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신증후군)(Congenital Nephrotic Syndrome, Focal Segmental Glomerulosclerosis)

📋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N04.1 (초점성 및 분절성 사구체병변/유리질증/경화증 또는 초점성 사구체신염을 동반한 선천성 신증후군)  |  산정특례: V263 (희귀질환)
B. 동의어초점성 및 분절성 사구체병변을 동반한 선천성 신증후군 | 초점성 및 분절성 유리질증을 동반한 선천성 신증후군 | 초점성 및 분절성 경화증을 동반한 선천성 신증후군 | 초점성 사구체신염을 동반한 선천성 신증후군
C. 성인기 발현성인기에 최초로 발현할 가능성 낮음 — 선천성 또는 영아기 발현 FSGS는 대부분 생후 수개월~1세 이내에 진단됨. 일부 유전성 FSGS(특히 AD 유전의 ACTN4, TRPC6, INF2 변이)는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까지 무증상으로 경과할 수 있으나, ICD 분류상 선천성(N04.1)으로 등록된 경우는 조기 발현이 전제임.
1. 역사1957년 Rich FSGS 조직형 기술 → NPHS1/NPHS2 규명 후 유전성 FSGS 분류 체계화 → α-액티닌4, TRPC6, INF2, CD2AP 등 족세포 구조 유전자 발견
2. 원인NPHS1, NPHS2, WT1, LAMB2, PLCE1 외에 ACTN4(α-액티닌4), TRPC6, INF2, CD2AP, APOL1 등 족세포 관련 유전자 변이
3. 유전학AR(NPHS1, NPHS2, PLCE1), AD(ACTN4, TRPC6, INF2); 유전자형에 따라 발현 연령 다양; 어린 나이 발현일수록 유전적 원인 높음
4. 일반 역학소아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의 가장 흔한 조직형(약 30~40%); 선천성/영아기 FSGS 유전자 변이 비율 높음
5. 발생기전FSGS는 족세포 손상의 최종 공통 경로; 유전성 족세포 단백 이상→족세포 소실→사구체 반흔(sclerosis) 형성→사구체 기능 저하
6. 증상대량 단백뇨, 전신 부종, 저알부민혈증; 혈뇨, 고혈압 동반 가능; 신기능 저하 빠른 편
7. 징후사구체경화 특유 소견: 광학현미경에서 초점성·분절성 경화, 족돌기 소실; 고혈압, 혈뇨, 단백뇨 동시 발현 가능
8. 선별 검사 방법고위험 가족: 유전자 패널 + 요단백 검사; NPHS2 p.R229Q 같은 저위험 변이 보인자 모니터링
9. 진단법신장 조직검사(초점·분절 경화 확인), 유전자 패널(NPHS1, NPHS2, ACTN4, TRPC6, INF2 등), 스테로이드 치료 반응 평가
10. 치료법SRNS가 대부분; 사이클로스포린·타크로리무스 1차 면역억제; 리툭시맙; ACE억제제/ARB; 신이식(이식 후 재발 위험 고려)
11. 예후FSGS 변이 유형에 따라 ESRD 진행 속도 상이; NPHS2 동형접합 변이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진행 보고; 이식 후 재발은 유전성에서 낮음
12. 예방법유전 상담, 산전/착상 전 유전자 검사; 신기능 보전을 위한 조기 ACE억제제/ARB 사용
13. 참고문헌10개 주요 참고문헌 (PMID 또는 DOI 포함)

1. 역사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Focal Segmental Glomerulosclerosis, FSGS)은 조직병리학적 진단명으로, 사구체의 일부(초점, focal)에서 사구체 구조물의 일부(분절, segmental)에 경화(sclerosis) 소견을 보이는 패턴을 지칭한다. 1957년 미국의 병리학자 Arnold Rich가 어린이 신증후군 증례에서 이 조직 소견을 처음 기술하였으며, 이후 FSGS는 소아 및 성인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의 가장 흔한 조직 유형으로 인식되어 왔다.

초기에는 FSGS가 단일 질환으로 이해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FSGS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족세포 손상의 최종 공통 조직 반응 패턴임이 밝혀졌다. 1990년대까지 선천성 신증후군에서 관찰되는 FSGS는 대부분 원인 불명으로 처리되었으나, 2000년대 이후 분자유전학의 발전으로 NPHS1(nephrin), NPHS2(podocin)를 필두로 ACTN4(α-액티닌4, 2000년), TRPC6(2005년), INF2(2010년), CD2AP 등 다양한 족세포 구조 유전자 변이가 유전성 FSGS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2000년 Kaplan 등이 α-액티닌4를 인코딩하는 ACTN4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변이가 성인 발현 FSGS의 원인임을 보고하였고, 2005년 Reiser 등이 TRPC6 채널 변이가 FSGS를 유발함을 밝혔다. 2010년 Brown 등은 INF2(inverted formin 2)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변이가 소아 및 성인 FSGS의 원인임을 보고하였다. 이로써 FSGS는 상염색체 열성(NPHS1, NPHS2, PLCE1 등)과 상염색체 우성(ACTN4, TRPC6, INF2 등) 유전 양식을 모두 포함하는 유전적으로 이질적인 질환군으로 정립되었다.

조직 소견에 따른 FSGS의 하위 분류(Columbia 분류: NOS, perihilar, cellular, tip, collapsing variant)도 2004년 이후 정립되어, 조직 소견이 유전적 원인 및 임상 예후와 일부 연관됨이 보고되었다. 선천성 및 영아기 발현 FSGS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원인 규명이 현재 임상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규명 FSGS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발굴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소아신장학 분야에서 FSGS의 유전자 진단률 향상과 신이식 전략 개선을 위한 다기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2. 원인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은 족세포(podocyte)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을 인코딩하는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가 주요 원인이다. 족세포는 사구체 모세혈관을 외부에서 감싸는 특화된 세포로, 슬릿 다이어프램 구성 단백, 세포골격 단백, 세포막 단백, 미토콘드리아 관련 단백 등 다양한 분자 시스템이 정상 기능에 필수적이다.

선천성·영아기 발현 FSGS의 주요 원인 유전자를 상염색체 열성과 우성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상염색체 열성: NPHS1(nephrin, 19q13.12), NPHS2(podocin, 1q25.2), PLCE1(phospholipase C ε1, 10q23), WT1(11p13), LAMB2(3p21), CD2AP(6p12.3), PTPRO(12p12.3), ADCK4(19q13.2), COQ6(14q24.3) 등이 있다. 상염색체 우성: ACTN4(α-액티닌4, 19q13.2), TRPC6(transient receptor potential cation channel subfamily C member 6, 11q22.1), INF2(inverted formin 2, 14q32.33) 등이 있다.

ACTN4 변이는 족세포 세포골격의 액틴 필라멘트 결합 단백 이상을 초래하며, 이는 족세포의 구조적 안정성 저하와 손상에 대한 취약성 증가로 이어진다. TRPC6 채널은 족세포 칼슘 신호 전달에 관여하며, gain-of-function 변이가 과도한 칼슘 유입과 족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INF2 변이는 액틴 중합/탈중합의 역동적 조절 이상을 초래하여 족세포 형태 유지에 장애를 준다.

APOL1 G1·G2 위험 대립유전자는 아프리카계 인구에서 성인 발현 FSGS의 중요한 유전적 위험 인자이나, 선천성 발현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일부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와 CoQ10 생합성 관련 유전자(ADCK4, COQ6) 변이도 FSGS 조직 소견을 보이는 유전성 신증후군을 유발하며, CoQ10 보충 치료에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적 중요성이 크다. 선천성 FSGS에서는 단백뇨 외에 혈뇨, 고혈압, 초기 신기능 감소가 후천성 또는 스테로이드 감수성 신증후군보다 더 자주 동반되는 경향이 있다.

3. 유전학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의 유전 양식은 원인 유전자에 따라 상염색체 열성(AR)과 상염색체 우성(AD)으로 구분된다. 소아기, 특히 선천성·영아기 발현에서는 AR 유전 양식이 더 흔하며, AD 유전 양식은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발현과 더 자주 연관된다.

AR 유전 FSGS: NPHS1 변이는 슬릿 다이어프램의 핵심 구조를 붕괴시켜 생후 수 주~3개월 이내의 극심한 단백뇨를 유발한다. NPHS2 변이는 AR 유전성 SRNS에서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동형접합 변이에서 영아기~소아기 발현, 복합이형접합 변이(특히 p.R229Q 포함)에서 청소년기~성인기 발현이 나타난다. PLCE1 변이는 영아기 발현 메산지움 증식형 또는 FSGS형 신증후군을 유발하며,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 치료에 부분 반응하는 사례가 보고되어 주목받고 있다.

AD 유전 FSGS: ACTN4(19q13.2), TRPC6(11q22.1), INF2(14q32.33) 변이는 주로 late-onset(청소년기~성인기)이나 일부 조기 발현 사례가 보고된다. 가족 내 발현 연령 차이가 클 수 있으며(incomplete penetrance, variable expressivity), 한 가계 내에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FSGS가 나타나는 경우 AD 유전을 의심해야 한다. INF2 변이는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과 연관된 FSGS(INF2-CMT-FSGS)와 단독 FSGS로 나뉜다.

유전자 검사 전략: 발현 연령이 어릴수록 유전자 변이 발견 확률이 높다. 생후 1년 이내 발현 SRNS의 약 85~90%에서 유전적 원인이 확인된다는 코호트 연구 결과가 있다. 표준 검사 패널에는 NPHS1, NPHS2, WT1, LAMB2, PLCE1이 포함되고, 확장 패널에 ACTN4, TRPC6, INF2, CD2AP, ADCK4, COQ6, PTPRO 등이 추가된다. 유전자 진단은 면역억제제 치료 적응증 결정(유전자 변이 확인 시 면역억제 효과 낮음), 이식 후 재발 위험 평가(유전성 FSGS에서 재발 드묾), 가족 유전 상담에 핵심적이다.

4. 일반 역학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FSGS)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SRNS)의 가장 흔한 조직형으로, 전체 소아 신증후군 중 약 10~20%를 차지하고 소아 SRNS의 약 30~40%에서 FSGS 조직 소견이 나타난다. 선천성 및 영아기 발현(생후 1세 이내) FSGS는 전체 FSGS의 소수이나, 이 연령대에서는 유전성 원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

국제 소아신장학회(IPNA)와 PodoNet 컨소시엄의 다국가 코호트 연구에서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 환아의 약 29~66%(발현 연령에 따라)에서 유전적 원인이 확인되었으며, 발현 연령이 어릴수록 유전성 비율이 높았다. 1세 미만 발현 SRNS에서는 80% 이상, 1~6세 발현에서는 30~60%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인종별 원인 유전자 분포에서 NPHS2 p.R138Q 변이는 유럽계 환자에서 흔하고,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NPHS1, NPHS2 외에 WT1 변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APOL1 G1·G2 위험 대립유전자는 서아프리카계 인구에서 FSGS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지만, 동아시아 인구에서는 이 변이의 빈도가 낮아 한국인 환자에서의 기여도는 미미하다. 전 세계적으로 FSGS는 성인에서 말기 신부전의 원인 중 약 2~4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구체 질환으로, 선천성·영아기 발현의 경우 신대체 요법(투석, 이식) 필요 시기가 소아기로 당겨진다는 점에서 의료 자원 이용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는 소아 만성 신질환 데이터베이스(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Pediatric chronic kidney disease, KNOW-PedCKD) 등을 통해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5. 발생기전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은 족세포 손상의 최종 공통 조직 반응 패턴이다. 다양한 유전적 결함이 족세포의 구조 유지, 신호 전달, 에너지 대사에 장애를 주어 결국 족세포 소실(podocyte depletion)을 초래하고, 이는 사구체 반흔 형성(glomerulosclerosis)으로 이어진다.

유전성 FSGS에서 족세포 손상의 분자 기전은 변이 유전자에 따라 다양하다. NPHS1·NPHS2 변이는 슬릿 다이어프램 구조 붕괴를, ACTN4 변이는 액틴 세포골격 불안정을, TRPC6 변이는 과도한 칼슘 유입을, INF2 변이는 액틴 역동성 이상을, 미토콘드리아/CoQ 관련 유전자 변이는 에너지 대사 이상을 통해 족세포에 손상을 준다. 공통적으로 족세포 아포프토시스, 분리(detachment), 소실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GBM이 노출되면 그 위에 경화 병변이 형성된다.

FSGS 경화 형성의 조직학적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족세포 소실(족세포/사구체 면적 비율 감소) → ② GBM 노출 → ③ 메산지움 세포와 기질이 GBM에 유착(synechia) → ④ 경화된 영역에 혈장 단백(IgM, C3) 비특이 침착(트래핑) → ⑤ 경화 병변 확장과 상주하는 족세포 소실의 악순환 → ⑥ 사구체 전체 경화(global sclerosis). 초기에는 사구체의 일부에서만 경화가 관찰되지만(focal, 전체 사구체의 < 50%),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더 많은 사구체와 더 넓은 분절이 침범된다(progressive FSGS).

GBM 노출과 경화 형성은 또한 세관 손상, 간질 섬유화, 세관 위축을 동반하여 점진적인 신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남아있는 정상 사구체에서의 과여과(hyperfiltration)는 남은 족세포에 추가 손상을 주어 질환 진행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형성한다. 스테로이드와 일부 면역억제제가 비유전성 FSGS에서 효과를 보이는 기전은 T세포 매개 순환 인자(circulating permeability factor, 예: suPAR) 억제로 설명되나, 유전성 FSGS에서는 이 경로가 관여하지 않으므로 치료 반응이 없다.

6. 증상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의 증상은 기저 유전자 변이와 조직 소견의 심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생후 1세 이내에 발현하며, 대량 단백뇨와 전신 부종이 주 증상이나 혈뇨, 고혈압, 신기능 감소가 동반되는 빈도가 최소변화형보다 높다.

단백뇨와 부종: 신증후군 범주 단백뇨(UPCR ≥ 2.0 mg/mg)와 저알부민혈증(< 2.5 g/dL)으로 인한 전신 부종이 주요 증상이다. 안검 주위 부종으로 시작하여 전신 부종과 복수로 진행하며, 흉수에 의한 호흡 곤란도 발생할 수 있다. 고지질혈증은 저알부민혈증에 대한 간의 지단백 합성 증가로 발생한다.

혈뇨: FSGS에서는 최소변화형보다 혈뇨(microscopic hematuria)가 더 흔히 동반된다. 육안적 혈뇨는 드물지만, 현미경적 혈뇨는 신장 조직에 경화 병변이 형성된 결과로 발생한다.

고혈압: FSGS 환자에서 고혈압은 상대적으로 흔한 동반 소견으로, 사구체 기능 저하에 따른 나트륨 저류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활성화로 발생한다. 소아에서 95백분위수 이상의 혈압 상승이 나타나며,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적극적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신기능 저하: 최소변화형과 달리 FSGS에서는 진단 시점 또는 경과 중 신기능 저하(혈청 크레아티닌 상승, GFR 감소)가 더 자주 나타난다. 경화가 진행할수록 신기능 저하가 가속화되어 소아기 내에 말기 신부전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패혈증, 복막염), 혈전증(신정맥 혈전, 폐색전증), 영양 불량, 성장 지연 등의 합병증은 최소변화형과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콜라프신 FSGS(collapsing FSGS)는 가장 심각한 아형으로 빠른 신기능 저하와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선천성 발현에서 드물지만 주의를 요한다. Denys-Drash 증후군(WT1 변이)에서는 신증후군 외에 남성 가성반음양(성기 발달 이상)과 Wilms 종양 위험 증가가 동반된다. Frasier 증후군(WT1 IVS9+4C>T splicing 변이)에서는 FSGS와 성 발달 장애(XY 여성 표현형)가 특징이다.

7. 징후

이학적 검사 소견은 부종의 정도, 혈압, 성장 상태, 동반 기형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전신 부종(안검, 사지, 복부), 복수 복막 파상음, 흉수 타진 둔탁음이 나타나며, 혈압 측정에서 고혈압이 확인될 수 있다.

실험실 소견: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4+ dipstick) 및 혈뇨(2~3+ 또는 현미경 RBC > 5/HPF)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혈청 알부민 저하, 총 단백 저하, 총 콜레스테롤·LDL·TG 상승. 혈청 크레아티닌과 BUN 상승(신기능 저하 동반 시). 혈청 C3·C4 정상(감염성 원인, 막증식성과 구별). 혈압 상승. CBC에서 빈혈 가능. 보체 정상.

신장 조직검사 소견: 광학현미경에서 사구체의 일부(초점, focal, < 50% of glomeruli)에서 사구체 구조물의 일부(분절, segmental)에 유리질(hyalinosis) 또는 경화(sclerosis) 소견이 관찰된다. Columbia 분류에 따라 NOS(otherwise not specified), perihilar variant, cellular variant, tip variant, collapsing variant로 세분화된다. 면역형광에서 IgM과 C3의 경화 부위 비특이 트래핑(mesangial 또는 경화 부위 침착). 전자현미경에서 족세포 족돌기의 광범위 소실, 족세포 분리 및 소실, GBM의 주름(wrinkling)이 관찰된다.

Denys-Drash 증후군(WT1 변이)에서는 외부 성기 발달 이상, 크립토키디즘(cryptorchidism)이 신체 검사에서 확인될 수 있으며, 복부 초음파에서 Wilms 종양의 조기 병변(nephrogenic rest)이 관찰될 수 있다. Pierson 증후군(LAMB2 변이)에서는 소동공증(microcoria)이 세극등 검사에서 확인된다. INF2 변이 관련 CMT-FSGS에서는 말초 신경 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8. 선별 검사 방법

일반 인구 대상 전수 선별은 시행되지 않는다. 선천성 FSGS 신증후군의 선별과 조기 발견을 위한 전략은 고위험군(가족력, 보인자)과 임상 의심 사례에 집중한다.

고위험 가족 내 선별: 이환 형제·자매 또는 부모 보인자 확인 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직후부터 소변 단백검사(UPCR, 딥스틱), 혈청 알부민, 혈압, 혈청 크레아티닌 측정을 시행한다. 분자유전학적 가족 변이 분석이 최우선이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이환 여부를 조기에 확인한다. AR 유전(NPHS1, NPHS2 등) 보인자 부모(이형접합)는 본인에게는 증상이 없으나 자녀에게 25% 확률로 전달됨을 상담한다. AD 유전(ACTN4, TRPC6, INF2) 변이 보유 부모에서는 자녀 50%에서 동일 변이가 전달되며, 발현 시기와 중증도가 가족 내에서도 다를 수 있음을 설명한다.

임상 의심에 의한 선별: 생후 1년 이내 발현한 신증후군, 특히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은 유전성 FSGS 포함 유전성 신증후군 감별을 위한 유전자 패널 검사의 적응증이다. Denys-Drash·Frasier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남성에서 성기 발달 이상 + 신증후군)에는 WT1 유전자 분석이 우선 시행된다. CoQ10 결핍 관련 FSGS(ADCK4, COQ6 변이)에서는 신경근 증상, 시력 이상, 간수치 이상 등의 동반 소견이 단서가 된다.

정기 모니터링: NPHS2 p.R229Q 변이를 보인자로 가진 가계에서, 이 변이와 다른 NPHS2 변이의 복합이형접합이 예측되는 경우 정기적인 요단백 검사와 혈압 모니터링이 권장된다. 이식 후 환자에서도 정기적인 단백뇨, 신기능, 혈압 모니터링으로 FSGS 재발을 조기에 감지한다.

9. 진단법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의 확진은 신증후군 임상 기준 충족(대량 단백뇨, 저알부민혈증, 부종), 신장 조직검사에서 FSGS 조직 소견, 유전자 분석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임상 기준: 생후 1세 이내(선천성은 3개월 이내) 발현 신증후군으로, 신증후군 범주 단백뇨(UPCR ≥ 2.0 mg/mg 또는 24시간 요단백 > 40 mg/m²/hr)와 저알부민혈증(< 2.5 g/dL)을 충족한다. 스테로이드 치료(프레드니솔론 60 mg/m²/day 4주)에 반응하지 않는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이 FSGS에서 가장 흔한 임상 패턴이다.

신장 조직검사: 경험 있는 소아신장 병리 전문가에 의한 광학·면역형광·전자현미경 검사로 FSGS 조직 소견을 확인한다. Columbia 분류로 아형을 결정하고, 족세포 밀도 감소, 족돌기 소실 정도, GBM 이상, 세관 변화, 간질 섬유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기술한다. 세관 간질 섬유화 정도는 예후와 상관관계가 있어 중요한 조직 예후 인자이다.

유전자 검사: 소아 SRNS·FSGS에서 IPNA 2020 가이드라인은 임상 진단과 동시에 또는 조직검사와 병행하여 유전자 패널 검사를 권고한다. 기본 패널: NPHS1, NPHS2, WT1, LAMB2, PLCE1. 확장 패널: ACTN4, TRPC6, INF2, CD2AP, ADCK4, COQ6, PTPRO, MAGI2, KIRREL, ARHGDIA 등. 패널 음성 시 WES 또는 WGS로 진단 확장. 유전자 진단이 확정되면 면역억제제 치료 시도를 최소화하고, 이식 준비를 앞당길 수 있다.

CoQ10 결핍 관련 FSGS 특수 검사: ADCK4 또는 COQ6 변이가 의심되는 경우 혈청·소변 CoQ10 수치 측정, 근육 생검(미토콘드리아 기능 평가)이 도움이 되며, CoQ10 고용량 보충(600~1200 mg/day)이 단백뇨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진단적 치료 시도가 고려된다.

10. 치료법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 치료는 유전자 변이 확인 여부와 치료 반응에 따라 개별화된다. 유전자 변이 확인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기능 보전과 이식 준비에 초점을 맞춘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도: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또는 VUS인 경우에는 프레드니솔론 60 mg/m²/day(또는 2 mg/kg/day) 4주 치료를 시도한다. 스테로이드 반응 시(SSNS) 표준 신증후군 프로토콜로 관리. SRNS 확인 시 면역억제제 2차 치료 또는 유전자 진단 재확인.

칼시뉴린 억제제(CNI): SRNS에서 사이클로스포린(목표 혈중 농도 C0 80~120 ng/mL 또는 C2 800~1200 ng/mL) 또는 타크로리무스(목표 혈중 농도 C0 4~8 ng/mL)를 최소 6개월 투여한다. PLCE1 변이 환자에서 부분 또는 완전 관해가 보고된 사례가 있어 이 유전자 변이 환자에서는 CNI 시도가 고려된다. 장기 신독성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리툭시맙(rituximab): 비유전성 FSGS에서 비B세포 매개 기전(podocyte sphingomyelin phosphodiesterase acid-like 3b, SMPDL-3b 보호 작용)으로 단백뇨를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유전성 FSGS에서의 효과는 불명확하다. 스테로이드 의존성 또는 빈번 재발 FSGS에서 2차 치료로 사용된다.

ACE억제제/ARB, 지지 치료: 모든 FSGS 환자에서 단백뇨 감소와 신기능 보전을 위해 ACE억제제(에날라프릴, 라미프릴) 또는 ARB(로사르탄, 칸데사르탄)를 조기에 투여한다. 알부민 정맥 주사와 이뇨제로 부종 조절, 영양 지원, 감염 예방(예방적 항생제, 백신 접종), 혈전 예방이 보존적 치료의 핵심이다.

신이식: 유전성 FSGS에서는 이식 후 재발이 드물어(비유전성 FSGS의 30~40% 재발률과 달리 유전성에서는 < 10%) 이식 결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체중 8~10 kg(일반적으로 2~3세) 이상에서 이식 시행이 권장된다. PLCE1 변이에서 이식 후 재발이 드물게 보고된 사례가 있다. 공여 신장의 NPHS2 p.R229Q/p.R229Q 동형접합 변이 여부 확인도 이식 전 평가에 포함될 수 있다.

11. 예후

초점분절사구체경화증 선천성 신증후군의 예후는 유전자 변이 유형, 경화 진행 속도, 치료 반응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전반적으로 SRNS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소아기 내에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신대체 요법이 필요하다.

ESRD로의 진행: NPHS1 변이 환자는 가장 빠른 진행을 보여 치료 없이 2~3년 내 ESRD로 진행한다. NPHS2 동형접합 변이(특히 비핀란드형 missense 변이)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느린 진행이 보고되며, 일부에서 청소년기 이후에도 신기능이 유지되기도 한다. PLCE1 변이 환자에서 CNI 치료 반응이 확인된 경우 ESRD 진행이 지연될 수 있다.

이식 후 예후: 유전성 FSGS에서 이식 후 FSGS 재발은 비유전성에 비해 현저히 낮다(< 10% vs. 30~40%).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일반 소아 신이식과 유사하게 양호하다. WT1 관련 환자에서는 Wilms 종양 감시가 이식 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기타 합병증: 감염, 혈전, 영양 불량, 성장 지연이 이식 전 중요 사망·이환 원인이다. FSGS를 동반한 Denys-Drash 증후군에서는 Wilms 종양 발생이 최대 90%에서 보고되어 정기적 감시가 필수적이다. 이식 후 면역억제 관련 합병증(감염, 악성 종양, 신독성)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12. 예방법

선천성 FSGS 신증후군의 예방 전략은 최소변화형과 유사하게 유전 상담과 산전/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한 1차 예방, 조기 진단과 지지 치료를 통한 2차·3차 예방으로 구성된다.

유전 상담과 산전 진단: 이환 자녀를 가진 부모에서 원인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 다음 임신에서 산전 유전자 진단 또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제공한다. AR 유전 FSGS(NPHS1, NPHS2, PLCE1 등) 가계에서 재발 위험 25%를 명확히 설명하고, AD 유전 FSGS(ACTN4, TRPC6, INF2) 가계에서 50% 전달 위험과 불완전 침투율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조기 진단과 신기능 보전: 고위험 가족 신생아에서 조기 유전자 진단과 소변 단백 모니터링으로 증상 발현 시 즉각 치료를 개시한다. ACE억제제/ARB를 조기에 투여하여 단백뇨를 최소화하고 사구체 과여과를 억제한다. 혈압을 목표 수준(< 50백분위수)으로 유지한다. 감염·혈전 예방으로 합병증으로 인한 신기능 악화를 방지한다.

Wilms 종양 감시(WT1 관련): Denys-Drash 또는 Frasier 증후군 환자에서는 매 3~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로 Wilms 종양을 감시한다. 예방적 신절제술은 조직학적 미만성 메산지움 경화가 확인된 경우 고려된다. 성 발달 이상에 대한 내분비·비뇨기과 전문팀 협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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