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A. 분류 코드 | ICD-10: H31.2 | 산정특례: V295 (5년) |
| B. 동의어 | 맥락막결손, 안구 코로보마, 맥락망막결손, 시신경 코로보마 |
| C. 성인기 발현 | 성인기에 최초로 발현할 가능성 매우 낮음 — 선천성 발달 이상으로 태생 5~7주 안배 봉합 실패에 의해 결정됨 |
| 1. 역사 | 19세기 초 안저 검안경 도입 후 임상 기술; CHARGE 증후군 기술(1979, Hall/Hittner); CHD7 유전자 규명(2004) |
| 2. 원인 | 태생 5~7주 안배(optic cup) 하방 봉합(embryonic fissure)의 불완전 폐쇄 → 맥락막·망막·시신경·홍채 결손; 단안~양안, 범위 다양 |
| 3. 유전학 | PAX6, CHD7(CHARGE증후군), PAX2, SHH, BCOR, GDF6, STRA6, VSX2 등; 상염색체 우성·열성·X연관·산발성; 염색체 이상과 연관 |
| 4. 역학 | 출생 10,000명당 0.5~2.6명; 선천성 실명 원인의 약 3~11%; 양안성 약 60%; 남녀 비슷; 산발성 약 75% |
| 5. 발생기전 | 안배 하방 태생열(embryonic/choroidal fissure) 폐쇄 실패; PAX6·SHH·FGF 신호 교란 → 중배엽 이주 실패 → 맥락막·RPE·신경층 결손 |
| 6. 증상 | 결손 위치·범위에 따라 무증상~중증 시력 장애; 황반·시신경 침범 시 영구적 시력 장애; 망막박리 합병 시 돌발 시력 저하 |
| 7. 징후 | 안저: 하비측 하얀 결손 영역(맥락막·RPE 없음); 소안구, 홍채 결손(열공형 동공), 시신경 오목 확대; 동반 기형 확인 필수 |
| 8. 선별검사 | 신생아 적색반사 검사, 안저 검안경, CHARGE·VACTERL 증후군 동반 기형 스크리닝; 산전 초음파(태생 20주 이후) |
| 9. 진단법 | 안저 검사 + 안저 촬영 + B-scan 초음파 + OCT; 전신 연관 증후군 감별(CHARGE, COACH, 13번 삼염색체 등); 유전자 패널 |
| 10. 치료법 | 현재 근본적 치료 없음; 망막박리 예방적 레이저, 수술(박리 시 유리체절제술); 굴절 이상 교정; 저시력 재활; 약시 치료 |
| 11. 예후 | 황반·시신경 침범 여부가 시력 예후 결정; 망막박리 합병률 20~40%; 황반 보존 시 비교적 양호; 지속 추적 필요 |
| 12. 예방법 | 임신 초기 엽산 보충, 태생기 독소(알코올, 특정 약물) 회피; 유전 상담; 산전 진단; 신생아기 조기 발견·재활 연계 |
| 13. 참고문헌 | PMID/DOI 기반 10편 수록 (하단) |
안구 코로보마(ocular coloboma)는 그리스어로 '잘라낸 것(koloboma)'에서 유래하며, 안구 구조의 특정 부분이 결여된 상태를 의미한다. 임상적 기술은 19세기 초 검안경(ophthalmoscope)의 도입 이후 Helmholtz(1851) 등에 의해 본격화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배아 안배 발생 과정 중 태생 하방 열(embryonic fissure)의 봉합 실패와 코로보마의 연관성이 해부학적으로 규명되었다.
CHARGE 증후군(Coloboma, Heart defects, Atresia of choanae, Retardation, Genital abnormalities, Ear anomalies)은 1979년 Hall과 Hittner가 독립적으로 기술하였으며, 코로보마가 주요 진단 기준 중 하나로 포함되었다. 2004년에는 Vissers 등이 CHD7(chromodomain helicase DNA-binding protein 7) 유전자 변이가 CHARGE 증후군의 주요 원인임을 규명하여 분자 병인 연구의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이후 PAX2, PAX6, SHH, GDF6, BCOR, STRA6, VSX2 등 다양한 유전자들이 고립성 및 증후군성 코로보마와 연관됨이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유전체 시퀀싱 기술의 발전으로 약 40~50%의 코로보마에서 병원성 변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맥락막결손(코로보마)의 직접적 원인은 태아 발생 과정 중 안배(optic cup) 하방에 형성되는 태생 안열(embryonic fissure 또는 choroidal fissure)의 불완전 폐쇄이다. 정상 발생에서 안배는 태생 4~5주에 외배엽에서 함입되어 형성되고, 안배 하방의 열극은 태생 5~7주(수정 후 33~45일)에 단계적으로 봉합된다. 이 봉합 과정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실패하면 그 위치와 범위에 따라 홍채·섬모체·맥락막·망막·시신경에 이르는 다양한 구조의 결손이 발생한다.
결손은 하비측(inferonasal) 방향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는 안배 태생 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반영한다. 결손 위치는 시신경(후극부)에서 홍채(전극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맥락막·망막 결손이 우세한 후극부 형태이다. 결손 범위가 클수록 황반·시신경 침범 빈도가 높아 시력 예후에 불리하다. 외인성 요인으로 임신 초기 알코올, 비타민 A 결핍, 사이클로포스파미드 등 특정 약물 노출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대다수는 유전적 소인에 의한 발달 이상이다.
안구 코로보마는 유전적 이질성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유전자는 다음과 같다.
유전 양식은 상염색체 우성(불완전 침투), 상염색체 열성, X연관 다양하며, 사례의 약 75%는 가족력 없는 산발성이다. 염색체 이상(13번 삼염색체, 18번 삼염색체, 4번 단완 결실, CHARGE 관련 8q 이상 등)도 코로보마와 연관된다.
안구 코로보마의 출생 유병률은 보고에 따라 출생 10,000명당 0.5~2.6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000~30,000명의 코로보마 환자가 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선천성 시력 장애 원인의 약 3~11%를 차지한다. 소안구증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안배 발달 이상(MAC, microphthalmia-anophthalmia-coloboma)은 10,000명당 약 1명(100,000명당 10명)으로 보고된다.
양안성이 약 60%이며, 단안성의 경우 좌우 차이는 없다. 성별 분포는 대체로 비슷하나 일부 연구에서 남성이 약간 우세하다. 고립성(isolated) 코로보마는 약 40~50%, 나머지는 CHARGE 증후군, 소안구증, 다른 전신 기형과 동반하는 증후군성 형태이다. 가족력은 약 25%에서 확인된다. 산발성 발생의 가족 재발위험도는 대략 5~15% 수준이다.
맥락막결손의 발생기전은 안배 형성 및 태생 열 봉합 과정의 분자적 교란으로 설명된다.
발생 4~5주, 신경외배엽에서 안포(optic vesicle)가 함입되어 이중층의 안배(optic cup)가 형성된다. 안배의 하방에는 혈관이 통과하는 태생 열(embryonic/choroidal fissure)이 존재하며, 이 열을 통해 유리체 동맥(hyaloid artery)이 안내로 진입한다. 발생 5~7주에 태생 열은 앞에서 뒤 방향(전후)으로 점진적으로 봉합된다. 이 봉합이 완료되지 않으면 결손 부위에 맥락막·RPE·신경망막이 형성되지 않은 영역(코로보마)이 잔존한다.
PAX6, PAX2, SHH, FGF, BMP(GDF6), VAX 전사인자 및 형태형성 신호 경로들이 태생 열 봉합에 필수적이다. PAX2는 시신경 원기에서 하방 경계를 정의하고 봉합 개시에 관여하며, PAX6는 배쪽(ventral) 안배 운명 결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SHH 신호는 하방 안배 정체성을 조절하고, BMP/GDF6는 안배 외층(미래의 RPE)에서 내층(미래의 신경망막)으로의 분화를 조절한다. CHD7 단백질은 크로마틴 접근성을 조절하여 이 전사 네트워크가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한다. 중배엽 세포의 안배 하방으로의 이주 실패도 봉합 불완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로보마의 증상은 결손 위치, 범위, 동반 구조 이상 여부에 따라 무증상에서 중증 시력 장애까지 다양하다.
CHARGE 증후군 동반 시 청력 손실, 심장 기형, 발달 지연 등 전신 증상이 주요 임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코로보마가 발견된 경우 반드시 전신 동반 기형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보마의 조기 발견은 합병증 예방 및 재활 시작 시기에 중요하다.
코로보마의 진단은 임상적 안저 소견으로 대부분 확립된다.
맥락막결손에 대한 근본적 치료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치료는 합병증 예방과 관리, 잔존 시력 최대화를 목표로 한다.
줄기세포 기반 맥락막·RPE 재건 연구와 유전자 교정(in vivo CRISPR) 연구가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 중이나 임상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코로보마의 시력 예후는 황반 및 시신경의 침범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 황반을 침범하지 않는 주변부 코로보마는 정상 또는 근정상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소형 결손은 무증상으로 평생 경과할 수 있다. 반면 황반이나 시신경을 포함하는 결손은 영구적인 중심 시력 장애를 초래한다.
망막박리는 코로보마 환자의 약 20~40%에서 평생에 걸쳐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예후 악화의 주요 인자이다. 코로보마 관련 망막박리는 해부학적 구조 이상으로 인해 수술 성공률이 일반 망막박리보다 낮다. CHARGE 증후군 등 전신 이상 동반 시 심장·청각 등 전신적 합병증이 예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장기 추적 및 망막박리 증상(비문증·섬광·시야 결손)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수적이다.
코로보마는 선천성 발달 이상으로 대부분 예방이 불가능하다. 다음의 일반 권고 사항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