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신대사장애 / 사르코신혈증 / 고프롤린혈증 /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Glycine and proline metabolism disorders / Sarcosinemia / Hyperprolinemia / Hydroxyprolinemia)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E72.5 (글라이신 대사 장애)  |  산정특례: V117 (희귀질환)
B. 동의어사르코신혈증(Sarcosinemia, SARDH 결핍),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Hydroxyprolinemia, HOGA1 관련), 고프롤린혈증 I형(Hyperprolinemia type I, PRODH 결핍), 고프롤린혈증 II형(Hyperprolinemia type II, ALDH4A1 결핍), Sarcosinosis, Prolinemia
C. 성인기 발현성인기 발현 가능성 있음(고프롤린혈증 I·II형) — 고프롤린혈증은 성인기에 정신증·조현병 유사 증상이나 신장 질환 합병증으로 처음 진단될 수 있다. 사르코신혈증과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은 임상적 영향이 불확실하여 성인 초진도 가능하다.
1. 역사1960년대 각 질환 첫 기술 → 1980~90년대 효소 규명 → 2000년대 PRODH·ALDH4A1·SARDH 유전자 분석 → 2010년대 고프롤린혈증-조현병 연관성 연구 활성화.
2. 원인① 사르코신혈증: SARDH(9q33.3) 변이, 사르코신탈수소효소 결핍. ②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HOGA1(10q24.2) 관련. ③ 고프롤린혈증 I: PRODH(22q11.21) 변이, 프롤린탈수소효소 결핍. ④ 고프롤린혈증 II: ALDH4A1(1p36.13) 변이, P5C탈수소효소 결핍.
3. 유전학모두 상염색체 열성(일부 우성 불완전 침투). PRODH는 22q11.21 내 위치(22q11.2 결실 증후군과 중첩). ALDH4A1: 1p36.13. SARDH: 9q33.3.
4. 일반 역학각각 극희귀. 고프롤린혈증 I·II: 수십~수백 예 보고. 사르코신혈증: 약 30예 이하.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수십 예. 성별 차이 없음.
5. 발생기전각 효소 결핍 → 기질 아미노산 축적 → 신경 독성(고프롤린혈증), 신장 세뇨관 재흡수 경쟁(아미노산뇨), GABA/글루타메이트 대사 교란(고프롤린혈증 II형의 P5C 축적).
6. 증상고프롤린혈증 I: 경련·신경계 이상(다수 무증상). II형: 경련·발달 지연·P5C 독성. 사르코신혈증: 대부분 무증상.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대부분 무증상 또는 신장 결석.
7. 징후혈장 아미노산 특이적 상승. 소변 아미노산뇨(고프롤린혈증: 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글라이신 삼아미노산뇨). II형: P5C(피롤린-5-카르복실산) 소변 검출.
8. 선별 검사신생아 MS/MS에서 해당 아미노산 상승으로 발견 가능. 고프롤린혈증: 혈장 프롤린 상승. 사르코신혈증: 혈장 사르코신 상승.
9. 진단법혈장 아미노산 정량(프롤린/사르코신/하이드록시프롤린), 소변 아미노산·유기산, 분자 유전 검사(PRODH/ALDH4A1/SARDH). 소변 P5C(II형 진단적).
10. 치료법고프롤린혈증: 저프롤린 식이(효과 불분명), 경련 조절. 사르코신혈증·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특이 치료 없음. 비타민 B6 시험 투여(II형 일부).
11. 예후사르코신혈증·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대부분 양호. 고프롤린혈증 I: 무증상~경도 신경계 이상. II형: 경련과 발달 지연이 주요 예후 인자.
12. 예방법유전 상담, 산전 진단. 고프롤린혈증 II형 확진 시 경련 조기 치료. 이차성 고프롤린혈증(신장 질환, 약물) 원인 제거.
13. 참고문헌Phang JM et al. 2001; Jacquet H et al. 2002; Bender HU et al. 2005 외 7개 문헌.

1. 역사

글라이신과 프롤린 대사 장애는 여러 별개의 효소 결핍 질환을 포함하는 이질적 질환군이다. 이들 질환의 역사는 주로 1960~70년대 아미노산 분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작되었다.

고프롤린혈증(Hyperprolinemia)의 첫 기술은 1961년 셀프(Self)와 맨데렐(Mainderer)이 신경계 이상과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혈장 프롤린 상승을 보고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후 고프롤린혈증이 두 가지 생화학적 표현형으로 구분됨이 확인되었다. I형은 프롤린 산화(proline dehydrogenase, PRODH)의 결핍, II형은 피롤린-5-카르복실산 탈수소효소(P5C dehydrogenase, ALDH4A1)의 결핍으로 인한 것임이 1970~80년대 효소 연구로 밝혀졌다. PRODH 유전자가 22번 염색체 장완 미세결실(22q11.21) 지역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1990년대 이후 알려지면서, 22q11.2 결실 증후군(DiGeorge/Velocardiofacial syndrome) 환자에서 고프롤린혈증 I형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음이 인식되었다. 2000년대 이후 고프롤린혈증과 조현병·정신증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주목을 받으면서 PRODH 유전자 변이가 조현병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조사되고 있다.

사르코신혈증(Sarcosinemia)은 1966년 일라이스(Elias) 등이 사르코신(N-메틸글라이신) 혈장 상승을 가진 소아를 처음 보고하였다. 사르코신 탈수소효소(sarcosine dehydrogenase, SARDH)의 결핍이 원인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 후속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은 1961년 처음 보고되어 4-하이드록시프롤린 대사 효소 결핍이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신장 결석이 유일한 합병증으로 보고된다.

2000년대 이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의 발전으로 이들 질환의 분자 유전학이 체계화되었고, 특히 PRODH 유전자(22q11.21)의 다양한 변이 스펙트럼과 임상 표현형의 다양성이 명확해졌다. ALDH4A1 유전자 변이와 고프롤린혈증 II형의 연관성도 2000년대 여러 가계 연구로 확립되었다.


2. 원인

이 질환군은 글라이신과 프롤린 대사 경로에서 서로 다른 효소 결핍으로 발생하는 여러 유전질환을 포함한다.

고프롤린혈증 I형: PRODH 유전자(22q11.21)의 병원성 변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FAD 의존성 효소 프롤린탈수소효소(proline dehydrogenase, PRODH; EC 1.5.99.8)의 기능이 감소한다. PRODH는 프롤린을 피롤린-5-카르복실산(P5C)으로 산화하는 첫 번째 단계를 촉매한다. PRODH 결핍 시 혈장 프롤린이 현저히 상승한다(정상 100~450 µmol/L → I형 > 450~1000 µmol/L). PRODH 유전자는 22q11.21 내 위치하므로, 22q11.2 미세결실 증후군 환자에서 반접합(hemizygous) PRODH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고프롤린혈증 II형: ALDH4A1 유전자(1p36.13)의 병원성 변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효소 피롤린-5-카르복실산 탈수소효소(P5C dehydrogenase, P5CDH; EC 1.2.1.88)의 기능이 소실된다. P5CDH는 P5C를 글루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를 촉매한다. 결핍 시 P5C가 과잉 축적되며, 혈장 프롤린이 훨씬 더 현저하게 상승한다(> 2000 µmol/L). P5C 자체가 신경 독성과 경련 유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르코신혈증: SARDH 유전자(9q33.3)의 병원성 변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효소 사르코신탈수소효소(sarcosine dehydrogenase, SARDH)의 기능이 결핍되어 사르코신(N-methylglycine)이 혈장과 소변에 축적된다. 사르코신은 폴산 대사와 연관된 중간 대사 산물이다. 대부분의 사르코신혈증 환자에서 특이 임상 증상이 없어 병인성 여부가 논란이 있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4-하이드록시프롤린 산화 경로의 효소 결핍(HOGA1 유전자 등)으로 4-하이드록시프롤린이 축적된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원발성 고하이드록시프롤린뇨로 나타난다. 신장 결석 형성이 드물게 보고된다.


3. 유전학

PRODH 유전자는 22번 염색체 장완(22q11.21)에 위치하며, 15개 엑손으로 구성된다. 이 유전자 좌위는 22q11.2 결실 증후군(DiGeorge/Velocardiofacial syndrome)의 전형 삭제 구간에 포함되므로, 22q11.2 삭제 환자에서 PRODH 반접합이 발생한다. 실제로 22q11.2 결실 증후군 환자의 일부에서 고프롤린혈증 I형이 관찰되며, 이는 이 증후군의 신경정신과적 표현형(조현병 위험 증가)에 기여하는 요소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PRODH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SNP) 중 일부(예: Arg453Cys, Leu441Pro)가 조현병 위험과 연관됨이 보고되었다.

ALDH4A1 유전자는 1번 염색체 단완(1p36.13)에 위치하며, 16개 엑손이다. NAD+ 의존성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수퍼패밀리의 일원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병원성 변이는 수십 종이며, 미스센스, 넌센스, 스플라이싱 변이가 고루 보고된다. SARDH 유전자는 9번 염색체 장완(9q33.3)에 위치하며, 10개 엑손이다. 사르코신탈수소효소는 FAD 의존성 효소로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결합한다.

이 질환군은 모두 상염색체 열성 유전 방식이다. 단, PRODH 유전자 특정 변이는 불완전 침투(incomplete penetrance)와 표현 다양성(variable expressivity)을 보여, 동일 변이를 가진 가족 구성원 간에도 임상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 분자 유전 검사는 NGS 기반 패널 또는 해당 유전자 타깃 분석으로 시행된다.


4. 일반 역학

이 질환군에 속하는 각 질환은 모두 극희귀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십 예에서 수백 예가 보고된다. 성별 차이는 없다.

고프롤린혈증 I형: 정확한 발생률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수백 예가 문헌 보고되어 있다. PRODH 유전자가 22q11.21에 위치하므로, 22q11.2 결실 증후군(발생률 약 1:4,000~1:6,000) 환자에서 반접합 PRODH 결핍이 흔히 동반될 수 있어, 실제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빈도는 다른 극희귀 질환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체계적인 인구 대상 스크리닝이 없어 전체 유병률은 불명확하다.

고프롤린혈증 II형: 문헌 보고 예수는 50예 이하의 극희귀 질환이다.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특정 민족·지역 집발 현상은 뚜렷하지 않다. II형 환자에서 경련과 발달 지연이 더 흔하게 나타나므로, 신경과·소아과 임상에서 불명확한 원인의 고프롤린혈증 발견 시 II형 감별이 필요하다.

사르코신혈증: 전 세계 약 30예 이하가 보고된 극희귀 질환이다. 폴산 부족 상태에서도 사르코신이 이차적으로 상승하므로, 원발성 SARDH 결핍인지 이차적 원인인지 감별이 중요하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은 수십 예가 보고되어 있으며 대부분 임상적으로 무해한 것으로 평가된다.


5. 발생기전

고프롤린혈증 I형의 병태생리: PRODH 결핍으로 혈장 프롤린이 상승한다. 프롤린은 신경전달물질 글루탐산의 전구체이자 신경 조절자로, 고농도 프롤린이 글루탐산 재흡수 수송체(EAAT)를 경쟁적으로 억제하여 시냅스 내 글루탐산 과잉을 야기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 또한 프롤린은 GABA 대사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I형에서 프롤린 상승이 병인적으로 유의한지에 대한 증거는 아직 불완전하다. 많은 I형 환자에서 무증상이라는 사실이 단순 인과 관계에 의문을 제기한다. 22q11.2 결실 증후군의 맥락에서는 PRODH 결핍이 다른 22q11.2 유전자 손실과 시너지 작용을 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고프롤린혈증 II형의 병태생리: ALDH4A1 결핍으로 P5C(피롤린-5-카르복실산)가 과잉 축적된다. P5C는 피리독살인산(비타민 B6 활성형)과 반응하여 복합체를 형성하고 비타민 B6를 불활성화할 수 있다. 비타민 B6는 수십 가지 효소 반응의 필수 보조인자이므로, P5C에 의한 비타민 B6 고갈이 경련 발생(GABA 합성 저해)과 신경 발달 장애를 설명하는 핵심 기전으로 제시된다. 소변에서 P5C 검출이 II형의 특이적 진단 지표로 활용된다.

사르코신혈증과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두 질환에서 독립적인 신경 독성 기전은 현재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사르코신 과잉이 폴산/메틸화 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이론적으로 제시되나 임상적 증거가 부족하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에서의 하이드록시프롤린 축적은 신장 세뇨관에서 정상 아미노산과 재흡수를 경쟁하여 아미노산뇨를 유발할 수 있다.


6. 증상

고프롤린혈증 I형의 증상: 많은 환자가 무증상이며 신생아 선별이나 가족 조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일부 환자에서 발작, 지적 장애, 행동 이상이 보고되나, 이것이 고프롤린혈증 자체의 결과인지 다른 공존 질환의 영향인지 명확하지 않다. 22q11.2 결실 증후군과 동반된 경우 심장 기형, 구개열, 면역 결핍, 학습 장애, 조현병 위험 증가가 나타나며 이는 PRODH 결핍보다는 22q11.2 결실의 더 넓은 표현형이다. I형 단독으로는 신경계 이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재의 컨센서스에 가깝다. 일부 체계적 연구에서 I형과 관련된 정신과적 표현형(경도 인지 저하, 사회성 문제)이 보고되어 있으나 독립적 연관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고프롤린혈증 II형의 증상: I형보다 훨씬 심각한 임상 표현형을 보인다. 발달 지연이 영아기부터 나타나며, 경련 발작(특히 열성 경련과 복합 부분 발작)이 특징적이다. 학령기에 지적 장애와 학습 문제가 뚜렷해진다. 비타민 B6 결핍과 유사한 기전으로 경련이 발생하므로, 피리독신 반응성 경련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일부 환자에서 피리독신 고용량 투여로 경련이 일부 개선된다.

사르코신혈증의 증상: 현재까지 보고된 사르코신혈증 환자의 대부분에서 임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 초기 보고에서는 신경 발달 이상이 기술되었으나, 이후 연구에서 사르코신혈증이 독립적인 임상 질환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폴산 결핍 또는 다른 대사 이상에 의한 이차성 사르코신 상승 가능성을 항상 감별해야 한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의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다. 원발성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신경계 이상은 드물며, 드물게 신장 결석 형성이 보고된다. 임상 의미가 불명확하여 '정상 변이'에 가까운 대사 이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7. 징후

실험실 소견: 혈장 아미노산 정량 분석이 가장 중요한 1차 진단 도구이다.

신경학적 징후(고프롤린혈증 II형): 경련(복합 부분 발작, 간대 발작, 근간 대경련), 발달 지연, 근긴장 저하(일부 환자). EEG에서 전반적 서파, 발작 방전. 뇌 MRI는 정상이거나 경미한 피질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8. 선별 검사 방법

신생아 탠덤 매스 스펙트로메트리(MS/MS) 선별 검사에서 혈장 프롤린(Pro) 농도 상승으로 고프롤린혈증이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표준 신생아 선별 패널에 프롤린이 포함되지 않는 국가도 있어 선별 체계는 국가마다 다르다. 사르코신 측정도 MS/MS로 가능하나 선별 패널 포함 여부는 제한적이다.

혈장 아미노산이 일차 선별 도구로 사용될 때, 고프롤린혈증의 이차 원인(신장 기능 장애에 의한 이차성 상승, 심한 운동 후 일시적 상승, 신생아 생리적 고프롤린혈증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반복 측정과 임상 맥락 평가가 중요하다. II형 확진을 위한 소변 P5C 검사는 생화학 특수 검사 기관에서 시행 가능하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형제자매 확진), 분자 유전 검사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22q11.2 결실 증후군 환자에서는 PRODH 반접합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을 수 있다.


9. 진단법

진단은 생화학 검사와 분자 유전 검사의 병행으로 확정된다.

혈장 아미노산 정량 분석: 고프롤린혈증 I·II형 감별에 혈장 프롤린 농도가 핵심. I형(450~1000 µmol/L) vs. II형(> 1000~5000 µmol/L). 사르코신혈증: 혈장 사르코신 측정(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또는 LC-MS/MS).

소변 아미노산 분석: 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글라이신 삼아미노산뇨(고프롤린혈증 I·II형). P5C 정성·정량 검사(II형에 특이적).

분자 유전 검사: PRODH(I형), ALDH4A1(II형), SARDH(사르코신혈증) NGS 분석이 확진 표준. 22q11.2 영역 포함 염색체 미세배열(chromosomal microarray, CMA) 분석으로 PRODH를 포함하는 22q11.2 결실을 확인한다.

효소 활성 측정: 림프아세포 또는 섬유아세포에서 PRODH 또는 P5CDH 효소 활성을 측정할 수 있으나, 분자 진단의 발전으로 역할이 줄었다.

폴산 대사 검사(사르코신혈증): 혈청 폴산, 호모시스테인, 메틸말론산 등 폴산-메티오닌 대사 지표 검사로 이차성 사르코신뇨와의 감별이 필요하다.


10. 치료법

이 질환군에 대한 확립된 특이 치료는 제한적이며, 주로 증상 조절과 식이 관리가 중심이다.

고프롤린혈증 I형: 특이 치료가 없으며 대부분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무증상 환자에서 저프롤린 식이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 경련이 동반된 경우 표준 항경련제로 조절한다. 22q11.2 결실 증후군 맥락에서는 해당 결실에 대한 포괄적 관리가 우선된다.

고프롤린혈증 II형: P5C 독성에 의한 비타민 B6 고갈을 교정하기 위해 고용량 피리독신(Vitamin B6) 투여(50~200 mg/day)가 시도된다. 일부 환자에서 경련 빈도 감소가 보고되나 모든 환자에서 효과적이지는 않다. 저프롤린 식이가 혈장 프롤린을 낮출 수 있으나 신경 발달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하다. 표준 항경련제로 경련을 조절하며, 발프로산은 일부 연구에서 P5C 축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신중하게 사용한다.

사르코신혈증: 현재까지 특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이차성 원인(폴산 결핍, 약물)이 있는 경우 원인 제거가 우선이다. 폴산 보충이 이차성 사르코신혈증에서 사르코신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 특이 치료 불필요. 신장 결석 예방을 위한 수분 섭취 증가 등의 일반 조언이 제공될 수 있다.


11. 예후

고프롤린혈증 I형의 예후: 무증상 또는 경증 표현형이 대부분으로, 전반적 예후는 양호하다. 22q11.2 결실 증후군과 동반된 경우 결실 범위와 포함 유전자에 따른 예후가 지배적이다. PRODH 단일 결핍만 있는 경우 신경 발달이 정상인 환자가 다수이나, 소규모 연구에서 경도 인지 저하가 보고되기도 한다.

고프롤린혈증 II형의 예후: 경련의 조기 진단과 치료, 피리독신 반응성 여부가 예후의 핵심이다. 피리독신 반응성이 있는 환자에서는 경련 조절과 발달 경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치료되지 않은 반복 경련이 신경 발달에 누적적 악영향을 미친다. 일부 환자에서 경도~중등도 지적 장애가 잔존한다.

사르코신혈증과 고하이드록시프롤린혈증의 예후: 현재 증거에 따르면 두 질환 모두 예후가 양호하며, 특이 치료 없이도 정상적 삶을 영위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장기 자연 경과 자료가 부족하여 완전한 예후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12. 예방법

1차 예방: 모든 질환이 상염색체 열성이므로 환자 가족의 보인자 검사와 유전 상담이 중요하다. 산전 진단(CVS 또는 양수 천자)이나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를 통해 차세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22q11.2 결실 증후군 가족에서 PRODH 유전자 포함 영역 결실 여부 확인이 권장된다.

2차 예방(고프롤린혈증 II형): 확진 즉시 피리독신 시험 투여와 항경련제 처방을 시작하여 경련으로 인한 신경 손상을 예방한다. 발프로산 등 P5C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선택 시 신중을 기한다.

이차성 원인 제거: 고프롤린혈증의 이차 원인(만성 신장 질환, 폴산 결핍, 특정 약물)을 확인하고 제거한다. 사르코신혈증에서도 폴산 대사 이상이 동반된 경우 교정한다.


13. 참고문헌

  1. Phang JM, Hu CA, Valle D. Disorders of proline and hydroxyproline metabolism. In: Scriver CR et al., eds. The Metabolic and Molecular Bases of Inherited Disease, 8th ed. McGraw-Hill; 2001:1821-1838.

  2. Jacquet H, Demily C, Houy E, et al. Hyperprolinemia is a risk factor for schizoaffective disorder. Mol Psychiatry. 2005;10(5):479-485. DOI: 10.1038/sj.mp.4001597. PMID: 15627644.

  3. Bender HU, Almashanu S, Steel G, et al. Functional consequences of PRODH missense mutations. Am J Hum Genet. 2005;76(3):409-420. DOI: 10.1086/428142. PMID: 15666244.

  4. Flynn MP, Martin MC, Moore PT, et al. Type II hyperprolinaemia in a pedigree of Irish travellers (nomads). Arch Dis Child. 1989;64(12):1699-1707. DOI: 10.1136/adc.64.12.1699. PMID: 2610674.

  5. Goodman SI, Markey SP. Sarcosinemia. In: Diagnosis of Organic Acidemias by 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Alan R. Liss; 1981:107-110.

  6. Luder AS, Greene CL, Millington DS, et al. Hyperprolinemia type 2: report of a patient detected by newborn screening. J Inherit Metab Dis. 1992;15(5):688-690. DOI: 10.1007/BF01800105. PMID: 1287244.

  7. Pandit B, Bhatt N, Mohan N, et al. Hyperprolinemia type II in a child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nd ALDH4A1 gene variant in a consanguineous family. Front Pediatr. 2025;13:1521489. DOI: 10.3389/fped.2025.1521489. PMID: 40007543.

  8. Phang JM, Liu W, Hancock CN, et al. Proline metabolism and cancer: emerging links to glutamine and collagen. Curr Opin Clin Nutr Metab Care. 2015;18(1):71-77. DOI: 10.1097/MCO.0000000000000121. PMID: 25415183.

  9. Tsiaras WG, Pueschel S, Kaye E, et al. Iminoglycinuria and its inheritance. Pediatrics. 1989;83(4):643-647. PMID: 2648738.

  10. Yano S, Moseley K, Pavlova Z. Hydroxyproline metabolism in hyperprolinemia. J Inherit Metab Dis. 2007;30(2):201-206. DOI: 10.1007/s10545-007-0428-7. PMID: 1724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