예상치 못한 심각한 독성(중증 구내염, 설사, 뼈골수 억제, 신경 독성)이 나타나 처음 인식된다. 일부 소아 환자에서 지적 장애와 경련이 보고되나 DPYS 결핍이 독립적 원인인지 불명확하다.


7. 징후

실험실 소견:

신경학적 징후: GSS 결핍 중증형에서 발달 지연, 근긴장 저하, 소뇌 운동 실조가 관찰된다. EEG에서 발작 방전 또는 서파 이상. 뇌 MRI는 경증~중등도 위축 또는 백질 이상.

약물 반응성 징후(DPYS 결핍): 5-플루오로우라실 기반 항암 치료(5-FU, 카페시타빈, 테가푸르) 투여 후 생명을 위협하는 독성(WHO 3~4등급 점막염, 범혈구 감소, 신경독성)이 첫 치료 주기에 발현된다.


8. 선별 검사 방법

GSS 결핍: 신생아 선별 검사에서 혈액 아미노산으로 GSS 결핍을 특이적으로 선별하기 어렵다. 임상 의심은 신생아기 설명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과 용혈 빈혈의 조합에서 비롯된다. 이 경우 소변 유기산 GC-MS를 즉시 시행하여 5-옥소프롤린 과잉 배설을 확인한다. 산증의 원인으로 5-옥소프롤린이 검출되면 GSS 결핍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단, 아세타미노펜 과다 복용, 항생제(특히 플루클록사실린) 투여, 패혈증, 임신 중 등에서도 5-옥소프롤린이 이차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약물·임상 맥락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DPYS 결핍: 항암 치료 전 약물유전체학 선별(pharmacogenomics screening)이 권장된다. 유럽 약물유전체학 컨소시엄(CPIC)과 유럽 임상약리학회(DPWG)는 5-FU 기반 항암 치료 전 DPYD(dihydropyrimidine dehydrogenase) 유전자형 검사를 우선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DPYS 결핍은 DPD 결핍과 다른 경로이나, 소변 피리미딘 분석(우라실/티민/베타아미노산 상승)이 DPYS 결핍을 발견하는 선별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생아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 베타알라닌과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 상승 소견이 DPYS 결핍 발견의 계기가 된다.


9. 진단법

GSS 결핍 확진: ① 소변 GC-MS에서 5-옥소프롤린(피로글루탐산) 현저 상승 — 진단의 1차 생화학 지표. ② 혈장/RBC 글루타티온 측정 — GSH 현저 감소. ③ RBC 또는 백혈구 GSS 효소 활성 측정. ④ GSS 유전자 NGS 분석 — 확진 표준. 아세타미노펜·플루클록사실린 복용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여 이차성 5-옥소프롤린뇨를 배제한다.

GGCS 결핍 확진: RBC GSH 감소 + GCL 효소 활성 저하(백혈구 또는 섬유아세포). GCLC/GCLM 유전자 NGS 분석.

DPYS 결핍 확진: ① 소변 유기산(GC-MS 또는 HPLC): 우라실, 티민, 다이하이드로우라실, 다이하이드로티민, β-알라닌, β-아미노이소부티르산 상승. ② DPYS 효소 활성(백혈구). ③ DPYS 유전자 NGS 분석 — 확진. ④ 항암 치료 맥락에서는 DPYD 유전자형 검사도 병행한다.


10. 치료법

GSS 결핍의 치료: 근본 치료는 없으며 산화 스트레스 억제와 대사성 산증 교정이 핵심이다. ①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 고용량(100~200 mg/kg/day) 경구 투여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글루타티온 부족의 일부를 보완한다. ② 비타민 E(토코페롤): 지질 과산화 억제 목적으로 병용 투여. ③ 알칼리화 요법: 대사성 산증 교정을 위해 중탄산나트륨(NaHCO₃) 또는 구연산나트륨 경구 투여. ④ 수혈: 급성 용혈 삽화 시 농축적혈구 수혈로 빈혈 교정. ⑤ 엽산 보충이 보조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⑥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약물(아세타미노펜 고용량, 플루클록사실린, 방향족 항생제 등) 회피. 감염 예방(예방접종 최신화, 조기 항생제 치료)이 용혈 삽화 예방에 중요하다.

GGCS 결핍의 치료: 항산화 치료(비타민 C, E)와 빈혈 관리. 신경 근육 이상에 대한 재활 치료.

DPYS 결핍의 치료: DPYS 결핍 자체에 대한 특이 치료는 없다. 가장 중요한 임상 조치는 5-FU 기반 항암제(5-플루오로우라실, 카페시타빈, 테가푸르) 투여 금기 또는 대폭 감량이다. DPYS 결핍이 확인된 경우 담당 종양내과에 즉시 통보하여 치료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대체 항암 요법 선택이 필요하다. 이미 5-FU 독성이 발생한 경우 집중 지지 치료(수혈, 성장인자, 점막 관리, 영양 지지)가 요구된다.


11. 예후

GSS 결핍 경증형의 예후: 항산화 치료와 산증 교정으로 빈혈을 관리하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이 가능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지능과 신경 기능이 유지되며, 삶의 질은 비교적 양호하다. 감염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급성 악화(용혈 삽화, 산증 심화)가 발생하므로 응급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

GSS 결핍 중증형의 예후: 반복 대사성 산증과 신경계 산화 손상으로 인한 신경 발달 장애가 주요 예후 결정 인자이다. 조기 진단과 항산화 치료, 산증 교정이 이루어진 경우 신경 손상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이미 발생한 손상은 회복이 어렵다. 소뇌 기능 이상, 지적 장애가 잔존하는 경우가 있다.

DPYS 결핍의 예후: 5-FU 기반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는 한 정상 예후이다. 진단 이전에 5-FU 독성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독성 합병증(심각한 점막 손상, 뼈골수 억제)으로 인한 이환율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항암 약물 회피로 생존과 삶의 질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다.

베타아미노이소부티르산뇨증의 예후: 임상 질환이 아닌 정상 변이이므로 예후가 정상이다.


12. 예방법

GSS 결핍: 상염색체 열성이므로 확진 가족의 보인자 검사와 유전 상담이 중요하다. 산전 진단(CVS 또는 양수 천자를 통한 GSS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확진 환자에서 아세타미노펜, 플루클록사실린 등의 산화 스트레스 유발 약물을 회피하고 감염 예방에 집중한다. 비타민 C·E 항산화 보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산화 손상을 최소화한다.

DPYS 결핍: 항암 치료 전 약물유전체학 선별 검사의 일환으로 피리미딘 분해 경로 유전자(DPYD, DPYS)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현재 DPYD 유전자형 검사는 여러 국가 가이드라인에서 5-FU 치료 전 권고되고 있으며, DPYS 검사도 점차 임상에 도입되고 있다. DPYS 결핍이 확인된 환자에서 5-FU 기반 항암제 사용 금기 또는 대폭 감량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 예방 조치이다.

모든 희귀 아미노산 대사 이상에서 유전 상담과 가족 검사, 산전 진단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1차 예방의 근간이다.


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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