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E72.0 (하르트넙병) | 산정특례: V117 (희귀질환, 등록 후 5년 본인부담 10%) |
| B. 동의어 | 중성 아미노산뇨증(Neutral aminoaciduria), SLC6A19 결핍(B⁰AT1 결핍), 트립토판 흡수결함(Tryptophan transport defect), 하르트넙 장애(Hartnup disorder), 펠라그라 유사 피부병(Pellagra-like dermatosis) |
| C. 성인기 발현 | 성인기에 최초로 발현할 가능성 낮지 않음 — 하르트넙병은 대부분 소아기에 아미노산뇨증으로 발견되나, 임상 증상(펠라그라 유사 발진, 소뇌 실조, 정신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현하고 성인기에 처음 진단될 수 있음; 일부 보고에서 성인기 첫 정신과 증상 또는 실조증으로 진단된 사례 있음; 무증상 아미노산뇨증만 있는 경우 일생 증상 없이 지낼 수 있음. |
| 1. 역사 | 1956년 영국 런던 하르트넙 가족에서 첫 기술(Baron 등) → 1960년 세뇨관·장관 중성 아미노산 재흡수 결함 확인 → 2004년 SLC6A19(B⁰AT1) 유전자 동정 → 2014년 장관-신장 조절 기전 해명 → 2022년 성인 신경정신 표현 사례 보고. |
| 2. 원인 | 5번 염색체 단완(5p15.33)의 SLC6A19 유전자 돌연변이. SLC6A19 암호화 B⁰AT1(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1) 결핍 → 소장과 신장 근위세뇨관에서 중성 아미노산(트립토판·페닐알라닌·알라닌 등) 재흡수 장애 → 소변 중성 아미노산뇨증. 보조인자: ACE2(소장), collectrin(신장) 결핍 시 유사 표현형. |
| 3. 유전학 | 상염색체 열성. SLC6A19 유전자(5p15.33), 18엑손. 다양한 점돌연변이 보고(특히 D173N, R240H). 일부 인종(고아·가족)에서 창시자 돌연변이. 유전자형-표현형 불완전 연관(동일 변이에서 무증상~증상 다양). |
| 4. 일반 역학 | 전 세계 출생 약 30,000명 중 1명(추정; 일부 지역 NBS 코호트에서 약 1:26,000). 무증상 아미노산뇨증이 대다수. 증상 발현은 드묾(영양 상태, 보조인자, 환경에 따라). 성별 차이 없음. 한국 신생아 선별검사에서 중성 아미노산뇨증 확인 시 감별 대상. |
| 5. 발생기전 | B⁰AT1은 나트륨 의존성 중성 아미노산 수송체로 소장 점막과 신장 근위세뇨관 정단막에 발현. 결핍 시 중성 아미노산(특히 트립토판·페닐알라닌·알라닌·발린·류신 등) 재흡수 소실 → 소변 및 대변으로 과잉 배출. 트립토판 결핍 → 니아신(NAD⁺) 합성 감소 → 펠라그라 유사 증상(피부·신경계). 소장 내 미흡수 트립토판이 장내 세균에 의해 인돌 화합물로 전환 → 소변 인돌뇨(indicanuria). |
| 6. 증상 | 대부분 무증상. 증상 발현 시(대개 소아기, 영양 부족·스트레스 시 악화): ① 광과민성 펠라그라 유사 피부 발진(햇빛 노출 부위 홍반·인설·과색소침착), ② 소뇌성 운동 실조(간헐적), ③ 정신·신경 증상(우울, 불안, 정신증, 인지 기능 저하). 성인기 발현: 원인 불명의 소뇌 실조, 정신 증상. |
| 7. 징후 | 일광 노출 부위(얼굴·목·손등·전완) 홍반성 인설성 발진. 소뇌 검사에서 손가락-코 실조, 측각 걸음(tandem gait) 이상. 정신 상태 검사에서 집중력·기억력 저하, 불안, 망상. 소변: 중성 아미노산 다수 상승(크로마토그래피). 소변 인돌(indican) 증가. |
| 8. 선별 검사 방법 | 신생아 대사이상 선별: 소변 또는 혈청 아미노산 분석(일부 국가 NBS 포함). 소변 아미노산 정성 크로마토그래피: 중성 아미노산 다수 상승 확인. 소변 인돌 정성 검사. 피부 발진이 있는 경우 혈청 아미노산 분석으로 트립토판 저하 확인. |
| 9. 진단법 | 소변 아미노산 정량(이온 교환 또는 LC-MS/MS): 중성 아미노산(트립토판, 페닐알라닌, 알라닌, 발린, 류신, 이소류신, 세린, 트레오닌 등) 현저 상승. 단, 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아스파르트산·글루탐산은 정상(이마노산은 별도 수송체). 혈청 아미노산: 트립토판 감소 가능. SLC6A19 유전자 분석으로 확진. 피부 생검(펠라그라 감별 시). |
| 10. 치료법 |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치료 불필요. 증상 발현 시: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 경구 50~300 mg/일 (일부에서 최대 500 mg/일) → 니아신 경로 보충으로 펠라그라 유사 증상 호전. 고단백 식이로 트립토판 공급 증가. 광과민 피부 보호(일광 차단, 자외선 차단제). 정신·신경 증상: 니코틴아미드 + 증상별 치료(항경련제, 항정신병약). |
| 11. 예후 | 무증상 아미노산뇨증으로만 진행하는 환자는 정상 수명·기능 유지. 증상이 있어도 니코틴아미드 치료 시 피부·신경·정신 증상이 대부분 호전. 재발 유발 인자(일광 노출, 영양 불량, 발열, 스트레스) 관리로 장기 예후 양호. 심한 증상이 반복 재발하는 경우는 드묾. |
| 12. 예방법 | 1차: 유전 상담(재발 위험 25%). 2차: 신생아 선별(아미노산뇨증)으로 조기 식이·영양 관리 시작. 3차: 재발 유발 인자 회피(충분한 햇빛 차단, 균형 영양·고단백 식이 유지, 스트레스·발열 시 니코틴아미드 선제 복용 고려). |
| 13. 참고문헌 | Kleta R et al. Nat Genet. 2004 … 외 9개 논문 |
하르트넙병은 1956년 영국 런던에서 배런(Baron) 등이 하르트넙(Hartnup) 가족의 네 형제 중 두 명에서 발생한 피부 발진, 소뇌 실조, 아미노산뇨증의 복합 증상을 보고하면서 처음 기술되었다. 환자의 성(Hartnup)에서 질환명이 유래하였다. 이 보고는 신장 세뇨관과 소장 모두에서 특정 아미노산의 재흡수 결함이 존재한다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점에서 영양·대사 질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58년 조버트(Jepson) 등은 이 가족 환자에서 소변 중성 아미노산(특히 트립토판)의 과잉 배출과 인돌뇨증(indicanuria)을 확인하였고, 니코틴아미드 투여로 증상이 호전됨을 보고하여 트립토판-니아신 경로의 결함이 병태생리의 핵심임을 제시하였다. 1960년대에는 소장에서도 동일한 중성 아미노산 흡수 결함이 있음이 확인되어 이 질환이 신장과 소장 모두를 침범하는 전신적 아미노산 수송 장애임이 규명되었다.
분자 유전학적 기반은 2004년 캐터브(Kleta) 등과 폴라로드(Bröer) 등이 독립적으로 SLC6A19 유전자(B⁰AT1, 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1)의 변이가 하르트넙병의 유전적 원인임을 규명하면서 확립되었다. 이후 보조인자인 ACE2(소장 발현)와 collectrin(신장 발현)이 B⁰AT1의 세포막 발현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014년 생쥐 모델에서 B⁰AT1 결핍이 장내 트립토판 부족 →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 신호 억제 → 장 면역 조절 이상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나왔다. 2022년에는 성인기에 처음 소뇌 실조와 정신 증상으로 발현된 SLC6A19 변이 사례가 Neurology Genetics에 보고되어 성인 신경과 분야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르트넙병은 5번 염색체 단완(5p15.33)에 위치하는 SLC6A19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가 원인이다. SLC6A19는 나트륨 의존성 중성 아미노산 수송체 1(B⁰AT1, Broad 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1)을 암호화하며, 18개의 엑손으로 구성된 약 43 kb 크기의 유전자이다.
B⁰AT1은 소장 점막 세포와 신장 근위세뇨관 상피세포의 정단막에 발현되어, 나트륨(Na⁺) 공동의존 방식으로 중성 아미노산(트립토판,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알라닌, 발린, 류신, 이소류신, 세린, 트레오닌, 글루타민, 아스파라긴)을 세포 내로 재흡수한다. SLC6A19 기능 소실 시 이 수송 기능이 소실되어 소변으로 중성 아미노산이 대량 배출된다.
B⁰AT1의 세포막 발현에는 보조 단백이 필수적이다. 소장에서는 ACE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2)와 결합하여 정단막에 표적화되며, 신장 근위세뇨관에서는 collectrin(TMEM27)과 결합한다. 이 보조 단백이 없으면 B⁰AT1은 소포체에 잔류하여 세포막에 표현되지 않으므로, ACE2 또는 collectrin 돌연변이도 하르트넙 유사 표현형을 나타낼 수 있다.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등은 B⁰AT1의 기질이 아니어서 정상적으로 배출된다. 이것이 하르트넙 소변에서 중성 아미노산만 선택적으로 상승하는 특징이다.
하르트넙병은 상염색체 열성(autosomal recessive) 유전 방식을 따른다. SLC6A19 유전자는 5번 염색체 단완(5p15.33)에 위치하며, 크기는 약 43 kb, 18개의 엑손으로 구성된다. 이환 환자는 두 대립 유전자 모두에 병원성 변이가 있는 동형접합 또는 복합이형접합 형태이다.
보고된 SLC6A19 병원성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 이상이며, D173N과 R240H가 여러 민족에서 반복 발견된다. 호주 가족 코호트에서는 특이 창시자 돌연변이가 보고되었다. 유전자형-표현형 연관성은 불완전하여, 동일 병원성 변이를 가진 환자 간에도 무증상에서 반복 증상 발현까지 다양한 표현형 차이가 나타난다. 이는 SLC6A19 변이 자체보다 영양 상태, 장내 미생물, 보조인자(ACE2, collectrin) 발현, 기타 유전적 배경 요인이 임상 증상 발현에 중요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형접합 보인자는 소변 아미노산 이상이 경미하거나 없으며 임상적으로 무증상이다. 형제 재발 위험은 25%이다. 한국에서 하르트넙병의 유전 양상에 대한 자료는 매우 제한적이며, 신생아 선별 검사나 희귀질환 등록 체계를 통한 증례 축적이 필요하다.
하르트넙병의 발생 빈도는 신생아 선별 검사(소변 아미노산 분석)를 통한 아미노산뇨증 발견을 기반으로 추정할 때 출생 약 26,000~30,000명 중 1명으로 보고된다. 영국, 호주, 미국 등에서 신생아 선별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 이 빈도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중 임상 증상이 발현하는 환자 비율은 훨씬 낮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아미노산뇨증만 있고 평생 증상 없이 지낸다.
성별 분포는 남녀 동등하다. 지역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근친결혼이 흔한 집단에서 빈도가 높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파키스탄 등의 특정 부족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가 보고된다.
임상 증상 발현의 빈도는 영양 상태(특히 단백질·니아신 섭취)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균형 잡힌 식이로 인해 증상 발현이 드물고, 상대적으로 저단백 식이와 영양 불량이 많은 지역이나 소아에서 증상 발현률이 높다. 한국에서는 신생아 선별 검사나 희귀질환 등록 체계에 아미노산뇨증 분류가 포함되나, 하르트넙병으로 확진 등록된 환자 수는 극히 소수이다.
하르트넙병의 발생기전은 중성 아미노산 수송 결함, 트립토판-니아신 경로 장애, 장내 미생물에 의한 2차 대사산물 생성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중성 아미노산 수송 결함: B⁰AT1 결핍으로 소장 상피세포에서 식이 단백질 가수분해물의 중성 아미노산(특히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알라닌 등)의 흡수가 소실된다. 신장 근위세뇨관에서도 동일한 아미노산의 재흡수가 소실되어 소변으로 대량 배출(중성 아미노산뇨증)된다. 체내 중성 아미노산 농도는 음식 단백으로부터 소화된 펩타이드(PepT1 수송체로 흡수)로 일부 보충되므로, 단순 트립토판 결핍증이 항상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식이 단백이 부족하거나 소화 흡수 효율이 낮은 상황에서 트립토판 공급이 임계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상이 발현한다.
니아신(NAD⁺) 결핍 기전: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세로토닌(경로 A)과 니아신/NAD⁺(키뉴레닌 경로, 경로 B)의 전구체이다. 트립토판이 충분하지 않으면 니아신 합성이 감소한다. 니아신 결핍은 산화 환원 반응의 핵심 조효소인 NAD⁺/NADH의 생성을 저하시켜 피부 표피 세포의 광 손상 방어 기능과 신경 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약화시킨다. 이것이 펠라그라 유사 피부 발진과 신경·정신 증상의 기전이다.
인돌뇨증 기전: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트립토판이 대장 내 세균(Clostridium, Bacteroides 등)에 의해 인돌(indole), 인돌아세트산, 스카톨(skatole) 등으로 전환되고 일부가 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indicanuria). 인돌 화합물은 신경 독성이 있어 중추신경계 증상에 기여할 수 있다.
하르트넙병의 임상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무증상이거나 경미하나, 영양 부족·발열·스트레스·햇빛 노출 등 유발 인자가 겹치면 간헐적으로 증상이 발현한다.
피부 증상: 펠라그라 유사 광과민성 피부 발진이 가장 특징적이다.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얼굴, 목, 손등, 전완, 하퇴)에 홍반성 인설성 발진이 나타나고, 만성화되면 과색소침착과 피부 비후화가 발생한다. 발진은 더운 여름철, 장기 일광 노출, 영양 부족 시 악화되는 계절성·발작성 양상을 보인다.
신경계 증상: 소뇌성 운동 실조(cerebellar ataxia)가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으로, 보행 불안정, 손 떨림, 안구진탕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수일~수주 후 자연 호전된다. 발작은 드물게 발생한다.
정신·신경정신 증상: 우울, 불안, 집중력 저하, 경미한 인지 기능 저하, 드물게 망상·환각이 보고된다. 성인기 첫 발현 사례에서 주요 정신장애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소화기 증상: 설사(흡수 불량에 의한), 복통이 일부 환자에서 동반된다.
무증상 형태: 아미노산뇨증만 있고 평생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다. 영양 상태가 양호하고 햇빛 노출이 관리되는 경우 증상이 발현하지 않는다.
하르트넙병의 이학적 징후는 증상이 발현하는 시기에만 나타나며, 발현 간기에는 정상이다.
피부 징후: 햇빛 노출 부위(얼굴·목·손등·전완·하퇴 신측면)의 홍반성 인설성 발진이 특징적이다. 발진은 양측성, 대칭적이며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다. 만성화 시 과색소침착, 피부 건조·비후화. 자외선 조사 후 피부 반응 시험에서 과도한 홍반 반응이 관찰될 수 있다.
신경계 징후: 소뇌 기능 검사에서 손가락-코 검사 이상(검지 목표물 도달 시 진전), 발뒤꿈치-종아리 검사 이상, 측각 걸음(tandem gait) 불안정. 안구진탕(특히 수평). 심부건반사는 정상이거나 경도 저하. 뇌 MRI에서 소뇌 위축이 드물게 관찰된다.
소변 소견: 소변 아미노산 정성 크로마토그래피에서 중성 아미노산 다수 상승(범아미노산뇨증과 구별: 이염기·산성 아미노산은 정상). 소변 인돌 농도 상승(인돌아세트산, 스카톨, indicanuria). 소변 냄새 이상(인돌 화합물).
혈액 검사: 혈청 트립토판 감소(증상 발현 시). 니아신·NAD⁺ 관련 대사 마커 감소 가능. 기타 전해질·신기능 검사는 정상.
하르트넙병의 선별 검사는 신생아 대사이상 선별과 임상 의심에 따른 단계적 접근으로 이루어진다.
신생아 선별 검사: 일부 국가(호주, 독일 등)에서 신생아 소변 아미노산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선별이 시행된다. 소변에서 중성 아미노산이 다수 상승하면 하르트넙병을 의심한다. 한국의 신생아 선별 검사는 혈청 아미노산(페닐알라닌 등)을 측정하나, 하르트넙병의 표적 아미노산(트립토판)은 현재 표준 NBS 패널에 포함되지 않는다.
임상 의심 기반 선별: 소아에서 다음 소견이 있으면 하르트넙병을 의심한다: ① 반복 발현하는 일광 노출 부위 펠라그라 유사 발진, ② 간헐적 소뇌 실조, ③ 설명되지 않는 정신·행동 변화. 성인에서 원인 불명의 소뇌 실조, 정신과 증상, 재발성 피부 발진이 있으면 하르트넙병의 가능성을 고려한다.
선별 검사 항목: 소변 아미노산 정성 크로마토그래피(최초 선별), 소변 인돌 검사(indicanuria). 이상 소견 확인 시 정량 분석 및 유전자 검사로 진행한다.
하르트넙병의 확진은 소변 아미노산 정량 분석과 SLC6A19 유전자 분석으로 이루어진다.
소변 아미노산 정량(확진 검사): 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또는 LC-MS/MS를 이용하여 24시간 소변 아미노산을 정량한다. 하르트넙병에서는 중성 아미노산(트립토판, 페닐알라닌, 알라닌, 발린, 류신, 이소류신, 세린, 트레오닌, 글루타민, 아스파라긴, 히스티딘, 타이로신)이 동시에 현저히 상승한다. 반면 이염기 아미노산(라이신, 아르기닌, 오르니틴), 산성 아미노산(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이마노산(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은 정상이어서 시스틴뇨증, 리신뇨증, 기타 아미노산뇨증과 구별된다.
SLC6A19 유전자 분석: NGS 기반 단일 유전자 검사 또는 아미노산뇨증 유전자 패널로 병원성 변이를 확인한다. 변이 확인으로 확진하고 가족 유전 상담에 활용한다.
감별 진단: 고전적 펠라그라(니아신 결핍): 식이 니아신 부족, 아미노산뇨증 없음. 다른 원인의 소뇌 실조(SCA, 다발경화증, 알코올성). 다른 원인의 아미노산뇨증(판코니증후군에서의 범아미노산뇨증, 시스틴뇨증). 혈청 아미노산 분석에서 트립토판 저하는 하르트넙병보다 식이·영양 원인이 더 흔하므로 소변 검사와 병행하여 판단한다.
하르트넙병 환자의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증상이 발현하는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치료한다.
니코틴아미드(니아신아미드) 치료: 증상 발현 시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 niacinamide) 경구 50~300 mg/일을 투여한다. 일부 중증 증상에서는 최대 500 mg/일까지 사용된다. 니코틴아미드는 니아신(nicotinic acid)의 아미드형으로, 혈관 확장 부작용(flush)이 없어 임상에서 선호된다. 치료 반응은 수일~수주 내에 피부·신경·정신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소실된 후에도 반복 발현 위험이 있으면 예방적 저용량(50~100 mg/일) 투여를 지속한다.
식이 관리: 충분한 단백질 섭취(고단백 식이)는 트립토판 공급을 늘려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성장기 소아에서 단백질·에너지 충족 섭취가 핵심이다. 특정 아미노산 보충제(트립토판 직접 보충)는 혈뇌장벽 통과 효율 등 이슈로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으나, 개별 사례에서 논의될 수 있다.
피부 보호: 광과민성 피부 발진 예방을 위해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SPF 50+) 사용, 보호 의류 착용, 피크 타임(오전 10시~오후 4시) 일광 노출 회피를 교육한다.
정신·신경 증상 관리: 니코틴아미드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증상별 추가 치료(항경련제, 항정신병약, 항우울제)를 병용한다. 소뇌 실조에 대한 재활 운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르트넙병의 예후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적절한 관리 시 정상 수명과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
무증상 환자: 아미노산뇨증만 있고 증상이 없는 환자(전체의 약 90% 이상)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단, 영양 불량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이 유지 교육이 필요하다.
증상 발현 환자: 피부·신경·정신 증상이 발현하는 환자에서도 니코틴아미드 치료로 대부분의 증상이 수일~수주 내 호전된다. 재발 유발 인자(일광 노출, 영양 불량, 발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재발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기 예후: 심각한 신기능 저하나 전신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는다. 소뇌 실조가 반복 발현하는 경우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발작 사이에는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인지 기능 저하가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사례는 드물다. 성인기에 처음 진단된 경우에도 니코틴아미드 치료 후 증상 호전이 보고되었다.
하르트넙병의 예방은 유전 상담과 증상 유발 인자 회피, 영양 지원으로 구성된다.
1차 예방: 하르트넙병 환자 가족에 대한 유전 상담을 통해 재발 위험(25%)을 설명하고 형제 선별 검사를 권고한다. 산전 진단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대부분의 환자가 무증상이거나 치료 가능한 증상을 보이므로 산전 진단의 임상적 유용성은 제한적이다.
2차 예방: 확진 후 유발 인자 회피 교육이 핵심이다. 일광 노출 회피 또는 광범위 차단제 사용, 균형 잡힌 고단백 식이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발열 시 적극적인 해열 관리를 교육한다. 영양 불량 위험이 있는 소아에서 균형 잡힌 영양 지원을 제공한다.
3차 예방: 증상 발현 시 즉각 니코틴아미드 치료를 시작하여 피부·신경·정신 합병증의 진행을 억제한다. 반복 재발 환자에서는 예방적 저용량 니코틴아미드(50~100 mg/일)와 일광 차단 유지를 권고한다. 소아에서 성장과 발달을 정기 평가하고 영양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Kleta R, Romeo E, Ristic Z, et al. Mutations in SLC6A19, encoding B0AT1, cause Hartnup disorder. Nat Genet. 2004;36(9):999–1002. DOI: 10.1038/ng1405 PMID: 15286789.
Seow HF, Broer S, Broer A, et al. Hartnup disorder is caused by mutations in the gene encoding the 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SLC6A19. Nat Genet. 2004;36(9):1003–1007. DOI: 10.1038/ng1406 PMID: 15286788.
Broer A, Klingel K, Kowalczuk S, et al. Molecular cloning of mouse amino acid transport system B0, a 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related to Hartnup disorder. J Biol Chem. 2004;279(24):24467–24476. DOI: 10.1074/jbc.M400904200 PMID: 15044469.
Baron DN, Dent CE, Harris H, Hart EW, Jepson JB. Hereditary pellagra-like skin rash with temporary cerebellar ataxia, constant renal aminoaciduria, and other bizarre biochemical features. Lancet. 1956;268(6940):421–428. DOI: 10.1016/S0140-6736(56)91914-6 PMID: 13350653.
Broer S. The role of the neutral amino acid transporter B0AT1 (SLC6A19) in Hartnup disorder and protein nutrition. IUBMB Life. 2009;61(6):591–599. DOI: 10.1002/iub.210 PMID: 19472371.
Patel AB, Bhardwaj VK, Pandya H, et al. Hartnup disease: an unusual presentation.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2004;70(6):374–376. PMID: 17642722.
Stenson PD, Mort M, Ball EV, et al. The Human Gene Mutation Database: towards a comprehensive repository of inherited mutation data for medical research, genetic diagnosis and next-generation sequencing studies. Hum Genet. 2017;136(6):665–677. DOI: 10.1007/s00439-017-1779-6 PMID: 28349240.
Wilcken B, Yu JS, Brown DA. Natural history of Hartnup disease. Arch Dis Child. 1977;52(1):38–40. DOI: 10.1136/adc.52.1.38 PMID: 843704.
Lescure X, Le Gallou S, de Pontual L, et al. Adult neuropsychiatric manifestation of Hartnup disease with a novel SLC6A19 variant. Neurol Genet. 2022;8(6):e200195. DOI: 10.1212/NXG.0000000000200195
Peng Y, Zheng J, Su Y, et al. Hartnup disease caused by novel variants of SLC6A19: expanding the mutation spectrum. Orphanet J Rare Dis. 2021;16(1):84. DOI: 10.1186/s13023-021-01714-7 PMID: 3358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