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현병 (기타 정신분열증)(Other schizophrenia)

📋 목차 및 주요 내용
항목내용
A. 분류 코드ICD-10: F20.8 (기타 조현병)  |  산정특례: V161 (중증난치질환, 등록 후 5년 본인부담 경감)
B. 동의어기타 정신분열증(기타 정신분열증), 체감장애조현병(cenesthopathic schizophrenia), 조현양상장애 NOS(schizophreniform disorder NOS), 조현양상정신병 NOS(schizophreniform psychosis NOS)
C. 성인기 발현성인기에 최초로 발현할 가능성 있음 — F20.8 기타 조현병에 포함되는 하위 유형들은 발병 연령이 다양하며, 체감장애조현병은 주로 성인기(20~40대)에 발병한다. 조현양상 정신병 NOS는 초발 정신증 단계에서 진단 기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 사용된다.
1. 역사체감장애조현병: Huber의 cenesthopathic schizophrenia 기술(1957) → 독일어권에서 독자적 임상 단위로 인정 → ICD-10 F20.8에 포함; 조현양상장애: Langfeldt의 schizophreniform psychosis(1937) → DSM 분류 변천.
2. 원인체감장애 아형: 신체 지각 이상에 관여하는 두정엽·섬 피질 이상; 조현병 전반의 공통 병인 + 체성감각 처리 이상; 조현양상 정신병: 조현병 초기 또는 전형적 경과 전의 과도 단계.
3. 유전학조현병 공통 유전 소인; 체감장애 특성에 관여하는 체성감각 자기표상(body self-representation) 관련 유전 요인 연구 중.
4. 일반 역학F20.8은 이질적 하위 집단을 포함하여 단일 유병률 통계 어려움; 체감장애조현병: 조현병의 약 3~5% 추정; 조현양상 정신병: 조현병 발생률의 약 1~2배.
5. 발생기전체감장애: 두정엽 체성감각 통합, 섬(insula) 피질 신체 자기인식, 전전두엽 신체표상 조절 이상; 조현병 공통 기전에 신체 지각 처리 특이 이상 추가.
6. 증상체감장애조현병: 신체 내부에서 이상한 감각(전기 흐름, 몸 안에서 무언가 움직임, 조직 변화 느낌)과 함께 정신병적 증상; 조현양상 정신병: 전형적 조현병 증상이 6개월 미만 지속.
7. 징후체감장애: 신체 부위를 구체적이고 기이하게 기술하는 호소; 다발적 신체 검사 정상; 정신상태 검사에서 신체 피해 관련 망상과 신체 지각 이상 공존.
8. 선별 검사 방법체감장애: 신체 증상 호소 정신과 의뢰 체계; 신체형장애·신체증상장애와의 체계적 감별; PANSS 신체 집착(somatic concern) 항목 평가.
9. 진단법ICD-10 F20.8: F20.0~F20.6에 포함되지 않는 조현병 기준 충족 사례; 체감장애조현병은 신체 지각 이상이 임상상 지배; 기질성·신체형·신체 질환 배제 필수.
10. 치료법2세대 항정신병 약물; 체감장애에서 신체 지각 이상 타깃 CBT; 신체 증상 집착에 대한 지지적 정신치료; 동반 우울·불안 치료.
11. 예후조현양상 정신병: 회복률 높고 재발 없이 관해 가능; 체감장애조현병: 신체 지각 이상이 만성화 경향; 전반 예후는 구체적 임상 표현에 따라 다양.
12. 예방법조기 정신증 개입; 체감장애 증상 조기 인식 및 정신과 의뢰 촉진; 재발 예방 유지 요법; 신체화 경향 환자의 체계적 정신과 연계.
13. 참고문헌Huber G. Cenesthopathic schizophrenia — clinical and genetic aspects. Fortschr Neurol Psychiatr. 1983 … 외 9개 논문

1. 역사

F20.8 '기타 조현병'은 ICD-10 분류에서 F20.0~F20.6에 포함되지 않는 조현병 기준 충족 사례를 수용하는 '잔여 범주'이다. 이 범주의 임상 역사는 주로 두 가지 하위 유형, 즉 체감장애조현병과 조현양상 정신병의 역사로 이해된다.

체감장애조현병(Cenesthopathic schizophrenia): 이 특이한 하위 유형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게르트 후버(Gerd Huber)가 1957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 후버는 신체 내부에서 이상한 감각—전류가 흐르는 느낌, 특정 신체 부위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거나 뒤틀리는 느낌, 조직이 변화하는 느낌, 신체 경계의 이상한 변화—을 주로 호소하는 조현병 환자 집단을 기술하고 이를 '체감장애조현병(Zönästhopathische Schizophrenie, cenesthopathic schizophrenia)'이라 명명하였다. '체감장애(cenesthopathy 또는 cenesthesia)'는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상하고 불쾌한 감각으로, 그리스어 koinos(공통의)와 aisthesis(감각)에서 유래한다.

후버는 이 증상이 조현병의 초기 또는 잔류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전형적인 편집 증상이나 사고 장애보다 신체 지각 이상이 임상상을 지배하는 경우를 지칭하였다. 이 개념은 독일어권 정신의학에서 광범위하게 수용되었으나, 영어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ICD-10은 이 하위 유형을 F20.8에 포함하였다.

조현양상 정신병/조현양상장애(Schizophreniform disorder/psychosis): 노르웨이의 정신과 의사 가브리엘 랑펠트(Gabriel Langfeldt)는 1937년 '조현양상 정신증(Schizophreniform psychoses)'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그는 전형적인 조현병 경과(나쁜 예후)를 보이지 않고 완전 회복이 가능한 조현병 유사 증상 상태를 구별하고자 하였다. 이 개념은 이후 DSM 분류에서 변형되어, DSM-III에서 6개월 미만의 조현병 유사 증상 상태로 '조현양상장애(Schizophreniform disorder)'가 독립 진단으로 포함되었다. ICD-10 F20.8에는 기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특정 아형에 해당하지 않는 '조현양상 정신병 NOS'가 포함된다. ICD-10이 6개월 기간 기준을 F20 조현병 진단에 요구하지 않는 반면, DSM-5는 6개월 기준을 유지하여 체계적 차이가 있다.


2. 원인

F20.8 기타 조현병의 원인은 포함된 하위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르며, 공통적으로 조현병 전반의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이 기반이 된다.

체감장애조현병의 특이 원인 요인: 신체 내부 지각 이상이 두드러지는 체감장애조현병에서는 두정엽(특히 후두정피질, posterior parietal cortex)과 섬 피질(insula)의 신체 자기인식(body self-representation) 처리 이상이 핵심 원인으로 제시된다. 정상적인 신체 자기인식은 고유감각(proprioception), 내장감각(interoception), 촉각 등의 다감각 통합에 의존하는데, 이 통합 과정의 이상이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감각의 기반이 된다. 섬 피질은 내장감각 처리의 핵심 구조로, 섬 피질의 기능 이상이 체감장애 경험과 연관된다는 연구가 있다.

조현병 공통 원인 요인: 도파민 시스템 이상, NMDA 수용체 기능 저하, GABA 인터뉴런 이상이 조현병 전반의 공통 원인으로 F20.8에도 적용된다. 체감장애조현병에서 이 공통 기전이 신체 지각 처리 이상과 상호작용하여 특이한 임상 표현을 만들어낸다.

조현양상 정신병의 원인: 조현양상 정신병은 조현병과 동일한 병인 요인을 가지나, 발병 경과, 스트레스 유발 가능성, 또는 유전적 부하의 차이가 예후 차이를 만든다. 급성 스트레스 사건, 물질 사용, 수면 박탈 등 촉발 요인이 조현양상 정신병의 유발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3. 유전학

F20.8 기타 조현병의 유전학은 조현병 전반의 다유전자 위험 구조를 공유하며, 하위 유형별 특이 유전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조현병 공통 유전 소인: PGC GWAS에서 확인된 287개 조현병 위험 유전자좌가 F20.8에도 적용된다. 체감장애조현병과 조현양상 정신병에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가 전형적 조현병과 유사한 분포를 보인다는 간접 근거가 있다.

체성감각 처리 관련 유전자: 신체 자기인식 처리에 관여하는 두정엽 기능과 연관된 유전자들(PCDH19, SHANK 유전자군 등 시냅스 접착 및 조직화 유전자)이 체감장애조현병의 신체 지각 이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나, 직접적 근거는 부족하다.

조현양상 정신병의 유전적 특성: 가족 연구에서 조현양상 정신병 환자의 가족 중 조현병 비율이 높으나, 기분장애 친족 비율도 상승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조현양상 정신병이 조현병과 기분장애 사이의 유전적 중첩 지점에 위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SM-5의 조현양상장애 환자 중 일부는 장기 경과에서 양극성장애로 진단이 변경되는데, 이 유전적 중첩이 이 변화를 설명한다.


4. 일반 역학

F20.8 기타 조현병은 이질적인 하위 집단을 포함하는 범주이므로 단일 유병률 통계로 설명하기 어렵다. 각 하위 유형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유용하다.

체감장애조현병의 유병률: 체감장애조현병은 서구 정신의학에서 거의 진단되지 않으나,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조현병의 약 3~5%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신체 지각 이상은 조현병 환자에서 상당히 흔하게 나타나나, 이것이 임상상을 지배하는 경우만 체감장애조현병으로 진단하므로 유병률이 낮게 보고된다. 신체 부위별 이상 감각 호소로 내과, 신경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을 전전하다 정신과에 최종 의뢰되는 진단 지연이 흔하다.

조현양상 정신병 NOS의 유병률: 조현양상장애(DSM 기준)의 유병률은 조현병의 약 1~2배로 보고된다. 그러나 많은 사례가 경과 중 조현병 또는 기분장애로 전환된다. 초발 정신증에서 6개월 기간 기준 미충족으로 조현양상 진단을 받는 비율이 높고, 이중 약 30~50%가 1~2년 내에 조현병 진단 기준을 충족한다.

발병 연령과 성별: 체감장애조현병은 성인기(주로 20~40대)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별 차이는 특이적이지 않다. 조현양상 정신병은 조현병과 유사한 발병 연령 분포를 보이나, 예후가 더 양호한 경향이 있다.


5. 발생기전

F20.8 기타 조현병의 발생기전은 포함된 하위 유형에 따라 다르며, 여기서는 체감장애조현병과 조현양상 정신병의 기전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체감장애조현병의 발생기전: 섬 피질(insula cortex)은 내장감각(interoception), 즉 신체 내부 상태에 대한 인식의 핵심 구조이다. 정상적인 섬 피질 기능이 내·외부 신체 감각을 통합하고 신체 자기인식을 형성하는데, 이 기능 이상이 체감장애 경험(신체 내부에서 이상한 감각)의 기반이 된다. 두정엽(특히 하두정엽 및 체성감각 피질)의 다감각 통합 이상도 신체 경계와 고유감각 처리의 혼란을 초래한다. 이 신체 지각 이상에 조현병의 공통 도파민·글루타메이트 이상이 추가되어 기이한 신체 경험이 망상적으로 해석되고 체계화된다.

조현양상 정신병의 발생기전: 조현양상 정신병은 전형적 조현병과 동일한 신경생물학적 기전(도파민 과활성, NMDA 기능 저하)을 공유하나, 발병 경과가 더 급성이고 촉발 요인(극심한 스트레스, 수면 박탈, 물질 사용)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부 사례에서 유전적 부하가 상대적으로 낮고 환경 스트레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여, 촉발 요인 소실 후 완전 관해가 가능한 것으로 설명된다.


6. 증상

F20.8 기타 조현병의 임상 증상은 포함된 하위 유형에 따라 다양하다.

체감장애조현병의 증상: 핵심 증상은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기이하고 불쾌한 감각이다. 환자들은 이 감각을 매우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기술한다: "뇌에서 전기가 흐른다", "척추에서 무언가 움직인다", "위가 뒤집히는 느낌", "피부 밑에서 벌레가 기어다닌다", "심장이 달라진 느낌", "신체 부위 크기가 변하는 것 같다" 등이다. 이 감각들은 환자에게 매우 실제적이며, 객관적인 신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오랜 기간 다양한 과를 전전하게 만든다. 체감장애 증상에 더하여 조현병의 다른 증상(망상, 환청, 음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조현양상 정신병 NOS의 증상: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망상, 환청, 해체된 사고, 음성 증상)이 나타나나 6개월 기간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특정 아형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이다. 증상의 질적 특성은 전형적 조현병과 유사하나, 발병이 더 급성이고 경과가 짧을 수 있다.

공통 조현병 증상: 위의 특이 증상들과 함께 망상, 환각, 사고 장애, 음성 증상 등 조현병의 일반적인 증상들이 동반된다. 이들이 조현병 진단 기준을 충족하면서 F20.0~F20.6의 어느 아형에도 완전히 해당하지 않을 때 F20.8 코드가 사용된다.


7. 징후

F20.8 기타 조현병의 임상 징후는 하위 유형에 따라 다양하나, 체감장애조현병의 특이한 징후가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체감장애조현병의 특이 징후: 환자는 신체 증상을 매우 상세하고 특이하게 묘사하며, 의학적 검사 결과에 납득하지 않거나 결과가 자신의 주관적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검진 요청하거나, 특정 감각을 기록하여 제시하기도 한다. 신체 증상 호소의 내용이 해부학적 또는 생리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이한 특성을 가진다. 동반된 망상 내용이 신체 지각 이상을 설명하려는 방향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예: "의료기기로 실험을 당하고 있다", "신체에 이물질이 삽입되었다").

다양한 과 전전 병력: 신경과,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과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 소견이 없다는 병력이 진단 단서가 된다. 체감장애 증상의 특이한 질적 특성과 이 병력의 결합이 체감장애조현병을 시사한다.

정신상태 검사: 신체 지각 이상에 대한 확신(망상적 확신의 정도에 따라 다름), 이에 대한 정서 반응(불안, 고통), 신체와 관련된 망상 사고가 관찰된다. 전반적인 정신상태 검사에서는 조현병의 다른 증상들도 평가한다.


8. 선별 검사 방법

F20.8 기타 조현병의 선별, 특히 체감장애조현병의 선별은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에서 정신과적 원인을 고려하는 임상 역량이 핵심이다.

체감장애조현병 선별 — 신체 증상 의뢰 체계: 내과, 신경과, 기타 임상과에서 반복적이고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기이하거나 이상한 신체 내부 감각)을 호소하는 환자를 조기에 정신과에 의뢰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달리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이 있는 경우, 특히 그 내용이 해부학적으로 기이하거나 비전형적일 때 조현병 스펙트럼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PANSS 신체 집착 항목 평가: PANSS의 전반 정신병리 소척도 G13 항목(somatic concern)이 신체 망상 및 체감장애 증상의 평가에 유용하다. 신체 증상 호소가 있는 조현병 환자에서 이 항목을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조현양상 정신병 선별: 초발 정신증에서 진단 기간 기준(ICD-10: 1개월; DSM-5 조현병: 6개월)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에서 조현양상 정신병 가능성을 평가한다. SIPS, CAARMS로 증상의 심각도와 기간을 추적한다.


9. 진단법

F20.8 기타 조현병의 진단은 조현병의 일반 기준을 충족하면서 F20.0~F20.6의 특정 아형 기준에 해당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ICD-10 F20.8 적용 조건: ① 조현병의 일반 기준(F20)을 충족해야 한다. ② F20.0(편집형), F20.1(파과형), F20.2(긴장형), F20.3(미분화형), F20.4(조현병후우울증), F20.5(잔류형), F20.6(단순형)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 ③ 기타 명시된 조현병 특성(체감장애, 조현양상 정신병)이 임상상에 존재하는 경우 F20.8로 코딩한다.

체감장애조현병의 진단 요점: 조현병 일반 기준 충족 + 신체 내부 감각 이상(cenesthopathy)이 임상상의 주요 특성 + 해당 신체 증상을 설명하는 신체 질환 배제(신체 검사, 영상, 혈액 검사)가 진단 핵심이다. 감별: ①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정신병적 증상 없음. ② 신체망상을 동반한 편집장애: 조현병 일반 기준 미충족. ③ 신경학적 원인(다발성 경화증 등): MRI 이상 소견.

조현양상 정신병의 진단: 전형적 조현병 증상이 있으나 기간 기준 미충족(ICD-10에서는 1개월 미충족, 또는 다른 특이 사유), 또는 특이한 임상 양상이 있는 경우 F20.8 또는 F23(급성 일과성 정신증) 범주 적용을 고려한다.


10. 치료법

F20.8 기타 조현병의 치료는 조현병 전반의 표준 치료 원칙을 따르되, 하위 유형의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항정신병 약물: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1차 치료이다. 체감장애조현병에서 신체 지각 이상이 항정신병 약물로 부분적으로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으나,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도 있다. 클로자핀은 다른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체감장애조현병에서 고려된다. 조현양상 정신병에서는 급성기 치료 후 증상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 유지 요법 기간 결정이 중요하다.

체감장애 증상에 대한 심리치료: 신체 지각 이상에 대한 CBT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체 감각의 망상적 해석에 도전하는 인지 재구조화, 신체 집착 감소를 위한 마음챙김 기반 접근이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지지적 정신치료로 신체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치료 동맹을 강화한다.

다학제 협력: 체감장애조현병 환자는 여러 과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다른 임상과 의사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불필요한 검사와 시술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진단 교육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신체 증상의 정신과적 기반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동반 증상 치료: 우울과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추가한다. 수면 장애, 신체 증상 집착으로 인한 사회 기능 저하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11. 예후

F20.8 기타 조현병의 예후는 포함된 하위 유형에 따라 크게 다르다.

체감장애조현병의 예후: 신체 지각 이상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완전한 증상 소실보다 경감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항정신병 약물 치료로 부분적 개선이 가능하나, 체감장애 증상 자체는 치료 저항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 진단 지연이 길수록 신체 증상 집착이 고착화되고 치료 반응이 낮아지므로, 조기 정신과 의뢰가 중요하다.

조현양상 정신병 NOS의 예후: 조현양상 정신병은 전형적 조현병보다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30~50%에서 완전 관해가 이루어지며 재발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약 50~70%에서는 경과 중 조현병 또는 조현정동장애로 진단이 변경되며, 이 경우 예후는 조현병 전반과 유사해진다. 조기 발병, 서서히 발병, 음성 증상 우세, 가족력이 불량한 예후를 예측한다.

전반 예후 결정 인자: F20.8 전체적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작, 가족 지지, 지역사회 치료 접근이 예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질성 원인을 빠르게 배제하고 적절한 치료에 연결하는 것이 예후 개선의 핵심이다.


12. 예방법

F20.8 기타 조현병의 예방은 조현병 전반의 예방 전략을 따르되, 체감장애조현병의 진단 지연 단축이 특히 중요하다.

체감장애조현병 진단 지연 단축: 비정신과 의사들의 체감장애조현병 인식 향상이 핵심이다.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신체 감각"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과 의뢰 경로 확립이 필요하다. 조기 정신과 의뢰로 진단 지연을 단축하고 신체 증상 집착이 고착화되기 전에 개입한다.

조기 정신증 개입: 조현양상 정신병을 포함한 초발 정신증에서 DUP 단축과 조기 치료 개입이 장기 예후에 결정적이다. EIP(Early Intervention in Psychosis) 프로그램 연결이 중요하다.

재발 예방: 급성기 치료 후 유지 항정신병 약물 요법으로 재발을 예방한다. 체감장애조현병에서 신체 증상 악화가 전반적 조현병 재발의 선행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신체화 경향 환자의 정신과 연계 강화: 일차 의료 및 비정신과 임상과에서 반복적이고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을 가진 환자를 체계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에 연계하는 경로를 강화한다.


1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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