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얼굴형태에 영향을 주는 선천기형증후군(Congenital malformation syndromes predominantly involving facial appearance)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Q87.0  |  산정특례: V185  |  재인정주기: 5년  |  주명(한글): 주로 얼굴형태에 영향을 주는 선천기형증후군
B. 동의어고린-샤우드리-모스 증후군, 잠복안구증후군, 골덴하 증후군, 로빈 증후군, 첨두다지유합증, 첨두유합지증, 단안증, 뫼비우스 증후군, 입-얼굴-손발 증후군, 휘파람부는 얼굴, 카펜터 증후군, 안치지의 형성이상
C. 성인기 발현성인기 최초 발현 가능성 매우 낮음 — Q87.0 포함 증후군은 거의 모두 출생 시 또는 신생아기에 진단되나, 뫼비우스 증후군의 삼킴 장애·사시, 로빈 증후군의 기도 합병증, 카펜터 증후군의 심장 합병증 등은 성인기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1. 역사각 증후군의 최초 기술자 및 명명 역사 — 골덴하(1952), 로빈(1923), 뫼비우스(1888), 카펜터(1909) 등.
2. 원인증후군별 원인 이질성 — 유전자 돌연변이(OTX2, RAB23, MKS1 등), 혈관 파괴, 환경 요인, 다인자 등.
3. 유전학증후군별 유전 양식 — 상염색체 우성/열성, X 연관, 반음체이상, 신규 돌연변이 등 다양.
4. 일반 역학각 증후군의 출생 유병률 — 골덴하 약 1/5,000, 로빈 1/8,500, 뫼비우스 1/50,000~500,000 등.
5. 발생기전신경능선세포 이동 장애, 뇌신경 발달 결함, 두개안면 봉합 조기 유합, 중배엽 분절 이상 등 증후군별 기전.
6. 증상안면 비대칭, 구순구개열, 소하악증, 소안구증/단안증, 안면 마비, 사지기형, 심장기형 등 증후군별 특징적 증상.
7. 징후신체 검진 소견 — 이개 기형, 반측 안면 왜소증, 안검 하수, 각막 혼탁, 근긴장 저하, 구개수 이분 등.
8. 선별 검사 방법산전 초음파, 태아 MRI, cfDNA, 태아경 검사. 신생아 임상 선별 — 기도·수유·심장 기능 평가.
9. 진단법임상 기준, 두개안면 방사선, 분자유전학(패널/엑솜), 뇌 MRI, 안과·청력·심장 검사 등 다학제 접근.
10. 치료법두개안면 성형외과, 기도 관리(설하 견인·기관절개), 구개열 수술, 안과 수술, 의사소통 치료, 심장 교정술 등.
11. 예후증후군 및 동반 기형에 따라 크게 다름 — 단안증은 예후 불량, 로빈 증후군 단독은 비교적 양호, 뫼비우스·골덴하는 지능 대체로 정상.
12. 예방법유전 상담, 산전 진단, PGT, 임신 중 미소프로스톨 등 기형 유발 약물 노출 회피. 다학제 추적 관리.
13. 참고문헌Gorlin RJ et al. 2001; Logeart-Avramoglou D et al.; Benko S et al. Nat Genet 2009 … 외 7개

1. 역사

골덴하 증후군(Goldenhar Syndrome)

골덴하 증후군(반측안면왜소증, oculo-auriculo-vertebral spectrum, OAV spectrum)은 1952년 벨기에 안과의사 모리스 골덴하(Maurice Goldenhar)가 안구 피부양 낭종(epibulbar dermoid), 귀 부속기(preauricular appendages), 이전개 누관(preauricular fistulae)를 동반한 안면 비대칭 증례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기술하면서 명명되었다. 그러나 유사한 임상 소견은 이미 1845년 카(Carl von Arlt)의 안과 기록과 1881년 린드(Lind)의 보고에서 산발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 1963년 고를린(Gorlin) 등이 척추 이상을 포함한 임상 스펙트럼을 확장하였고, 이후 두개안면 이상, 심장기형, 중추신경계 이상까지 포함하는 안이척추 스펙트럼(oculo-auriculo-vertebral spectrum)이라는 포괄적 명칭이 통용되게 되었다.

로빈 증후군(Robin Sequence)

로빈 증후군(피에르 로빈 증후군, Pierre Robin sequence)은 1923년 프랑스 치의학자 피에르 로빈(Pierre Robin)이 소하악증(micrognathia), 설하수증(glossoptosis), 기도 폐쇄의 삼징후를 기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로빈은 처음에는 구개열을 필수 요소로 포함하였으나, 이후 연구에서 구개열 없이도 동일한 삼징후가 나타날 수 있음이 확인되어 현재는 '구개열'을 선택적 요소로 본다. 현대 의학에서는 단독 발생(isolated)과 타 증후군과 동반(syndromic)을 구분하며, 스티클러 증후군, 22q11 결실, 나거 증후군 등에서 로빈 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음이 규명되었다.

뫼비우스 증후군(Möbius Syndrome)

뫼비우스 증후군은 1888년 독일 신경과의사 파울 율리우스 뫼비우스(Paul Julius Möbius)가 선천성 양측 안면 마비와 외전 마비를 동반한 증례를 보고하면서 명명되었다. 뫼비우스 이전에도 1880년 그레이프(Graefe), 1879년 하아케(Harlan) 등이 유사 증례를 개별 보고하였으나 체계적 기술은 뫼비우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20세기 후반 임신 초기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노출이 뫼비우스 증후군과 연관된다는 역학 연구들이 브라질에서 집중적으로 발표되면서 병인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카펜터 증후군(Carpenter Syndrome)

카펜터 증후군은 1909년 영국 내과의사 조지 카펜터(George Carpenter)가 두 형제에서 두개안면 기형과 사지 이상을 동반한 증례를 보고한 것이 시초이다. 1966년 노이하우저(Neuhauser) 등이 추가 증례를 보고하면서 첨두다지유합증(acrocephalopolysyndactyly) type II로 분류되었다. 2010년 피어스(Pearce) 등이 RAB23 유전자의 양측 대립유전자 기능 소실 돌연변이를 발견하여 카펜터 증후군의 분자 기반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기타 역사적 증후군

고린-샤우드리-모스 증후군(Gorlin-Chaudhry-Moss syndrome)은 1960년 고린(Gorlin), 샤우드리(Chaudhry), 모스(Moss)가 두개관상 조기융합, 안구 과소증(hypophthalmos), 피부 및 치아 이상을 동반한 여아 2명의 증례를 보고하면서 명명된 희귀 증후군이다. 잠복안구증후군(cryptophthalmos syndrome), 즉 프레이저 증후군(Fraser syndrome)은 1962년 고든 프레이저(Gordon Fraser)가 잠복안구, 합지증, 구개열을 동반한 증례 기술로 체계화되었다. 단안증(cyclopia/synophthalmia)은 고대 신화 키클롭스(Cyclops)에서 이름이 유래할 정도로 오래된 역사적 기술을 가지며, 20세기에 이르러 호로프로센세팔리(holoprosencephaly)와의 병인학적 연관성이 밝혀졌다. 입-얼굴-손발 증후군(oral-facial-digital syndrome)은 1954년 파판드레우(Papandreou)와 독립적으로 기술되었으며 X 연관 우성 유전이 확인되었다.


2. 원인

골덴하 증후군의 원인

골덴하 증후군(OAV 스펙트럼)의 원인은 이질적이며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증례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일부는 가족성 발생을 보인다. 제안된 원인으로는 (1) 임신 초기 제1인두궁(first pharyngeal arch) 형성 시기의 혈관 공급 장애, 특히 스테이플 동맥(stapedial artery) 파괴, (2) 신경능선세포(neural crest cells)의 이동·증식·분화 장애, (3) 당뇨병 산모, 임신 초기 흡연, 혈관 수축제 노출 등 환경 요인이 제시된다. 유전자 연구에서는 OTX2(전뇌·눈 발달), HOXA1(뇌간·귀 발달), BAPX1(NKX3-2), GSC, MYT1 등의 변이가 일부 가족성 증례에서 보고되었으나, 단일 원인 유전자로 귀결되지 않는다.

로빈 증후군의 원인

로빈 증후군은 sequence의 개념으로 이해한다. 즉, 일차 결함인 소하악증이 태아기 9~11주 혀의 정상 하강을 방해하여 구개 융합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U자형 구개열이 발생한다는 기계적 연쇄 가설이 지지받는다. 소하악증의 원인으로는 자궁 내 압박(oligohydramnios, 다태 임신, 자궁 기형), 신경근 발달 이상(설골근, 이복근), 그리고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반 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해당 증후군의 유전적 원인(스티클러 증후군의 COL2A1/COL11A1/COL11A2, 22q11.2 결실 등)이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뫼비우스 증후군의 원인

뫼비우스 증후군은 안면 신경핵(VII) 및 외전 신경핵(VI)의 무발생 또는 저형성에 기인한다. 병인으로는 (1) 혈관 파괴 가설: 발생 4~8주 뇌간 혈류 장애(기저동맥 계열), (2) 미소프로스톨 노출: 임신 초기 유산 목적의 미소프로스톨 사용이 뫼비우스 증후군 위험을 약 30배 증가시킨다는 브라질 역학 자료(Gonzalez et al., 1993; Pastuszak et al., 1998), (3) 유전적 요인: 일부 가족성 증례에서 HOXA1, PLXND1, REV3L 변이가 보고되었다. 다인자성 기원이 지지된다.

카펜터 증후군의 원인

카펜터 증후군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으로, RAB23(chromosome 6p11-p12) 유전자의 양대립 기능 소실 돌연변이가 대부분의 증례에서 확인된다. RAB23는 헤지호그(Hedgehog) 신호 경로의 음성 조절자로서 두개 봉합 및 사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RAB23 음성 카펜터 증후군 환자에서는 MEGF8(15q21) 유전자 변이가 대안 유전적 원인으로 확인되어 유전적 이질성이 존재한다.

기타 증후군의 원인

단안증은 전뇌(전신경관)의 정중선 분리 실패인 완전 전뇌분리증(alobar holoprosencephaly)과 연관되며, SHH, ZIC2, SIX3, TGIF1 등의 유전자 변이, 13삼체성, 18삼체성이 원인이 된다. 입-얼굴-손발 증후군(OFD syndrome type I)은 X 연관 우성으로 OFD1(CXORF5)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며 남성에서 치명적이다.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은 FGFR2(p.S252W, p.P253R) 변이, 잠복안구증후군(Fraser syndrome)은 FRAS1, FREM2, GRIP1 변이, 휘파람부는 얼굴 증후군(Freeman-Sheldon syndrome)은 MYH3 변이가 각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3. 유전학

증후군별 유전 양식 개관

Q87.0에 포함된 증후군들은 유전 양식이 매우 다양하여 단일 유전 모형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아래에 주요 증후군별 유전 정보를 정리한다.

증후군유전 양식주요 유전자/염색체신규 돌연변이 비율
골덴하 증후군(OAV)대부분 산발성; 일부 AD, AROTX2, HOXA1, GSC, BAPX1높음(~대부분)
로빈 증후군(단독)다인자/산발성17q24.3(SOX9 조절), 2q24가변적
뫼비우스 증후군대부분 산발성; 드물게 ADPLXND1, REV3L, HOXA1높음
카펜터 증후군상염색체 열성(AR)RAB23(6p11-p12), MEGF8낮음
첨두유합지증(Apert)상염색체 우성(AD)FGFR2(10q26)매우 높음(>98%)
단안증/전뇌분리증AD, AR, 염색체 이상SHH, ZIC2, SIX3; 13T, 18T가변적
OFD syndrome IX 연관 우성OFD1(Xp22.2)중간
Fraser syndrome상염색체 열성(AR)FRAS1(4q21), FREM2(13q13)낮음
Freeman-SheldonAD(대부분 신규)MYH3(17p13)높음
고린-샤우드리-모스상염색체 열성 추정미확인-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의 유전학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은 FGFR2(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유전자의 기능 획득(gain-of-function)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전체 증례의 약 99%에서 p.Ser252Trp(약 66%) 또는 p.Pro253Arg(약 33%) 두 변이가 발견된다. FGFR2는 10번 염색체 장완(10q26.13)에 위치하며, Ig-loop II-III 접합부의 링커 영역 변이가 FGF 리간드 결합의 비특이적 확장을 유발하여 두개 봉합 조기 유합 및 사지 연골세포 이상을 초래한다. 아페르 증후군의 신규 돌연변이율은 98%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부계 연령 증가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p.Ser252Trp 변이는 지적 장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p.Pro253Arg 변이는 합지증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심한 경향이 있으나 표현형 중복이 많다.

로빈 증후군의 유전적 이질성

로빈 증후군의 고립성(isolated) 형태는 17번 염색체 SOX9 유전자 원거리 조절 영역(17q24.3)의 복제 수 변이(CNV) 또는 점돌연변이와 연관된다. SOX9는 연골 및 악골 발달에 필수적인 전사인자로, 이 유전자 조절 영역의 미세결실이 소하악증을 유발하는 기전으로 제안된다. 또한 KCNJ2 유전자 변이(안데르센-타윌 증후군 연관 유전자)도 일부 로빈 증후군 증례와 연관되며, 2번 염색체 장완(2q24) 지역 변이도 보고된다. 스티클러 증후군 연관 로빈 증후군에서는 COL2A1(12q13.11) 등 콜라겐 유전자 변이가 원발 원인이 된다.


4. 일반 역학

각 증후군의 출생 유병률

Q87.0 코드에 통합된 증후군들은 출생 유병률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골덴하 증후군(OAV 스펙트럼)은 출생 약 3,500~5,600명 중 1명으로 보고되어 이 그룹에서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한다. 성비는 남:여 = 약 3:2로 남아 우세이다. 로빈 증후군은 출생 8,500명 중 1명이며, 고립성 35~40%, 증후군 동반 40~50%, 나머지는 분류 미결이다. 뫼비우스 증후군은 출생 50,000~500,000명 중 1명으로 추정되어 매우 희귀하며, 정확한 역학 자료가 부족하다. 카펜터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가족에서만 보고된 극희귀 질환으로 정확한 출생 유병률은 불명이나 100만 명 미만 출생 당 1~5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은 출생 65,000~88,000명 중 1명으로, FGFR2 연관 두개골조기유합증 중에서는 비교적 흔하다. 단안증은 출생 약 40,000~100,000명 중 1명으로 보고되나, 자연 유산이 많아 실제 수정 후 발생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얼굴-손발 증후군 I형(OFD I)은 출생 약 50,000~250,000명 중 1명으로, X 연관 우성으로 남아에서 치명적이므로 사실상 여성에서만 생존 증례가 보고된다. 프레이저 증후군(잠복안구증후군)은 출생 200,000명 중 1명으로 매우 희귀하며, 영아 사망률이 높다.

국내 역학 현황

국내에서는 이들 증후군이 산정특례 V185(희귀질환)로 분류되어 별도 등록 관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희귀질환 통계에 따르면 Q87.0 코드군의 국내 등록 환자 수는 연간 수백 명 수준이며, 두개안면 기형 전문 센터(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를 중심으로 진단·치료가 이루어진다. 골덴하 증후군은 국내에서도 출생 두개안면 이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신생아 중환자실 및 두개안면 클리닉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증례가 확인된다. 뫼비우스 증후군은 소아신경과와 안과의 협진 환경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5. 발생기전

신경능선세포 이동 장애 — 골덴하 증후군, OFD 증후군

두개안면 구조의 대부분은 신경능선세포(neural crest cells, NCC)에서 유래한다. NCC는 발생 3~4주에 신경관 배측 외배엽에서 기원하여 제1·2 인두궁으로 이동, 안면 골격, 이소골, 귀 연골, 피부 진피, 치아 중배엽 등을 형성한다. 골덴하 증후군(OAV 스펙트럼)에서는 제1·2 인두궁 형성 시기(임신 4~8주)에 NCC의 이동 또는 생존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제안된다. 스테이플 동맥의 발달 장애로 인한 국소 허혈이 NCC 사멸을 유발한다는 혈관 파괴 가설이 지지된다. 실험적으로 쥐에서 임신 초기 혈관수축제 투여 시 OAV 유사 표현형이 유도된다.

두개 봉합 조기 유합 기전 — 카펜터 증후군, 첨두유합지증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에서 FGFR2 기능 획득 변이는 수용체의 리간드-독립적 이합체화(dimerization) 또는 비정상적 리간드 결합 친화도 증가를 유발한다. 두개 봉합의 봉합세포(sutural cells)에서 FGFR2 과활성화는 ERK, PLCγ, STAT 신호를 통해 조골세포(osteoblast) 분화를 조기에 촉진하고, 봉합 섬유모세포의 아포토시스를 감소시켜 관상봉합(coronal suture)의 조기 골화를 유발한다. 카펜터 증후군에서 RAB23 결핍은 헤지호그 신호 경로의 과활성화를 초래하며, 이는 두개 봉합세포와 지절 연골세포의 이상 분화를 동시에 설명한다. RAB23는 Ptch1 단백질의 세포막 재활용(recycling)에 관여하며, RAB23 결핍 시 Smo 억제가 해제되어 Gli 전사인자가 과활성화된다.

뇌신경핵 발달 결함 — 뫼비우스 증후군

뫼비우스 증후군의 핵심 병변은 뇌간의 안면 신경핵(VII번 신경핵, 안면운동핵)과 외전 신경핵(VI번 신경핵)의 무발생 또는 저형성이다. 이들 핵은 발생 4~8주에 능형뇌(rhombencephalon)의 능형분절(rhombomere) r4, r5, r6에서 형성된다. 혈관 파괴 가설에 따르면 임신 초기 기저동맥(basilar artery) 또는 척추동맥 분지의 일시적 허혈이 뇌간의 선택적 신경핵 손상을 유발한다. 미소프로스톨은 자궁 수축을 통한 혈역학적 변화 또는 직접 혈관 수축을 통해 뇌간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유전 모델에서 PLXND1은 뇌신경 발달에 관여하는 semaphorin 수용체를 암호화하며, 이 유전자 손실 시 운동 신경핵의 위치와 투사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된다.

중배엽 분절 이상 — 로빈 증후군

로빈 증후군의 일차 원인인 소하악증(micrognathia)은 하악 제1 인두궁의 중배엽 성장 장애에 기인한다. SOX9 유전자의 원거리 조절 영역 이상은 Meckel 연골의 형성을 저해하여 하악 발달 부전을 초래한다. 태아 11주경 혀는 구강 내에서 구개 융합 공간에서 이동해야 하나, 소하악증으로 혀가 구강 내에 끼어(glossoptosis) 구개판의 수평 이동과 융합을 물리적으로 방해한다. 이 연쇄 반응이 U자형 구개열을 유발하는 기전으로 설명된다. 자궁 내 두위 변형(breech presentation, oligohydramnios)은 외력에 의한 하악 압박을 가하여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안증의 발생기전

단안증(cyclopia)은 완전 전뇌분리증의 가장 심한 형태로, 정중선에 단일 안구 또는 두 안구의 불완전 융합이 발생한다. 발생기전은 SHH(Sonic Hedgehog) 신호의 전뇌 정중선 분리 실패와 연관된다. SHH는 발생 초기 척삭(notochord)과 전뇌저판(prechordal plate)에서 분비되어 전뇌 정중선의 분리를 유도한다. SHH 신호 감소(SHH 유전자 변이, ZIC2 변이 등) 또는 사이클로파민(cyclopamine)과 같은 SHH 억제제에 의한 외인성 억제가 전뇌 분리 실패와 안구 융합을 유발한다. 13삼체성에서도 세포 내 SHH 경로 이상이 추정된다.


6. 증상

골덴하 증후군(OAV 스펙트럼)의 증상

골덴하 증후군의 임상 증상은 크게 안구계, 귀-청각계, 구강악안면계, 척추·기타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안구 이상으로는 안구 피부양 낭종(epibulbar dermoid, 가장 특징적 소견, 55~60%), 각막 피부양 낭종, 콜로보마(coloboma), 소안구증(microphthalmia), 안검 하수(ptosis), 사시가 포함된다. 귀 이상으로는 귀 부속기(preauricular tags)와 이전개 누공(preauricular pit)이 80~90%에서 관찰되며, 소이증(microtia), 외이도 폐쇄, 전음성 난청이 동반된다. 안면 비대칭은 반측 안면 왜소증(hemifacial microsomia)으로 나타나며, 하악, 관골(zygomatic arch), 측두골의 일측성 형성저하가 특징적이다. 구강 이상으로는 구순구개열, 구강 과대증(macrostomia), 구강 피부양 낭종이 동반될 수 있다. 경추 이상(특히 C2-C3 유합, 클리펠-파일 변형), 심장 기형(VSD, ASD, TOF), 신장 기형이 부가적으로 나타난다.

로빈 증후군의 증상

로빈 증후군의 핵심 삼징후는 (1) 소하악증(micrognathia): 신생아기 하악이 현저히 작고 후퇴되어 있어 측면에서 '조류 얼굴(bird face)' 외형을 보임, (2) 설하수증(glossoptosis): 상대적으로 큰 혀가 뒤로 쳐져 기도를 막는 현상, (3) 구개열(cleft palate): U자형 또는 V자형 연구개 결손이 약 80%에서 동반된다. 가장 심각한 임상 문제는 신생아기 상기도 폐쇄로, 저산소혈증, 무호흡, 수유 장애, 성장 장애를 유발한다. 동반 증후군에 따라 스티클러 증후군 증상(안구 이상, 관절 과가동성,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22q11 결실 증후군의 심장 기형, 면역 이상이 추가된다.

뫼비우스 증후군의 증상

뫼비우스 증후군의 핵심 증상은 선천성 양측 안면 마비(VII)와 외전 마비(VI)이다. 안면 마비로 인해 표정 형성이 불가능하며, 이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신생아기에는 흡철력 저하(poor suck), 수유 장애, 구강 분비물 조절 장애가 주된 문제이다. 외전 마비로 인한 내사시와 안구 측방 운동 장애가 동반된다. 약 30~50%에서 사지 이상(Poland anomaly, 곤봉족, 손발가락 합지증, 결손증)이 동반된다. 발달 지연은 약 10~15%에서 보고되나 대다수는 인지 기능이 정상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동반률이 일반 인구보다 높다(약 30~40%)는 보고가 있다.

카펜터 증후군의 증상

카펜터 증후군은 첨두다지유합증(acrocephalopolysyndactyly)의 한 형태로, (1) 두개골 조기유합증: 여러 봉합의 조기 융합으로 탑두개(acrocephaly), 첨두증(turricephaly), 삼각두증(trigonocephaly) 등 다양한 두개 형태 이상, (2) 합지증/단지증: 발가락의 연조직 합지증(syndactyly)이 특히 흔하며, 손의 단지증과 다지증도 동반, (3) 비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아동기부터 비만 발생, (4) 생식샘저하증(hypogonadism), (5) 선천성 심장 기형(VSD, ASD, PS), (6) 지적 장애(경도~중등도)가 포함된다. 안면 소견으로는 편평한 코, 저위 이개, 안검 내반, 표재성 각막 혼탁이 관찰된다.

입-얼굴-손발 증후군(OFD I)의 증상

OFD I의 삼징후는 구강(oral), 안면(facial), 수족(digital) 이상이다. 구강 이상: 혀의 결절 및 열구(lobes and clefts of the tongue), 설소대 다수(multiple frenulae), 치아 이상, 구개열. 안면 이상: 과간격증(hypertelorism), 코 기형, 두개안면 비대칭. 수족 이상: 합지증, 단지증, 다지증. 여성에서 다낭성 신질환(polycystic kidney disease)이 약 50~70%에서 동반되어 장기 신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에서 소뇌 이상(Dandy-Walker malformation 유사)이 동반된다.

단안증 및 기타 증후군의 증상

단안증은 단일 정중선 안구 또는 두 안구의 융합체와 함께 코 부재(arhinia) 또는 코 기형(proboscis)이 동반되며, 완전 전뇌분리증에 의한 심각한 대뇌 기형이 수반된다. 예후는 극히 불량하며 거의 모두 신생아기 내 사망한다. 휘파람부는 얼굴 증후군(Freeman-Sheldon syndrome)은 구강 개방의 현저한 제한, 휘파람 불기 자세의 구순 돌출, 소구증(microstomia), 손발 수축(camptodactyly, clubfoot)이 특징적이다. 잠복안구증후군(Fraser syndrome)은 안검(eyelid)이 피부로 완전 덮인 잠복안구(cryptophthalmos), 합지증, 후두·기도 기형, 신장 무발생 등이 동반되어 생존율이 낮다.


7. 징후

골덴하 증후군의 신체 검진 소견

신체 검진에서 확인되는 골덴하 증후군의 특징적 소견으로는 첫째, 안구 피부양 낭종(epibulbar dermoid): 결막과 각막 경계부에 황백색의 삼각형 결절로 관찰되며, 각막 침범 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둘째, 귀 부속기 및 이전개 누공: 이주(tragus) 전방의 살색 돌기 또는 함몰로 육안 확인이 용이하다. 셋째, 안면 비대칭: 일측성 안면 편평화로 하악지(ramus), 관골궁, 측두부의 연조직과 골 조직이 편측으로 저형성되어 있다. 넷째, 소이증 및 외이도 협착·폐쇄: 귀 크기 감소 및 외이도의 협착이 관찰된다. 다섯째, 구강 과대증(macrostomia): 구각이 과도하게 측방으로 연장된 소견. 여섯째, 경부 에서 경추 이상(한쪽 목 근육 저형성, 사경)이 촉진·시진으로 확인될 수 있다.

뫼비우스 증후군의 신체 검진 소견

뫼비우스 증후군 환자는 신체 검진에서 무표정 얼굴(masklike face)이 특징적이다. 미소를 짓거나 이마를 찌푸리는 안면 표정 운동이 없으며, 눈물 분비는 정상이다. 외전 마비에 의해 안구가 정중선 또는 내전 위치에 고정되며, 수평 안구 운동이 불가능하다. 비록 안면 마비가 있더라도 수직 안구 운동(상·하방 주시)은 대체로 보존된다. Bell 현상(Bell's phenomenon)이 없어 수면 중 각막 노출이 문제될 수 있다. 구강 검진에서 구개(palate), 연구개, 인두 운동 저하와 혀의 운동 제한이 확인되며, 발음 장애(dysarthria)가 두드러진다. 사지 검진에서 Poland anomaly(흉근 결손 + 동측 수 이상), 내반족, 합지증 소견이 동반될 수 있다.

카펜터 증후군의 신체 검진 소견

카펜터 증후군의 두개 검진에서 다양한 모양의 두개 기형이 확인된다. 탑두개(turricephaly) 또는 첨두증(acrocephaly)으로 두개 장경(anteroposterior)이 상대적으로 길며, 전두-두정부가 위로 뾰족한 형태를 보인다. 촉진으로 봉합 능선(sutural ridging)이 확인될 수 있다. 안면 검진에서는 편평한 비근부, 과간격증 또는 저간격증, 저위 이개, 내안각 췌피(epicanthal fold)가 관찰된다. 손 검진에서 단지증과 합지증(2·3지 사이)이 특징적이다. 발 검진에서는 다지증(특히 내측 발가락의 부가 지절)과 연조직 합지증이 확인된다. 복부 검진에서 탯줄 탈장(umbilical hernia)이 있을 수 있다. 심장 청진에서 심잡음이 들릴 경우 선천성 심장 기형(VSD, PS)을 의심한다.

로빈 증후군의 신체 검진 소견

로빈 증후군의 신생아 검진에서 가장 긴박한 소견은 상기도 폐쇄 징후이다. 앙와위(supine position)에서 흡기 시 기도 폐쇄가 현저하며 복압 호흡 및 흉골 함몰이 관찰된다. 측와위 또는 복와위로 자세를 바꾸면 기도 개통이 개선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구강 검진에서 소하악증에 의한 구강저(floor of mouth) 협소화와 혀의 후방 전위가 확인된다. 거울 혹은 구강경으로 U자형 경구개·연구개 결손을 확인한다. 청진으로 흡기 연발음(stridor)이 들릴 수 있다. 동반 증후군 감별을 위해 안구(근시, 망막 박리, 백내장), 관절(과가동성), 귀(감각신경성 난청), 심장 청진을 포함한 전신 검진이 필수이다.

첨두유합지증(Apert Syndrome)의 신체 검진 소견

Apert 증후군의 두개 검진에서 관상봉합의 조기 유합에 의한 첨두-단두증(acrobrachycephaly)이 확인된다. 이마는 평평하거나 후퇴되어 있고, 두개 꼭대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형태가 탑 모양이다. 안면 검진에서 중안면 함몰(midface hypoplasia)과 특징적 돌출눈(proptosis)이 관찰된다. 구개 검진에서 높은 아치형 구개 또는 구개 능선(palatine ridge) 이상이 확인된다. 손 검진에서 세 손가락 이상의 완전 복잡 합지증(complex syndactyly)이 특징적이며, '숟가락 손(mitten hand)' 또는 '장갑 손(glove hand)' 양상으로 관찰된다.


8. 선별 검사 방법

산전 초음파 선별

Q87.0 증후군의 상당수는 산전 초음파로 의심 소견을 발견할 수 있다. 두개 형태 이상은 임신 18~20주 정밀 초음파에서 첨두증, 단두증, 두개 모양 비대칭으로 나타난다. 소하악증은 프로필 소견에서 하악 후퇴를 측정하는 악안면 지수(facial profile index, FPI) 또는 하악-경추 간격(jaw-to-neck distance)으로 정량화한다. 표준 초음파 레퍼런스 값 이하의 하악 길이는 로빈 증후군, 트레처-콜린스 증후군 등의 의심 소견이다. 골덴하 증후군은 안면 비대칭, 귀 기형(소이증), 경추 이상으로 의심되나 초음파 민감도는 제한적이다. 단안증은 정중선 안와 단일화, 코 부재, 전뇌 이상으로 조기(14~16주)부터 초음파에서 명확히 보인다. 합지증(Apert, Carpenter)은 손발가락 불분리로 확인된다.

태아 MRI

산전 초음파에서 이상이 의심될 때 태아 MRI는 중추신경계, 두개안면 구조, 기도의 상세한 평가에 활용된다. 로빈 증후군 의심 시 기도 협착 정도, 혀 위치, 구개 결손 범위를 MRI로 확인하여 분만 계획 및 신생아 처치를 준비한다. 전뇌분리증·단안증에서는 태아 뇌 MRI가 해부학적 분류와 예후 판정에 결정적이다. 카펜터 증후군에서 두개 봉합 이상의 범위와 뇌 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분자 유전학적 산전 검사

가족력 또는 초음파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융모막 생검(CVS, 임신 10~13주) 또는 양수 천자(임신 15~18주)를 통해 태아 DNA를 채취하여 원인 유전자를 검사한다. 첨두유합지증(Apert)은 FGFR2 특이 변이(p.S252W, p.P253R)를 우선 확인한다. 카펜터 증후군은 RAB23 및 MEGF8 패널 검사를 시행한다. 상염색체 이상(13삼체성, 18삼체성) 동반 단안증은 FISH 또는 QF-PCR로 신속 확인이 가능하다.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chromosomal microarray, CMA)는 미세결실·미세중복을 포함한 광범위한 구조적 변이를 검출하여 다수 증후군의 분자 진단에 활용된다.

신생아 임상 선별

신생아 출생 직후 두개안면 이상이 확인되면 체계적 다계통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기도 평가: 산소 포화도 연속 감시, 수유 시 호흡 패턴 관찰, 필요 시 굴곡 비강경(flexible nasopharyngoscopy)으로 기도 해부 확인. 청력 선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ABR, OAE). 심장 기형 선별: 맥박산소측정법 이중 혈압 측정, 심장 초음파. 안과 선별: 안저 검사, 각막 혼탁 확인. 식도·위장 이상: 위장관 기형 동반 시 영상 검사. 이러한 다계통 선별은 신생아 집중 치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다학제 팀 구성을 위한 기반이 된다.


9. 진단법

임상 진단 기준

Q87.0 하위 증후군 각각에 대해 확립된 임상 진단 기준이 다르다. 골덴하 증후군(OAV 스펙트럼)은 국제 진단 기준(ICVAS, 2014)에 따라 안구, 귀, 안면 세 축에서 최소 두 범주에서 이상이 존재하거나, 두 범주 이상의 가족력이 있을 때 진단한다. 로빈 증후군은 소하악증 + 설하수증의 조합(구개열 유무 불문)으로 임상 진단하며, 동반 증후군 감별이 필수이다. 뫼비우스 증후군은 2007년 뫼비우스 증후군 합의 진단 기준에 따라 선천성 양측 안면 마비(VII)와 외전 마비(VI)가 모두 존재해야 하며, 다른 신경근 질환(미토콘드리아 근병증, 근긴장성 이영양증 등)을 배제해야 한다. 카펜터 증후군은 두개골조기유합증 + 합지증/다지증 + 비만/생식샘저하증의 조합으로 임상 의심 후 RAB23 유전자 확인으로 진단한다.

방사선 및 영상 진단

두개안면 증후군의 방사선 평가는 다음을 포함한다. 두개골 단순 방사선: 봉합 조기 유합(봉합선 소실, 구리판 인상(copper-beaten appearance)), 봉합 능선 확인. 3D CT: 두개 봉합 상태, 안와 부피, 중안면 돌출 정도, 기도 해부 구조의 정밀 평가. 카펜터·아페르 증후군에서 수술 전 필수 검사이다. MRI 뇌: 두개 내 압력 상승 소견(뇌실 확장, 소뇌 편도 하강), 뇌량 이상, 중격 시신경 이형성증 등을 평가. 전신 골격 방사선(skeletal survey): 사지 기형(합지증, 다지증, 단지증), 척추 이상(OAV 스펙트럼), 늑골 이상을 확인. 파노라마 방사선(panoramic X-ray): 치아·악골 발달 이상을 평가한다.

분자유전학 진단

임상 및 방사선 평가 이후 확진을 위해 분자유전학 검사를 시행한다. 표적 유전자 패널: 두개안면 기형 유전자 패널(FGFR1/2/3, TWIST1, EFNB1, RAB23, MEGF8, OFD1 등 포함)은 임상 의심도가 높을 때 1차 선택이다. 전체 엑솜 시퀀싱(WES): 표적 패널 음성이거나 비특이적 두개안면 기형의 원인 파악에 활용된다.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CMA): 미세결실·중복 검출로 22q11.2, 1p36 등 염색체 이상 원인 감별에 필수. 단일 유전자 Sanger 시퀀싱: 특정 변이 확인 및 가족 내 보인자 검사에 활용된다. 유전자 변이 해석(variant interpretation)은 ACMG/AMP 분류 기준에 따라 병원성/추정 병원성 분류를 적용한다.

다학제 전문 검사

두개안면 기형 환자의 완전한 진단 평가는 다학제 접근이 필수이다. 안과 검진: 시력, 안저, 굴절 이상, 안압, 외안근 운동 평가. 골덴하 증후군에서 각막 피부양 낭종 크기와 각막 침범 평가, 뫼비우스 증후군에서 각막 노출 위험 평가. 청력 검사: 청성뇌간반응(ABR), 이음향방사(OAE), 순음 청력검사(고령아). 소이증 동반 증례에서 CT 측두골 정밀 평가. 심장 검사: 심장 초음파. 신경인지 평가: 발달 선별 도구(Bayley, DDST), 지능 검사(WISC, Stanford-Binet). 언어·섭식 평가: 언어 병리사의 섭식 평가, 비디오 투시 삼킴 검사(VFSS). 수면 연구: 기도 협착 동반 증례에서 수면다원검사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 정량 평가.


10. 치료법

기도 관리 — 로빈 증후군

로빈 증후군의 신생아기 치료에서 최우선 과제는 기도 확보이다. 경도 기도 폐쇄는 복와위(prone positioning)만으로 산소 포화도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1단계 치료). 복와위로 해결되지 않는 중등도 기도 폐쇄에는 비강인두 기도(nasopharyngeal airway, NPA) 삽입이 효과적이다(2단계). 수술적 치료로는 설하 견인술(tongue-lip adhesion, TLA)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혀를 하순에 봉합 고정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최근에는 양측 하악 신장술(mandibular distraction osteogenesis, MDO)이 효과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MDO는 하악을 점진적으로 신장하여 기도 공간을 근본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장기적 기도 개통을 달성한다. 기관절개술(tracheostomy)은 위 방법들이 실패하거나 심각한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최후 수단으로 시행된다.

두개안면 성형수술 — 카펜터·아페르 증후군

두개골조기유합증은 뇌압 상승 및 안구 돌출 방지, 두개 형태 개선을 위해 수술적 교정이 필수이다. 스트립 두개골 절제술(strip craniectomy)은 생후 3~6개월에 시행되는 최소 침습적 접근법이나, 헬멧 치료(helmet therapy)가 병행되어야 한다. 두개궁 재형성술(cranial vault remodeling)은 보다 광범위한 접근법으로 생후 6~12개월에 시행된다. 아페르 증후군에서 중안면 함몰 교정을 위한 전두안면 전진술(fronto-orbital advancement)과 르포르 III형 골절단술(Le Fort III osteotomy)이 적용된다. 합지증 분리 수술은 손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생후 6~18개월 내에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발가락 합지증은 기능적 영향이 적으므로 우선 순위가 낮다.

구개열 수술

구개열은 대부분의 Q87.0 증후군에서 동반될 수 있으며, 표준 수술 시기는 언어 발달을 위해 생후 9~18개월이다. 두판교(two-flap palatoplasty, Wardill-Kilner 또는 von Langenbeck) 또는 역 V형 인두성형술(Furlow palatoplasty)이 주로 사용된다. 로빈 증후군에서는 구개열 수술 전 기도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일부에서는 기도 확보를 위해 구개 수술이 지연된다. 언어 병리사(speech-language pathologist)의 수술 전후 집중 치료가 필수적이다.

안과 치료

골덴하 증후군의 각막 피부양 낭종은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경우 수술적 절제가 권장된다. 뫼비우스 증후군에서 노출성 각막염 예방을 위해 안구 윤활제(인공 눈물), 야간 안검 테이핑, 필요 시 외측 눈꺼풀 봉합술(lateral tarsorrhaphy)을 시행한다. 사시 교정술은 기능적·심미적 측면에서 모두 중요하며, 뫼비우스 증후군에서 외전 마비에 대한 수술은 내측직근 후전술(medial rectus recession)이 표준이다.

재활 및 다학제 관리

뫼비우스 증후군 환자에서 작업 치료(occupational therapy)와 언어·섭식 치료는 신생아기부터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안면 마비로 인한 사회적 의사소통 제한에 대해서는 심리 지원과 사회 기술 훈련이 제공된다. 재건 미세수술로서 우아한 근육 이식(gracilis free muscle transfer)을 이용한 역동적 안면 재건술이 청소년기에 고려될 수 있다. 카펜터 증후군의 비만과 생식샘저하증은 내분비 전문가의 장기 관리가 필요하다. 모든 증후군에서 청력 이상이 확인되면 보청기 또는 골도 이식 보청기(BAHA)를 조기 적용한다. 발달 지연이 있는 경우 조기 중재 프로그램(early intervention program)을 통해 언어, 인지, 대근육·소근육 운동 발달을 지원한다.


11. 예후

골덴하 증후군의 예후

골덴하 증후군 환자의 예후는 동반 기형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크게 다르다. 지적 기능은 약 10~15%에서 경도 이상의 지적 장애가 동반되나 대다수는 정상 지능을 보인다. 청력은 소이증과 외이도 폐쇄에 의한 전음성 난청이 흔하여 조기 보청기 또는 골도 보청기 적용과 언어 발달 지원이 예후를 결정한다. 시력은 각막 피부양 낭종의 각막 침범 정도와 약시 발생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조기 수술 및 굴절 교정이 시각 예후를 개선한다. 심장 기형과 신장 기형이 동반될 경우 해당 기관계 합병증이 장기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전반적으로 심각한 기형이 없는 단독 골덴하 증후군의 기대 수명은 정상에 가깝다.

로빈 증후군의 예후

고립성 로빈 증후군(isolated Pierre Robin sequence)의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 신생아기 기도 위기만 적절히 관리하면, 약 80~85%의 환자에서 하악이 나이에 따라 추격 성장(catch-up growth)하여 소하악증이 자연 호전된다. 이에 따라 설하수증과 기도 폐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대부분 5~7세 이전에 기도 관련 문제가 해소된다. 구개열 수술 후 언어 발달은 집중 언어 치료를 병행할 때 대체로 정상 범위로 호전된다. 그러나 동반 증후군이 있는 경우(스티클러 증후군, 22q11 결실 등)는 해당 증후군의 추가적 합병증(진행성 근시, 면역 이상, 심장 기형, 관절 문제 등)이 장기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뫼비우스 증후군의 예후

뫼비우스 증후군의 기대 수명은 심각한 동반 기형이 없는 경우 정상에 가깝다. 가장 중요한 장기 합병증은 사회적 기능 장애로, 안면 표정 표현의 영구적 제한이 사회적 상호 작용, 자존감, 심리적 적응에 지속적인 도전을 유발한다. 역동적 안면 재건술(gracilis 근육 이식)은 일부 환자에서 미소 기능을 부분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으며, 심리적 예후 개선에 기여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동반된 경우 사회적 기능 및 독립 생활 예후가 추가로 제한된다. 각막 노출 합병증은 지속적 안과 관리로 예방 가능하다. 인지 기능은 대다수에서 정상이며, 적절한 교육 지원을 통해 정상적인 학업 성취가 가능하다.

카펜터 증후군의 예후

카펜터 증후군의 예후는 두개 내 압력 관리, 심장 기형 교정, 그리고 지적 장애 중증도에 따라 결정된다. 두개골조기유합증에 의한 두개 내 압력 상승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시신경 손상(실명), 발달 지연 악화, 두통의 만성화가 발생한다. 선천성 심장 기형은 수술적 교정으로 대부분 관리된다. 지적 장애는 경도~중등도 범위가 많으며, 조기 교육 중재가 예후를 개선한다. 비만과 생식샘저하증의 내분비 관리가 성인기 삶의 질에 중요하다. 장기 생존은 가능하나 독립 생활 능력은 환자마다 크게 다르다.

단안증 및 완전 전뇌분리증의 예후

단안증을 동반한 완전 전뇌분리증(alobar holoprosencephaly)은 극히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대부분의 증례에서 신생아기 또는 영아기 초기에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 장애, 뇌전증, 내분비 이상(중추성 요붕증, 성장호르몬 결핍)이 동반된다. 부모에게 완화 치료(palliative care) 및 집중적인 지지 치료 옵션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12. 예방법

유전 상담 및 재발 위험도 산정

Q87.0 증후군을 가진 아이의 부모는 향후 임신 전 반드시 임상유전학 전문가의 유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재발 위험도는 증후군에 따라 다르다. 카펜터 증후군(RAB23, AR)은 두 부모가 보인자인 경우 25% 재발 위험이 있다. 아페르 증후군은 대부분 신규 돌연변이이므로 부모의 재발 위험은 낮으나(생식세포 모자이크 제외), 이환 부모에서는 50% 위험이 있다. OFD I(X 연관 우성)는 이환 어머니의 딸에서 50% 위험이 있으며 남아는 치명적이므로 성 선택이 재발 방지에 중요하다. 골덴하 증후군과 뫼비우스 증후군은 대부분 산발성으로 경험적 재발 위험은 일반 인구 수준이나, 드문 가족성 변이가 확인된 경우는 해당 유전 양식에 따른 위험이 적용된다.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와 산전 진단

원인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가족에서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PGT는 체외수정(IVF)으로 얻은 배아에서 해당 변이를 검사하여 정상 배아를 선택 이식하는 방법이다. 원인 변이가 알려진 AR 또는 AD 형태의 증후군에서 이상적 방법이다. 산전 진단(CVS 또는 양수 천자)은 임신 성립 후 태아 이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변이 양성 시 임신 지속 여부에 대해 부모의 자율적 결정을 지원한다. 산전 진단 시행 전 비지시적(non-directive) 유전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환경적 위험 요인 회피

뫼비우스 증후군과 관련하여 임신 초기(4~12주) 미소프로스톨 노출을 절대적으로 회피해야 한다. 브라질 등지에서 불법 약물 유산 목적의 미소프로스톨 사용이 뫼비우스 증후군 발생률을 수십 배 증가시킨다는 역학적 증거가 확립되어 있다. 골덴하 증후군 발생과 연관 가능성이 보고된 임신 초기 혈관 수축제(에르고타민 유도체 등) 노출도 피해야 한다. 임신 초기 감염(특히 제1 삼분기 풍진), 과도한 음주, 당뇨병의 불량한 혈당 조절도 두개안면 기형의 위험 인자로 관리되어야 한다. 고령 부성(advanced paternal age)이 신규 돌연변이 위험을 높이므로 이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조기 다학제 개입과 장기 추적 관리

Q87.0 증후군의 예방적 관리에서 조기 다학제 개입(early multidisciplinary intervention)은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핵심 전략이다. 두개안면 기형 전문 센터에서 성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청각학, 언어 병리학, 소아신경과, 심장내과, 발달 소아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팀 접근이 권장된다. 정기 추적 검사로 두개 내 압력, 시력, 청력, 인지 발달, 구개열 수복 상태, 기도 상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재인정 주기(5년)에 맞추어 기능 상태와 치료 요구도를 재평가하고 산정특례를 갱신한다. 환자 및 가족 지원 단체 연계는 심리·사회적 적응을 위해 중요하며, 국내 희귀질환 헬프라인 및 관련 환자 단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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